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남미복음신문_854호]2022년 10월 28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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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2년10월28일 금요일                3


       ■ 이수명 목사의 나눔칼럼 ■                                         스타슈 드 생피에르`가 자청하              우리가 탈 버스에 올라보니              인원이 적어서요” 하는 소리
                                                                여 죽기로 하자 이어서 시장,             잘 갖추어진 내부를 보며 아내             에 나는 “안 됩니다. 꼭 그날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람들                                      법률가, 귀족, 상인들이 처형             에게 “야~ 버스가 좋네” 하             에 가야 합니다.”라고 했지만

                                                                받기로 하고 교수대에 모였다.             며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이게             결국 취소되었다. 꼭 가고 싶
                        지난주  화      를 위해 노블레스 오블리주(프            그때 임신한 왕비의 간청을 들             웬일인가! 내가 앉은 자리에              어서 아내와 함께 기도했는데
                      요일에 광복        랑스어: Noblesse Oblige) 같     은 영국 왕 에드워드 3세는 이            의자 조절 장치가 고장이 나서             못 가게 되어 마음이 상했다.
                      회 강동지역        이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되었            들의 희생정신에 감명을 받아              자꾸 뒤로 눕혀지는 바람에 계             아내는 비행기만 보아도 좋을
                      회원  26명       으면 참 좋겠네” 하는 생각             모두 살려 주었다. 예수님께서             속 손으로 눌러 일으켜 세우              만큼 나보다 더 여행을 좋아해
                      이  김구  선      이 들었다. 그분들 중에 이수            요한복음 15장 13절에서 “사            느라 손목이 아프기까지 했다.             서 무척이나 기다렸는데 말이
                      생님을 도와        희 강동구청장이 인사하며 말             람이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             나는 순간 짜증이 나서 “아니             다. 우리 부부는 저녁 가정 예
                      독립운동을         할 때 열심히 보고 들으며 큰            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             무슨 관광버스가 이 모양이야!             배에서 “이 여행을 하나님이
       하셨던 조소앙 선생 기념관을              박수를 쳐 주었다 왜냐하면 미            나니” 하신 말씀대로 자기들              겉은 번지르르한데 속은 고장              가지 말라 하시면 가지 않겠
       참관하고 포천에 있는 산정호              국에 사는 내 여동생 이름과             목숨을 주려고 하자 예수님이              이 나서 이 고생을 시키나!”             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도드
       수를 들러보고 왔다 날씨는 우             똑같았기 때문이다. 인상도 좋            모두 살려주신 것이다. 이후              하며 원망하다가 오늘 아침에              렸고 다음 날 새벽 기도 때도
       리나라 가을 날씨로 모처럼 구             았고 말도 잘했다. 그래서 사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기도할 때 “오늘 모임에서 예             “하나님 아버지 우리 마음은
       름 한 점 없는 파란 가을 하늘            람들은 자기와 조금만 닮은 것            말은 높은 신분에 있는 사람들             수그리스도의 향기가 나게 해              꼭 여행 가고 싶은데 아버지가
       에 약간 찬 기운을 느끼게 하             이 있으면 호감을 갖게 되는가            은 이 희생정신을 갖고 살아야             주세요”하며 기도한 것이 생              허락하지 않으시니 그만두겠
       는 바람을 맞으며 마음껏 숨을             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한다는 상징어가 된 것이다.              각나서 이내 “그래도 내 의              습니다. 더 좋은 날 보내 주시
       쉬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라는 말은 ‘노블레스(명예)’             우리나라도 이 정신을 가지고             자가 이렇게 망가져서 다행이              겠지요” 하며 감사기도 드렸
       호수  주위에  나무들과  산에            ‘오블리주(의무)’ 라는 뜻으            나라와 백성을 위해 산 사람들             네” 하며 마음과 말을 바꾸자             다. 이와 같이 교회와 성도는
       는 벌써 붉게 단풍이 들고 높             로 14세기 유럽이 백년 전쟁            이 많이 있다. 조선 정조 대왕            즉시 즐거운 마음, 감사한 마             이 세상에서 나눔과 희생의 정
       은 산에 바위들과 나무가 조화             당시 프랑스의 도시 ‘칼레’             때 기근으로 허덕이던 제주도              음이 들었다. 이런 마음과 행             신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날
       를 이루어 너무 아름다웠고 우             시가 영국에 항복하자 영국 왕            사람들을 위해 전 재산으로 쌀             동이 노블레스 오블리주 아닌              마다 이루며 살아가는 사명의
       리나라에 4계절을 주신 하나              에드워드 3세는 그동안의 반             을 나눈 거상 김만덕, 백 리 안           가.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마             사람들이다. 감사하며 아멘.
       님께 감사했다. 아침 9시 이른            항에 대해 이 도시의 대표 6명           에 굶는 이가 없도록 하라는              음 상하게 한 일이 또 생겼다.                            이수명 목사
       시간에 강동구 국회의원, 시의             의 목을 매 처형을 하는 조건            경주 최부자 가문, 자기 집 노            지난달에 우리 부부가 11월에                        (나누리선교회장)
       회 의장, 강동구청장들이 와서             으로 항복을 받아들였다. 칼레            비를 해방하고 일본군과 싸운              가는 서유럽 4개국 여행 패키             <5면에 이어서>
       잘 다녀오시라고 인사를 하는              시민들은 “누가 처형에 나서             김좌진 장군, 유한양행을 세운             지를 신청했는데 신청자가 적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을 인정
       모습을 보며 나는 “저분들이              겠는가!” 하며 절망에 빠졌을            유일한 등 많은 사람들이 있              어서 여행사 직원이 “다른 날             해야 하며, 우리와 다른 존재
       정말 나라를 위해 자기 지역구             때 칼레시의 가장 부자인 `외            다.                           짜로 가시면 안 될까요? 신청             에 대하여 시기나 편견을 가지
                                                                                                                          고 차별하면 안 된다는 것을,
       <6면에 이어서>                    문이었답니다. 이런 저런 이유            합니다. 이런 공동 소유와 공             찾는 주요 관광지입니다. 탄
                                                                                                                          톨킨은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그로부터 20년 후인 638년에           로 탄생 기념 교회는 지금까지            동 관리는 예루살렘에 있는 예             생 기념 교회와 4세기에 제롬
       이스라엘을 점령한 회교 군주              남아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건            수님 무덤 기념 교회도 마찬가             (Jerome 혹은 Hieronymus)이                      여용주 목사
                                                                                                                              (봉헤치로 제일교회 담임)
       오마르 역시 이 탄생교회를 허             축물 중의 하나로 남아 있습니            지입니다. 천주교, 개신교, 그            세운 수도원이 인기 있는 성지
       물지 않았습니다. 오마르는 오             다. 예수님 성탄 교회는 현재            리고 정교회가 복잡한 규정과              순례 코스입니다. 그런데 이슬             <2면에 이어서> 한편, 유튜
       히려 이 예배당에서 기도를 드             천주교, 그리스 정교회, 아르            법을 지키며, 공동의 소유와              람세력이 베들레헴을 차지할               브 검색창에서 “Arirang Itu”
       렸습니다. 그 이유는 코란에              메니아 정교회 간의 공동소유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때마다 세웠던 모스크도 유명              를 검색하면 영상을 볼 수 있
       동정녀 마리아가 예수님을 종              로 운영됩니다. 종교간 갈등을             현재 베들레헴은 세 개의 대             한 유적지로 베들레헴에 남아              으며, 홈페이지(www.arirangitu.
       려나무 아래서 낳았다고 하는              막기 위한 현상유지법이 적용             학교와 다수의 박물관이 있는              있습니다.                        com.br)를 통해 좀 더 자세한
       데, 이 종려나무가 바로 베들             되는 공간으로 세 종교가 교회            기독교 문화 도시입니다. 또                              강태광 목사       사항을  볼  수  있다.(이용문
       레헴에 있었다는 회교 전설 때             당의 소유권과 사용권을 공유             매년 수많은 성지순례자들이                      (World Share USA)     의:11-99836-3939)


                                                  호스피스 요양원                                                                     94300-2070


                                                샘물의 집


                 - 농산물 품목 -
            된장, 재래식 고추장, 간장,                 각종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청국장, 메주.                   환우와 가족들을 도와드립니다.
                더덕, 도라지, 깻잎,                 가정적인 분위기 안에서
           꽈리고추, 청양고추, 돌미나리.                 24시간 돌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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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l : 97407-2080                 (11)4657-4154/97407-2080/99988-7321            Santa Isabel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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