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남미복음신문_763호] 2020년 11월 27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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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0년11월27일 금요일


       ■ 나 눔 칼 럼 ■                                                우리의 체면과 겉치레가 낳은
                                                                  결과다. 거기다가 교회에서 사
             “거짓 통계 고무줄 통계”                                       정이 있어 몇 가정이 교회를 나

                                                                  가면 소문은 “요새 그 교회 소
                        10년  전쯤     하는데 경찰추산은 5천만 원이              문 들었어?”, “무슨 소문?”,
                      한국의  어        라고 말한다. 또 대형집회 참가             “성도들이 다 나갔대” 한다.
                      떤 교단에서        자를 주최 측은 만 명이라고 하             또 어떤 교회에 몇 가정이 새
                      전도를 활성        면 경찰 측은 6천 명 정도라고             로 들어오게 되면 “요새 그 교
                      화시키기 위        한다. 개인들의 입장에서도 비              회에 성도들이 밀려든대”하며
                      해 성도가 얼       슷하다. “너 한 달 수입이 얼             자기들 마음대로 통계를 줄였
                      마  없는  교      마냐” 하면 “응, 한 2~3백             다 늘렸다 하여 교회를 웃기고
       회 중 새 신자를 많이 전도한             만원 된다.”고 한다. 2백에서             울린다. 이런 생각이 전부 부정
       교회 10여 군데를 뽑아 승합차            3백이면 반차이가 난다. 2백              직한 증거다. 미국이 청교도 신
       를 부상으로 주기로 했다. 그러            여 만원이나 3백 여 만원이라              앙으로 살 때는 거짓을 안 하
       니 교회들이 교회도 부흥되어              고 해야 한다.                      고 통계가 정확했다. 그러나 이
       좋고 또 교회가 필요한 승합차              나도 목회할 때 목사님이나 장             번 대통령 선거에서 나타나듯
       도 생기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로님들이 “교회성도가 몇 명               이 통계가 거짓되고 자기들 이
       일이라 열심히 전도를 하게 되             이나  됩니까?”하고  물으면              익대로 발표하는 거짓통계, 고
       었다. 그런데 교단의 일부 사람            몇 명이라고 하면 좀 놀라면               무줄 통계가 되었다. 앞으로 미
       들의 걱정은 과연 전도보고서              서 “굉장히 많네요” 했다. 그             국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통계
       에 새 신자 숫자가 정직하게 기            럼 나는 “아이들까지 다 합해              는 자기들의 목적달성과 이익              ◎ 미주 이민교회 이야기<57> ◎
       록 되겠는가 하는 것이다. 이런            서입니다. 태중에 아이도 계산              을 위해 부풀리고 줄이고 할 것
       걱정을 하면 공격을 많이 받게             했습니다.”하면 상대방이 웃               이다.                               한국계 첫 여성 미연방의원 탄생
       될 것이다. 유튜브에 이런 글             으면서 “장년신자는 몇 명 정               교회는 연말을 맞으면서 교회                             “한국계의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을 올리면 별별 말들이 홍수처             도 되나요?”하고 물었다. 아              통계들을 정리할 때 우선적으                              딸,  이름은       러나 한국계라는 정체성을 간
       럼 쏟아질 것이다. “당신 교회            마 그들의 생각 속에는 학생들              로 정직한 통계가 필요하다. 그                            순자”-워         직하고 있다. 그는 현지 시애틀
       를 어떻게 보고하는 소리야”,             과 아이들은 교회성도 숫자에               래야만 자기들의 교회 내용을                              싱턴주 메릴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교회가 세상 같은 줄 알아”,            계산 안하다는 생각인 것 같다.             잘 알 수 있다. 그래서 부족한                            렌드 스트릭        한국인의 딸”이라며, “어머
       “그래도 교회는 비교적 정직              만일 그렇다면 이것도 잘못된               것을 채우도록 노력하게 된다.                             렌드(민주-        니는 일제 치하에서 살아남은
       한곳이야”하며 야단들을 칠               생각이다. 물론 교회도 연합된              그러나 이런 숫자의 통계 보                              워싱턴  10       한국인으로 엄청난 교육열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통계             단체이기 때문에 교회의 결정               다 얼마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             구) 전 타코마 시장은 한인 여             갖고 계셨다”고 말했다. 그는
       를 말하는데 필요하면 줄이기              에 참여 할 수 있는 나이를 정             음의 주로 고백하는 구원 받은             성으로는 처음으로 연방의원                “어릴 적 친구들이 집에 놀러
       도 하고 늘리기도 하는 고무줄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자의 통계가 제일 중요하고 교             자리에 올랐다. 그는 워싱턴주              오면 집안에서 신발을 벗고 한
       통계가 습관화 되어있고 이것              교인통계를 말 할 때는 전체를              회는 이 통계를 계속 점검하고             타코마 시 의원을 2010-2017           국 음식을 대접하기도 했다”
       이 죄라는 생각이 없고 양심에             이야기해야 된다.                     정직하게 파악해야 하고 영혼              년엔 타코마 시장을 지냈다. 한             고 회상했다. 그는 자신의 홈
       가책도 없다. 어느 중요한 통계             특히 교회는 교세 통계에 부풀             구원의 통계 숫자를 더해나가              인 어미니와 한국 전쟁에 참전              페이지에 한국의 이름은 ‘순
       를 내는 기관들은 통계를 발표             리기 통계가 많다. 성도들끼리              야 한다. 성경 행2:46~47절에          한 주한미군에 출신 아버지 사              자’라고 소개했다.
       할 때 + - 오차 2%~5%라고           “요새 너희 교회 신자가 몇 명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             이에 태어난 그는 서울에서 태                         <10면에서 계속>
       표시한다. 그런데 우리들은 보             이야?”하고 물으면 “응, 확              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어났지만 어릴 적 미국으로 건
       통 반이나 또 배 정도의 오차             실히는 모르겠는데 아마 1~2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             너가 한국 생활에 대한 기억은                www.nammicj.net
       로 이야기 할 때가 있다. 예를            백 명 될 거야” 한다. 이게 우            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
       들어 큰 화재가 발생했는데 주             리들이 말하는 통계이다. 통계              미하며 또 온백성에게 칭송을              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이수명 목사
       인이 밝힌 피해액은 1억이라고             의 불감증이고 정직하지 않다.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              하셨다. 아멘.                           (나누리나누리선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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