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남미복음신문_835호]2022년 6월 10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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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단신 2022년6월10일 금요일 3
◆ 문학의 길에서 ◆ 자하는 삶의 욕망을 실현하여 임한지 한 달도 안 되어, 겨 작품의 높은 문학적 경지를
대리 만족을 얻어 보려는 생 우 한 나절 만에 산산조각 나 이루고 있다.
일그러진 영웅 각 때문일까? 고 만다. 담임선생님의 의지 한병태는 엄석태와 맞서는
70년대 격동의 세월(데모가 가 큰 몫을 차지했지만, 교실 인물로서 엄석대의 비리와 횡
집어 보면 오락과 교훈이라는 한창)을 보낼 때에 누구나 읽 학생들의 ‘민주화 요구’도 포를 알아내 선처해 줄것을
말로 정의를 내리고 억지로라 고 좋아했던 문학 작품이 있 상당한 몫을 차지했다. 봇물 요구하나 5학년 전 담임은 방
도 그런 기능을 하는 것에 초 다. 바로 이문열의 [우리들의 처럼 쏟아져 나오는 엄석대 관자적이며 무기력한 현실순
점을 맞추려고 글이 써지는 일그러진 영웅]이다. 에 대한 고발과 그를 향한 매 응주의자적인 모습을 보인다.
건 아닐까? 편안하게 어느 인 “너희들은 당연히 너희 몫 서운 화살들. 이 부분은 독자 엄석대의 위협이나 속임수에
생의 한 길목을 걸어 보는 느 을 빼앗기고도 분한 줄 몰랐 들로 하여금 일종의 카타르시 넘어간 거짓된 것일지라도,
낌이라면 좀 여유를 찾을 수 고, 불의한 힘 앞에 굴복하고 스를 느끼게 해준다. 이 작품 반 아이들 모두의 지지를 받
있게 될 텐데 말이다. 도 부끄러운 줄 몰랐다… 만 이 소설적으로 크게 성공하 고 있는 석대를 지지할 수밖
인생이 드라마틱한 연극과 글을 쓰는 문학인들은 왜 그 약 너희들이 계속해 그런 정 고 있는 부분은 교활한 독재 에 없다는 비겁한 논리로 떳
같다는 소리는 명언처럼 흔히 렇게 제 인생을 살기도 바쁜 신으로 살아간다면 앞으로 맛 자 엄석대의 일그러진 생애가 떳하고 무관한 태도를 보인
알고 있다. 뻔한 결과인 줄 알 데 수많은 인생을 만들어 그 보게 될 아픔은 오늘 내게 맞 아니라 그에 대한 내레이터의 다. 정의와 진리와 인정이 메
면서도 드라마나 소설을 읽을 인생을 우지좌지 하면서 글쓰 은 것과는 견줄 수 없을 만큼 태도, 시각, 그리고 그 해석에 마른 현실은 그 때나 지금이
때 왠지 모르게 빠져들며 결 기에 몰두하는 것일까? 문학 클 것이다. 그런 너희들이 어 있다. 여기의 내레이터는 엄 나 매 한 가지다. 다수인의 지
말을 기다린다. 자칫 잘못하 이 인생과 깊은 관련을 맺고 른이 되어 만들 세상은 상상 석대를 그리기 위한 단순한 지를 받아야 하고 다수인의
면 드라마나 얘깃거리에 빠 있다는 것과 인간이 체험을 만으로도 끔찍하다” 화자가 아니라 실질적인 행 의견이 진리가 되어 버린 실
져 이성을 잃을 수도 있고 판 통해 얻은 삶의 진실을 상상 내용 중에 새로 부임한 담임 위자로서의 주인공인 것이다. 정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 혼
단력이 흐려지며 주인공의 흉 력을 발휘하여 언어로 표현하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한 말이 그러므로 단순도식으로 이룩 돈 속에 잠겨 겨우 숨을 쉬고
내를 내보게 되는 경우도 있 고 싶기에 그러는 것일까, 아 다. 겉으로는 확고부동한 독 된 엄석대나 새로 온 담임선 있을 뿐이다.
다. 문학이 우리 인간에게 주 니면 본인의 인생이 아닌 다 재체제의 주인공 엄석대 왕 생 같은 인물보다는 <나> 한 김동순 권사
는 기능이 무엇인가?라고 헤 른 이의 인생을 통해 이루고 국은 6학년 담임선생님이 부 병태가 보여주는 복합성이 이 (배우리한글학교장, 연합교회)
<6면에 이어서> 고 비웃음의 시선을 긍정의 시 우리의 시선을 이렇게 따스하
누가 나를 괴물인 듯 쳐다보 선으로 되돌려 주니 오히려 상 게 교정시켜 주다니! 단 신
는 시선이 너무 싫어서 생긴 처받은 가슴에 치유가 가능해 세상이 비웃고 미워할지라도
또 하나의 마음의 병, 시선강 졌다는 것이다. 아! 세상에 이 그걸 사랑으로 되돌려주는 것 ◆ 이용걸 목사 초청 부흥성회
박증… 런 아름다운 화가가 어디 있을 보다 더 큰 기독교의 가르침은 - 봉헤찌로 주님의 교회(담임 한봉헌 목사)에서는 오는 6월
그런데 자신을 그렇게 혐오하 까? 없다. 한 다운증후군 환자가 18일(토) 오후 7시와 19일(주일) 오전 10시 45분에 미주한
듯 빤히 쳐다보는 사람들의 얼 드라마를 보면서 과연 노희경 그걸 가르쳐주었다. 인예수교장로회 증경총회장을 역임한 이용걸 목사(필라영생
굴을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했 이란 작가는 대단한 분이라고 장로교회 원로)를 강사로 초청하여 부흥성회를 개최한다.(봉
다. 얼굴을 그리는 중에 놀랍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 조명환 목사 헤찌로 주님의 교회 주소 : Rua Afonso Pena, 314-Bom
게도 용서하는 마음이 생겨났 운증후군 환자들을 바라보는 (크리스천위클리 발행인) Retiro)
<5면에 이어서> 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면서 나는 “가난은 나라도 해 해 구할 것인가? 교회와 구원 이 들리는데 우리는 주님의 소
내가 매일 아침 계속 부르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 결 못한다고 하니 해결할 분 받은 우리가 기도해야 될 것 문을 내어 우리 후손을 살리는
짖는 하박국 3장 2절 말씀인 에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하 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구나” 이다. 중보기도는 나를 살리고 실버가 되자. 아멘.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 신 말씀처럼 이루어 주시기를 하는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께 내 이웃을 살리는 하나님의 축
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 기도한다. 구하는 일밖에 없는 것, 이것 복 중의 축복된 선물이다. 요 이수명 목사
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 앞에서 말한 다큐멘터리를 보 이 답이다. 누가 이 일들을 위 새 이곳저곳에서 죽이는 소문 (나누리선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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