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남미복음신문_771호]2021년 1월 29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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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1월29일 금요일               9


         ◎ 강태광 목사의 기독교 인문학 강의(2) ◎                                만납니다. 그래서 그는 개신교             의 결혼관과 이혼의 급증으로               내려온 것으로 기분 좋게 서술
                                                                  신자가 되고 라틴 고전 문학과             가정에 대한 경시 풍조가 로마              할 수도 있지만, 역사가는 훨씬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                                     프랑스 문학을 깊이 공부합니              멸망의 원인이었고, 둘째는 점              음울한 의무를 짊어지고 있다.

                                                                  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에드워            점 많아진 세금 징수와 대중들              종교가 약하고 타락한 인류 사
                         로마의 역      제적 어려움 없이 살았습니다.              드 기번은 로마역사를 깊이 공             에게 제공한 공짜 빵과 서커스              이에 오래 머물면서 오류와 와
                        사를  다룬      대신 아버지의 고집과 열정으               부할 준비를 합니다.                  즉 과한 복지로 혈세 낭비입니              전 같은 것이 들어갔다는 것을
                        책들이  많      로 그의 인생이 요동칩니다. 어              ‘로마제국쇠망사’는 AD 2             다. 셋째는 상류층의 지나친 사             발견해야 하기 때문이다.’라
                        지만, 로마      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도서관              세기 트라야누스황제(이그나티              치와 쾌락 추구와 잔인한 운동              고 말하면 자신이 로마교회의
                        멸망에  관      에 다니며 역사와 고전을 익히              우스 감독 사형을 집행한 황제)            경기로 국민성이 야수처럼 잔               부패를 비판한 이유를 설명합
                        하여는  에      고, 아버지의 설득으로 15세에             와 안토니우스 황제 시대로부              인해진 것을 지적합니다. 넷째              니다.
                        드워드  기      옥스퍼드大 모들린 칼리지에                터 15세기 오스만 제국에 의해            는 외세를 대비한 군비 확장은               로마제국쇠망사는 많은 사람
       번(1737~1794)의 ‘로마제국          입학합니다. 하지만 대학에서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동로마의              했지만, 내부의 적은 의식하지              의 애독서가 되었고 명작의 품
       쇠망사’를 따라갈 작품은 없              신학을 접하며 가톨릭으로 개               멸망)까지 1400년간의 로마역            못한 것입니다. 다섯째는 기독              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열등
       다고 합니다. ‘로마제국쇠망              종하자 에드워드 기번의 개종               사입니다. 그가 다룬 역사는 대            교의 부패가 로마쇠락의 원인               생이었던 처칠은 로마제국쇠망
       사’는 자료, 기술방식 그리고             을 문제 삼은 그의 아버지는 학             단합니다. 로마 황제들에 관한             이라고 지적합니다. 타락한 종              사를 애독함으로 훌륭한 지도
       유려한 문체로 명작으로 인정              교를 그만두게 하고 그를 스위              세세한 이야기, 기독교의 확립,            교가 특권층의 독점물이 되어               자로 성장합니다. 그가 탁월한
       받습니다. 이 책은 구상에서 출            스 로잔으로 보냅니다.                  게르만족의 대이동, 이슬람의              시민을 이끌지 못해 로마 멸망              통찰력을 가진 지도자가 된 이
       간까지 23년 걸렸습니다. 27세            에드워드 기번은 로잔에서 중              침략, 몽골군의 서방원정, 그리            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유를 로마제국쇠망사를 애독한
       에 시작해 50세에 완성합니다.            요한 두 만남을 갖습니다. 먼저             고 십자군 전쟁에 이르기까지               그는 로마제국쇠망사로 많은               것에 있다고 스스로 설명합니
       이 로마제국쇠망사는 뛰어난               는 퀴르쇼를 만나 사랑에 빠집              서구역사의 전반을 다루고 있              찬사를 받았지만, 로마의 쇠락              다. 처칠뿐만 아니라 철학자 버
       역사서이자 훌륭한 문학작품이              니다. 아버지의 반대로 결혼을              습니다. 에드워드 기번의 방대             이유로 기독교를 언급하며 로               트런드 러셀, 인도의 수상 네루
       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못 하자 그는 “나는 연인으로              한 자료수집과 그의 역사학자              마교회를 혹독하게 비난했습                등도 본서를 애독서로 꼽았고
         에드 워 드  기 번( E dw ar d     서 탄식했고, 아들로서 복종했              로서의 통찰력에 탁월한 문장              니다. 그것은 당시 영국은 물론             받았던 영향력을 자랑합니다.
       Gibbon:1737~1794)은 부유한       다”라고 고백합니다. 둘째로               까지 더해져 ‘로마제국쇠망               전 세계 기독교계에 큰 충격이               그들의 고백(?)을 듣노라면 다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평생 경             그는 칼빈파 파이뱌르 목사를               사’는 흔들리지 않는 명저의              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시대는             시 인문학의 중요성을 깨닫습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서구사회에 대한 기독교의 지               니다. 종교 개혁자들이나 위대

         2021년                      www.nammicj.net                원래 로마는 조그만 도시국가             배력이 상당한 수준이었습니                한 부흥 운동을 이끈 지도자들
                                                                  였습니다. 조그마한 도시국가
                                                                                                                             의 인문학적 소양이 대단합니
                                                                                               다. 이런 상황에 대 놓고 기독
                                                                  가 불멸의 성공을 거듭해 거대             교를 비판하는 것은 비기독교               다. 그리고 시대마다 탁월한 설
         남미복음신문 과 함께                                              한 제국을 이뤘던 것입니다. 하            인과 무신론자도 쉽지 않았습               교가로 쓰임 받았던 사람들이
                                                                  지만 결국 로마는 멸망했습니              니다. 심지어 에드워드 기번은              모두 탄탄한 인문학적 식견을
         ■ 발  행  인 : 박 주 성(99955-9846, 카톡ID:kkkiu79)              다. 에드워드 기번은 거대한 로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기               자랑합니다. 역사책과 고전 문
         ■ 광고 담당 : 하 고 은(99655-3876, 카톡ID:gouni81)                마제국의 쇠망 역사를 다루며              독교 신앙을 고백한 신자였습               학작품으로 인문학의 지평을
                                                                  로마의 쇠락 이유를 언급합니              니다. 그가 로마교회의 타락을              넓혀가는 가을이 되기를 바랍
                                                                  다. 에드워드 기번에 의하면 로            지적한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니다.
        ▶ 이메일 : nammicj@hanmail.net
                                                                  마는 외부 침입이 아닌 제국 내            있었습니다.
           기사제보 및 문서선교후원, 교계광고 문의:(11)99955-9846                  부의 문제로 멸망되었습니다.               그래서 훗날 그는 ‘신학자는                              강태광 목사
           일반광고 문의:(11)99655-3876
                                                                   기번(Gibbon)이 전하는 로마          종교가 하늘로부터 순결하게                       (World Share USA)
        ▶ 문서선교비 및 광고비 계좌 :                                        가 멸망한 이유를 기자 허연은
            [Banco Bradesco] Ag.1767, c/c 432030-1 (Joo Sung Park)                                           본 신문의 간추린 소식을 카톡으로 받고 싶으신
                                                                  ‘명작 산책’이라는 그의 글
            [Banco Itau] Ag.6238, c/c 05275-4 (Go Un Ha)          에서 다섯 가지로 정리했습니                           분들은 “카톡 아이디 kkkiu79”를 친구추가 하
           ※ 문서선교비 및 광고비를 보내주신 후에는 꼭 담당자에게                                                                  시고 “소식원함”이라고 메세지를 보내주시면
                                                                  다. 허연기자가 정리한 로마 멸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매주 카톡으로 소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망의 이유는 첫째, 경솔한 남녀

                                             국내 최초의 한국어-영어-포르투칼어 대조사전
                                            벤싸옹 한·영·포 사전                                            이젠 더욱더 선명한
                꿈을 향해 Let’s Go!!                                                                    HD 화질로 시청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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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물의 집


                 - 농산물 품목 -                                                                                              광고문의:99655-3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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