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남미복음신문_788호]2021년 6월 4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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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6월4일 금요일
팬데믹 시대가 초래한 변화 스템이라고 말합니다. 컴팩트 할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야 합
브라질 사회 읽기 한인의 미래 는 ‘컴팩트 시티’(cidade 도시의 주요 개념으로 환경성 니다. 인류는 이제 서로를 존중
컴팩트 봉헤찌로 compacta)에 대한 논의로 이 (ecologia), 접근성(proximidade), 하며 가까이 사는 것을 배워야
어집니다. ‘압축도시’라고 연대성(solidariedade) 그리고 자 하는 시대에 직면했습니다. 이
팬데믹시대 르면 앞으로 도시 내 이동은 사 도 불리는 이 도시설계는 도 율성(empoderamento)을 제시합 것이 도시라는 공간에서 개성
팬데믹 시대 용자와 운송도구 간의 상호 작 시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 니다. 환경을 보호하고, 이동이 을 유지하며 다르게 살 수 있는
에 인간 활동 용을 최적화하고 교통의 흐름 는 시스템입니다. 과거에 원 자유롭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한인들
의 개념이 변 을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 거리 이동으로 가능했던 인간 며, 개개인의 능력을 극대화하 의 인구가 급격히 줄어 걱정이
하고 있습니 되는데 자동화 및 인공 지능 기 의 활동이 근거리에서 이루어 는 도시가 팬데믹 시대가 요구 라고 합니다. 미래세대들이 떠
다. 현대사회 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지고, 흩어졌던 도시의 기능을 하는 모델이라고 주장합니다. 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함
의 만남과 이 고 지적합니다. 팬데믹이 초래 한 도시 혹은 한 지역으로 가 께 일하고, 배우고, 돌보고, 즐
동이 나와 타자를 만나는 통로 한 변화는 지역경제 패러다임 져옵니다. 주거 밀집지역을 계 컴팩트 봉헤치로 기면서 행복을 느끼는 공동체
였다면 Covid-19 전염병을 지 의 변화로 이어집니다. 도시 안 획하고, 토지를 여러 목적으 브라질 한인들은 이미 컴팩트 를 만든다면 한인사회의 미래
나면서 인류는 비접촉, 비대면, 의 접근 거리를 줄이면서 외곽 로 이용하고, 공공 교통을 효 시티에 살고 있습니다. 봉헤치 는 어둡지 않습니다. 근면 성실
가상 현실이 일상이 되고 있습 에서 더 많은 경제활동이 가능 율적으로 배치합니다. 운송수 로, 브라스, 아끌리마써웅에 살 하며 똑똑한 한인들이 환경을
니다. 도시인들은 이제 한시간 하도록 도시계획이 변하고 있 단에 있어서 화학연료를 사용 며 이 곳을 벗어나지 않아도 큰 보존하고, 가까운 거리에서 경
걸려 출퇴근하는 생활에 대안 습니다. 자전거 도로, 보행 도 하는 자동차 대신, 걷기, 자전 불편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이 제-사회 활동이 가능하며, 공
을 찾습니다. 한 장소에서 만나 로가 점점 늘어갈 것이고, 주택 거, 친환경의 개념이 중요 해집 민 역사 60년의 피와 땀으로 동체 의식이 살아있는 그래서
고, 얼굴을 보며 이야기하고 다 정책과 정보통신기술이 어떻게 니다. ‘15분 도시, 파리’를 일군 큰 자산입니다. 문제는 팬 개개인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음 약속을 기약하는 일은 점점 도시 내에 다양한 경제행위자 설계한 소르본 대학의 카를로 데믹 시대에 지속가능한 도시 컴팩트 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줄어들고 있습니다. 개인의 하 들을 효과적으로 연결 시킬 것 스 모레노는 일정 지역의 거주 의 모델을 어떻게 만드느냐입 시작하길 기대 해 봅니다.
루 이동거리는 짧아지고 의사 인가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자들이 15분 이내에 걸어서 직 니다. 한인들 뿐 아니라 브라
소통은 개인화됩니다. Estadão 장, 학교, 쇼핑, 병원, 여가시설 질 친구들도 누구나 살고 싶어 정기중 선교사
의 5월 31일자 분석기사에 따 컴팩트 시티 과 같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시 하는 공간이 되려면 무엇해야 (사회학박사,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3면에 이어서> 고 친절하고 자유롭고 활기찬 다. 이것이 아만냥 세계관이다. <8면에 이어서> (5) 아내 신숙희 선교사의 의
여러분은 브라질에 대해 어떻 일상의 생활을 목격하게 된다. 내일은 항상 있기에 너무 조급 (4) 사역적 방향성 확장을 위 료 면허 갱신을 위한 기도
게 생각하고 있나? 세계에서 브라질인들의 기질을 소개하면 하거나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 해 브라질 의과대학 졸업인증시
제일 빚이 많은 빚쟁이 나라, 다혈질의 성격이지만 누구에게 빨리 빨리에 익숙한 한국인의 마약 촌 사역뿐만 아니라 빈민 험을 이제 통과했고, 면허번호
부패한 정치가들로 가득 찬 나 나 친절하고 낭만적이며 개방 정서로는 이해하기가 어려운 촌(난민촌) 사역으로 상파울루 를 받기 위한 마무리 단계에 들
라, 혼돈된 사회, 빈부의 격차 적이고 자유로운 성격의 소유 브라질인들의 세계관이다. 도시 빈민 사역이 시작되었습 어갑니다. 마지막까지 순적히
가 심하고 범죄가 많은 곳, 게 자임을 볼 수 있다. 브라질인을 2) 아미고(Amigo 친구) 니다. 꼭 만나야 할 브라질 현 모든 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 수출국, 원시림을 파괴하여 이해하기 위해서 이들이 가진 브라질 사람들은 친절하다. 누 지 동역자들과 교회들, 단체들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늘
전 인류의 생태계를 파괴시키 세계관을 살펴보고자 한다. 구에게나 열려있다. 한국인의 과의 연합이 잘 진행될 수 있도 저희 가정과 함께 기도하는 자
는 나라, 신종 코로나 비루스로 1) 아만냥(Amanhã) 친구처럼 의리에 죽고 의리에 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21 리에 서 계셔 주셔서 감사합니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 이 브라질에 살려면 기다릴줄 알 사는 친구 개념과는 많이 다르 년 연말쯤에는 조금 더 구체적 다.
런 이미지로 브라질을 인식하 아야 한다. 아만냥이란 말은 내 다. 어느 누구와도 잘 지내자는 으로 이들과 협력할 사역을 확 Deus abençoe tudos! Fiquem com
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전혀 일을 뜻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 생각에서 나온 정서이지만 약 정 짓겠다는 목표를 진행 중입 Deus!
근거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 가 많다. 관공서에 가서 일을 속하고 거래하는데 있어서는 니다. 박종필, 신숙희 선교사
러나 막상 브라질를 여행한 사 보다보면 직원이 웃으며 일을 정확한 계약서를 작성 공증절
람들은 사뭇 이야기가 다르다. 하다말고 아만냥한다. 그런데 차를 밟아야 된다. 금주의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
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생각한 것보다 평화스럽고 가 그것이 내일일수도 있고, 일주 강성철 목사 말 씀
는 곳마다 먹거리, 볼거리가 많 일도 한달도 일년도 될 수 있 (남미아태아대학원장) 천국에서 큰 자니라”(마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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