Page 5 - [남미복음신문_840호]2022년 7월 15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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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2년7월15일 금요일               5



                                                                 월절과 같은 이치입니다.               황에서 감사절기가 삶과 신앙             서 풋고추를 된장에 쿡 박았
                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
                                                                  유권사님, 이런 의미 있는 식           에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우지끈 베먹는 식탁을 준
          맥추절, 우크라이나에 선한 손길을                                     탁은  한국전쟁을  기념하는             다. 교회는 이름 만들어서 헌            비했습니다. 그리고 한해의
                                                                 6.25와 가까이 있는 주일에도           금을 강요하는 것 아닌가 하             절반을 지켜주시고 인도해주
                         유권사님,       동식사 때 꽁보리밥에 된장국             계속되었습니다. 깨소금과 참             는 의구심마저 들 수 있습니             신 하나님께 드린 감사헌금은
                        전통적으         그리고 풋고추에 고추장 종              기름을 넣은 밥을 한 움큼 뭉            다. 한국 농촌에서도 보리농             브라질기아대책기구를 통해
                        로  한국교       지, 그리고 몇 가지 나물반찬            쳐서 주먹밥을 만들었습니다.             사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어려
                        회는 두 번       이 올라왔습니다. 권사님 연             식탁에 모인 성도들에게 나이             분위기입니다. 보리보다 더              움 당하는 이들에게 사용되는
                        의  감사절       배의 어머니들이 힘든 보릿고             드신 권사님이 “오늘은 육이             소득이 많은 농사가 얼마든지             목적헌금으로 전해질 것입니
                        을  지키고       개를 넘던 시절에 구황식물로             오를 기념해서 주먹밥을 만들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 거기 더해서 한국식 카스
                        있습니다.        잡수셨던 음식들을 일 년에              었다”고 취지를 설명한 후               맥추절 헌금과 빵 수입까지             테라를 구워 판매한 수입까지
         추수감사절과 맥추감사절입               한번 재현하며 추억하는 식탁             목사가 식사기도를 한 후 주             더해서                         더해져서 우리가 브라질에 살
         니다. 쉽게 말하면 6월의 보            이었습니다. 젊은이들에게는              먹밥을 함께 먹으며 전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면서 우크라이나에서 고난당
         리추수를 감사하는 절기와 가             교육적인 식탁이고 나이 드신             안 된다는 다짐을 하는 주일             상반기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하는 형제들의 아픔에 동참하
         을걷이를 감사하는 절기를 지             권사님들이 할 말이 많아져서             입니다.                        감사하며 지키는 절기로 맥추             는 헌금을 드릴 수 있음에 감
         켜오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 사이사이에서 옛              전통적으로 7월 첫 주는 맥            절을, 한해를 함께 해주신 하            사하는 성도들에게 더욱 성숙
          맥추감사절, 보리밥에 강된             날을 추억하며 말씀하시는 날             추감사주일입니다. 우리는 보             나님께 감사하며 추수감사절              한 믿음이 있길 기원합니다.
         장 찌개 재현                     입니다. 마치 출애굽을 기억             리추수는커녕 보리밥조차 접              기를 지키며 전통을 재해석하
          권사님과 함께 한국에서 목             하며 후손들에게 조상들을 구             하기 어려운 전혀 다른 문화             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보리                           정찬성 목사
         회할 때는 맥추감사절에는 공             원하신 하나님을 증언하는 유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상            밥에 강된장찌개를 쓱쓱 비벼                  (브라질선교교회 담임)

       <2면에  이어서>  내가  한국           이기적이고 남을 무시하는 기             들과 대등한 외교를 하고 귀국             야에서 헌신하신 분들의 비전              진 것이고 우리나라 애국가에
       에 와서 느끼는 것 중 하나는             분이 든다. 얼마 전에 윤대통            했다. 우리나라의 위상이 세계             과 열정의 열매인 것이다. 이             있듯이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보다 ‘우리끼리’가               령 내외분이 한국 대통령으로             정상들로부터 확인되는 모습               것을 정치하는 사람들이 “우              우리나라 만세”로 된 것이다.
       많다는 것이다. 우리라는 말은             는 처음으로 북대서양 조약기             에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란 것             리끼리 잘해서 이루었다”고               감사하며 아멘.
       따뜻함과 배려하는 마음이 있              구인 나토(NATO)회의에 초            이 자랑스러웠다. 이렇게 되기             하면 안 된다. 대한민국 우리                             이수명 목사
       으나 ‘우리끼리’라는 말은               청받아 참석하여 선진국 정상             까지는 그동안 경제와 모든 분             국민들 모두가 잘해서 이루어                         (나누리선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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