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남미복음신문_764호]2020년 12월 4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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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0년12월4일 금요일 11


                                           성경은 ‘우리’라는 복수대명사로 삼위일체를 증거
          이강평 총장

            환원운동           을        체’라는 표현이 등장하지 않               토대로 펼친다. 삼위일체가 드             할 지점이다.                       등)라는 복수대명사를 사용한
                                    는다. 그래서 존재, 본질 혹은
                                                                                                                             다는 사실을 통해 증명된다.
                                                                                                먼저, 그리스도의교회는 양태
                                                                  러내는 진리는 도대체 무엇인
                          말한다       실체 등의 존재론적 개념을 통              가. 먼저 삼위일체 교리가 언             론(modalism)을 주의해야 한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창조주
                                    해서 하나님이 한 분이시면서               급된 역사에서 결정적인 역할              다. 양태론자들은 하나님이 오              로서  창조사역에  주역을  담
                                    세 직능을 가지신 분으로 본다.             을 했던 교리적 정의를 살펴보             직 한 분이심을 강조하고 싶               당하셨고, 신약 마태복음에서
                                     그러나 혹시 이것이 인간이 하             자.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었다. 그래서 한 분 하나님이              예수님은 세례를 받을 때 삼
                                    나님을 알 수 있다는, 한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단일             세 가지의 다른 양태로 각각               위 하나님이 함께 계셨다.(마
                                    넘어서는 개념은 아닌가. 그리              한 신성에 삼위가 계시니 곧 본            나타나셨다고 주장한다. 아들               3:13~17) 예수 그리스도를 통
                                    스 철학이 언급하는 영혼이나               질 권능 영원성이 동일하신 성             과 성령은 아버지 하나님의 신              해선 대속의 사역이 완성됐다.
         <3>환원운동의 삼위일체
                                    정신을 복음보다 더욱 강조하               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성이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아울러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
                                    는 것은 성서적이지 않다.                하나님이시다. 성부는 그 누구             것이 된다. 두 번째는 군주론              이후에 성령이 오셔서 예수 그
                                     교회와 신학은 이와 같은 질              에게도 속하지 않고, 아무에게             (monarchism)이다. 아버지인          리스도 이후 성령이 구원사역
        기독교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             문에 대한 대답을 논의해 왔다.             도 나시지 아니 했으며, 나오시            하나님 한 분 아래에 아들 예수             을 계속 이어가심을 잘 보여주
       장 난해하고, 회피하고 싶은 주            그러나 많은 경우 실패라는 좌              지 않으시며, 성자는 아버지에             와 성령이 종속돼 있다는 주장              고 있다. 또한 각위가 한 분 하
       제가 바로 ‘삼위일체’다. 셋             절을 맛본다. 논리나 이성으로              게서 영원히 나시었고, 성령은             이다. 대표적으로 아리우스 사              나님이심은 성부가 하나님이심
       이면서 동시에 하나인 것은 무             결코 풀 수 없는 신비이기 때문             성부 성자에게서 영원히 나오              상을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전 8:6, 갈 1:1), 성자가 하
       엇인가. 수수께끼 같은 이런 질            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삼위일              신다.”                         삼신론을 주의해야 한다. 삼신              나님이심(행 20:28), 그리고 성
       문은 사실 기독교 역사가 처음             체라는 개념이 ‘성경에서만                 즉 삼위가 계시며, 삼위의 신            론자들은 세 분의 하나님이 존              령이 하나님이심을 통해 알 수
       부터 간직한 신비였다.                 가르쳐 주고 있는 하나님에 대              성이 동일하며, 삼위는 서로 구            재하신다고 믿는다. 이들은 세              있다. 삼위일체는 5세기까지
        많은 사람은 삼위일체를 단지             한 독특한 계시 진리’라는 것              별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분의 위격이 서로 다른 세 분의             교리로 형성된 후(칼케돈 공의
       사변적 개념으로 보기도 한다.             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환             한 분이시라는 것이다. 이런 고            본질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회) 잊혀졌다. 그리고 20세기
       성서에는 직접적으로 ‘삼위일              원운동은 삼위일체를 성경을                백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결코              각각 신성을 갖는다고 주장한               들어서야 재조명된 신학적 주
                                                                  해명될 수 없다. ‘꼭짓점이 네            다. 다신론적 사고다. 마지막으             제였다. 삼위일체는 유대교나
                                                                  개인 삼각형’을 그리고 정의              로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던져              이슬람교와 구분되는 중요한
         2020년                      www.nammicj.net               해 증명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             야 한다. 왜 기독교는 삼위일체             ‘하나님 이해’이기 때문이

                                                                  처럼 말이다. 그렇기에 삼위일             를 자신의 가장 중요하고 특징              다. 삼위일체는 이론 신학의 한
         남미복음신문 과 함께                                              체는 신비이며 성경을 통해서              적인 교리로 받아들이는가. 왜              부분이 아니라, 오히려 기독교
                                                                  증명해 믿을 수밖에 없다.               삼위일체를 기독교 믿음과 신               신학의 본질과 그리스도인의
         ■ 발  행  인 : 박 주 성(99955-9846, 카톡ID:kkkiu79)               삼위일체에 대한 심각한 도전             학을 위한 참다운 고백이라 부              믿음을 드러내는 고백이다. 세
         ■ 광고 담당 : 하 고 은(99655-3876, 카톡ID:gouni81)                이 있다. 그것은 삼위일체라는             르는가. 또한 오늘날 다른 언어             분의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향
                                                                  용어가 성서에 등장하지 않는              로 혹시 이를 표현할 수 없을              해 베푸시는 사랑을 드러내며,

                                                                  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까.                            세 분이 각각 다른 분이 아니라
        ▶ 이메일 : nammicj@hanmail.net                               삼위일체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성경은 아버지 하나님, 아들인             한 분이신 하나님을 고백하는
           기사제보 및 문서선교후원, 교계광고 문의:(11)99955-9846
                                                                  과정이 필요하다.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이              것이 기독교 믿음의 정수(精髓)
           일반광고 문의:(11)99655-3876                                  교회는 역사적으로 삼위일체              한 분이며 또한 서로 구분되는              다. 그리스도의교회는 이와 같
        ▶ 문서선교비 및 광고비 계좌 :
                                                                  에 반대하는 이론들을 어떻게              분임을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               은 성서의 가르침에 따라서 삼
            [Banco Bradesco] Ag.1767, c/c 432030-1 (Joo Sung Park)  규정했고, 또한 올바른 해결책           자 하는가. 성경은 삼위일체를              위일체 하나님을 건전하게 고
            [Banco Itau] Ag.6238, c/c 05275-4 (Go Un Ha)
                                                                  을 내렸는가. 이는 그리스도의             분명히 증거한다. 한 분 하나님             백해야 할 것이다.
           ※ 문서선교비 및 광고비를 보내주신 후에는 꼭 담당자에게                        교회가 건강한 삼위일체를 펼              안에 세 인격이 존재한다는 사                           서울기독대학교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치기 위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실은 ‘우리’(창 1:26, 3:22                          이강평 총장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속히 사라지길 기도합니다





                                                                              위기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남미복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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