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남미복음신문_756호]2020년 9월 25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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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0년9월25일 금요일               5



                                                                  그러니까 당장 눈에 보이는               얼마 되지 않았기에 더 그랬             시간이 한참 지나서 비교적
                 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
                                                                  존재감은 역사의 평가라는 용              습니다.                        싱거운 답이 왔습니다. “오빠
                존재감이 빛나는 어머니                                      광로를 거쳐야 그 가치가 객                                          걱정하지 말아요, 급체로 토하
                                                                  관적으로 인정된다는 것입니                팔 골절 후 또 응급실에 가셨           고 그랬는데 해결되었어요. 내
                         유 권사님,       교회도, 회사도, 지역사회도             다.                           던 어머니                       일 아침에 통화하세요.” 내일
                        가끔  거울       시간이 가면 다 변합니다. 변              역사의 켜켜 묵은 시대뿐만               어제는 어머니가 계단을 오             아침이면 여기시간으로는 저
                        을  보면  제     한 모습을 변화라고도 하고,              아니라 근현대사의 질곡을 거              르다가 넘어져서 팔이 골절              녁시간입니다. 한국의 저녁이
                        가  브라질       전통이라고  하고,  관행이라             치면서 그런 가치를 재평가해              되어 깁스한 사진을 올렸기              니, 병원 다녀오셔서 주무시는
                        에  온  후에     고 하는 사람도 있고, 세월의             야 하는 일들은 얼마든지 많              에 더 조바심이 나는 것입니             데 방해할 수가 없으니 저녁
                        흰머리가         먼지를 떨어낼 때쯤 되면 역              습니다. 그런데 부모 자식 사             다. 어제 오늘 연속해서 엄마            먹고 통화를 해야 할 것입니
                        부쩍  늘어       사라고 합니다. 세상사는 사              이는 한평생 언제나, 누구나              의 건강과 관련된 사고가 터             다. 그러면 한국은 아침식사가
         반백을 훨씬 지났고, 제 아내            건의 당사자가 영향력을 미               절대평가를 하고 있는 경우가              지는 것입니다. 허둥지둥 입니            끝난 시간이니까요.
         도 흰머리가 생기기 시작했더             칠 수 없이 되어 객관적으로              대부분입니다. 물론 최근에 제             다. 무슨 큰 일이 생겨도 제대            존재감이 뿜뿜 빛나는 분, 그
         군요. 머리뿐만 아니라 심지어            쓸 수 있어야 비로소 제대로              경우도 그랬습니다. “오빠,              로 챙기지도 못할 뿐만 아니             분들이 건강하게 오래사셨으
         는 목에까지 주름이 잡혀 갑             된 역사라고 말할 수 있겠습              지금 엄마 모시고 응급실 가              라 제대로 장례식에 참석하지             면 좋겠습니다. 두 분이 백년
         니다. 권사님, 누가 세월을 막           니다. 한국의 근현대사의 경우             고 있어요, 기도해주세요. 자             도 못하는 것이 우리네 삶이             해로 하셔서 우리가 은퇴하고
         겠습니까? 제 경우도 그렇지             일제의 잔재가 아직도 남아서              세한 것은 병원에 가서 전화              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부지런            한국에 돌아간 후에도 효도
         만 사실 우리 모두의 삶 가운            제대로 된 역사를 기술하기               할게요.” 80년도 더 되는 시            히 달려가도 이미 장례가 끝             받으시며 함께 사실 수 있길
         데 세월이 갑니다.                  가 어렵다는 것만 봐도 알 수             간 절대적인 지지자, 엄마가              난 후에나 도착하게 되는 것             기도합니다.
                                     가 있습니다. 살아있는 권력이             응급실에 실려 가신다니....,            이 경험자들의 증언이니 더욱
          제대로 된 객관적 역사 평가            소멸된 후에야 비로소 객관적              별생각이 다 났습니다. 장모님             애달픈 마음만 컸습니다. 손에                            정찬성 목사
         의 조건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린 지가              아무것도 안 잡히는 긴장의                    (브라질선교교회 담임)


       ◎ 미주 이민교회 이야기<50> ◎                                        택권을 주셨다. 인간의 죄 때문            님의 심판으로만 해석하는 것               해서 인간의 고통을 친히 체험
                                                                  에 창조세계에도 결함이 생겼              은 적절치 않다. 그렇다고 하나             하신 분이고, 부활을 통해 죽음
         코로나19에 대한 신학자들의 의견을 듣다                                   다. 코로나19도 그런 결과이다.           님의 재앙을 통해서 하실 말씀              을 정복하신 분이다. 그리스도
                                                                  사실 바이러스 자체는 나쁘지              이 없다고 하는 것도 경계해야              인은 고통의 문제를 해결할 능
                        존  레녹스:     에선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평               않다. 대다수의 바이러스는 우             한다.                           력이 없으나, 친히 고난을 겪으
                      옥스퍼드대         안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이             리 몸에 필요한 것이다. 기껏해             4. 전 지구적 혼란 속에 기독            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학교(수학,        희망의 이유를 설명하고 싶다.              야 1%만 병원성이 있다.               교 신앙의 유익은?                    능력을 믿는 자이다. 그 분을
                      과정철학)교        특히 전염병이 창궐하는 가운                3. 그리스도인은 고통과 재난             무신론이 해답이 될 수 없다.             믿는 것은 장차 고통이 없는 세
                      수.  기독교       데서도 ‘하나님은 분명히 존               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지              하나님을 제거한다 해도 고통               계로 인도하는 구원을 약속한
                      변증가, “코       재하신다’는 사실을 증명하                요?                           이 제거되지 않는다. 하나님을              다. 다른 종교는 그런 구원 약
                      로나바이러         고, 전염병을 맹목적으로 바라               재앙이 하나님의 직접적인 심             제거하면 오히려 궁극적 희망               속이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스 세상,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            보는 무신론은 아무런 도움이               판이라고 말하는 것은 불필요              이 제거된다. 기독교 신앙은 하             만이 용서, 평화, 희망을 제공
       까?”- 아바서원.                   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고               한 상처를 유발한다. 이런 답변            나님의 존재를 믿음으로 궁극               한다.
        1. 코로나19사태에 대한 책을           싶었다.                          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없            적 희망을 준다. 하나님이 없               5. 코로나시대에 그리스도인
       쓰신 이유는?                       2. 코로나19는 하나님이 만드            다. 물론 일부는 하나님의 심판            다면 선 악의 개념이 없어진다.             과 교회의 역활은?
        이 사태에 대한 종교, 철학에            신 건가요?                        이라고 성경은 가르친다. 허나             코로나19에 대한 선악의 평가               무엇보다 서로 사랑해야 한다.
       서는 답을 찾을 수가 없다. 그             하나님은 악의 창시자는 아니              주님은 재난과 개인적 악행의              기준이 없다. 무엇보다 기독교              기독교는 이천년 동안 역졍을
       리스도인들은 희망에 대해서               다. 하나님은 인간을 로봇으로              연계를 부인하셨다. 자연적인              가 제시하는 희망은 하나님이               다루어 왔다.
       확실히 말할 수 있고, 죽음 앞            만드시지 않고 자유의지와 선               악으로 고통을 받는 것을 하나             성육신과 십자가와 부활를 통                           <4면에서 계속>


                                                                                                              www.clubearirang.com.br


                                                        수련회, 체육대회, 야외예배 등의 최적지














                                                           찜질방(온돌방)
                                                                  오픈

         ▶ 수영장 ▶ 캠핑장 ▶ 축구장 ▶ 족구장 ▶ 배드민턴장                                          새로운
         ▶ 수영장 ▶ 캠핑장 ▶ 축구장 ▶ 족구장 ▶ 배드민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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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외에서 예배드릴 수 있는 공간                                                     운영
         ▶ 50m 길이의 비눗방울 미끄럼틀 ▶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놀이공원
         ▶ 50m 길이의 비눗방울 미끄럼틀 ▶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놀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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