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남미복음신문_749호]2020년 8월 7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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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0년8월7일 금요일



                                                                 한 필연적인 만남을 하나님이
                 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                                                                        ★ 송정섭의 어원칼럼<100> ★
                                                                 주선해주셨다고 믿고 감사하
           ‘심고 가꾸는 목회’ 보고서                                       고 있습니다.                                     metr와 metro의 어원
                                                                  교회 정원가꾸기와 수경재배
                          영상예배       “브라질의 상황이 세계적으              준비                                               이들은        을 측정(metr) 하다 개념의
                        가 참 다른       로 어렵다”는 현실적인 보도              그동안 교인들에게 광고했                                 그리스어         barômetro(바로미터, 기압계).
                        교회에  비       가 공유되면서 이런 저런 변             던 교회 정원가꾸기를 구체화                                (métron)에    이는 뜻이 확장되어 ‘잣대,
                        하면  부족       화가 감지됩니다. 우선 한국             하고 노동하며 몇일을 보냈                                 서  유래하       척도, 기준, 지표’ 등의 일상
                        합니다. 화       의 <기독교세계>란 감리교              습니다.  묘목 파는 농장에 가                              여  라틴어       용어가 되었습니다.
                        면이  끊기       월간지에서 8월 호 원고를 청            서 뒤뜰에 심을 나무 묘목들                                ( mētrum )    원을 가로질러(dia) 재다 개
                        기도  하고       탁했습니다. “땅 끝까지 이             을 사왔습니다. 망고 묘목 세                               를       통    념의  diâmetro(직경, 지름).
         목소리가 선명하지 않을 때도             르리라”란 코너입니다. 우리             종류, 리치, 뽕나무 두 그루와               해  이어졌고,  의미는  ‘재           좌, 우로 같은(sim) 척도(metr)
         있습니다. 성도들 가운데도              주보에 실리는 강단여백 한주             교회에서 화분으로 가꾸던 야                 다, 측정하다’와 ‘측정계              란 의미의 simetria(대칭, 균
         한 주간 이 예배를 귀하게 여            치와 교회 이런저런 사진들을             자, 벤자민 두 그루를 땅에 옮               기’  등의  개념입니다.  um          형), beleza de simetria(균형
         기지 않고 있구나 하는 느낌             보냈습니다. <신앙세계>에서             겨 땅 힘으로 자라게 했습니                 metro(일미터, meter, metre),   미). 반대(a)로 asimetria(비대
         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도 7월 호에 브라질, 특히 우           다. 우경호, 강순옥 선교사가                metro quadrado(제곱미터, 평      칭, 불균형), 지진(terremoto,
          양목사 감사해요                   리교회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당뇨에 좋다는 덩굴식물 여주                 방미터), metrô(지하철), met       sismo)을  측정하다  개념의
          몇몇 성도는 예배가 끝나면             그리고 제 ‘페이스 북’ 친             씨앗, 적깻잎 씨앗을 각각 두                는 med와 연동되어 medir(재         sismômetro(지진계). 주행 거
         바로  ‘인증샷’을  보내며             구인 양 목사가 일부러 전화             봉지씩 보내줘서 파종을 준                  다),  medição(측량,  도량),      리(odo)  등을  재는  개념의
         ‘은혜 받고 있다’고 공개적             를 주셨습니다. 양목사가 목             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오른                 medida(칫수)  등과  연계되         odômetro(주행계기). 걸음이
         으로 선언하므로 목사와 예배             회하는 빛교회에 선교사를 위             쪽 코너에 바나나 모종과 밭                 어 있습니다. medir terras(땅      나 도보(passo) 등을 재다 개
         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힘을              한 재난 지원 구급대가 있는             가운데 심을 나이가 좀 든 자                을 측량하다), medir com os       념의 passômetro(도보기, 만
         보태고 있습니다. 영상을 핸             데 브라질선교교회에도 보내              부치카바, 리몽, 정원만 좀 더               olhos(눈  짐작으로  재다),         보기). 악보의 박자를 측정하
         드폰으로 찍어서 보내기도 합             고 싶다는 것입니다. 참 감사            넓으면 아보카도까지면 참 좋                 sob medida(칫수에 맞추다),        는 기계인 metrônomo(메트로
         니다. 예배 시작하기 전에 혹            하죠. 아마 마스크를 보내고             겠습니다. 사람들은 서로 속                 sistema métrico(미터법), fita   놈, 박자속도계기). 연대나 시
         은 헌금송을 부르는 동안 교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고 이용해먹고 때로는 사기                 métrica(줄자). 차량 등의 속력       간(crono)을 측정하다 개념의
         회통장에 헌금하는 이들, 평             완곡하게 마스크는 현지조달              도 치지만 자연은 그 순리로                 (velocidade)을 재는 (metr) 기   cronômetro(연대, 시간 측정
         일에 교회 앞을 지나가면서              이 가능하다고 말씀 드린 후             자라고 열매 맺고 뜰이 되고                 계라는 개념의 velocímetro(속       기).
         헌금함에 헌금을 넣고 기도              영상예배를 담당하는 토니가              숲이 될 것입니다. 이런 정원                도계).                          십(dez,  dec)  미터  개념
         하고 가는 이들이 있어 교회             ‘목사님 그래픽카드와 영상              수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자라                  온도(termo)를 재다(metr)의       의   decâmetro (십미터),
         가 그나마 잘 유지되고 있습             지원 장비가 필요하다’고 눈             는 동안 당장 최명호 집사가                 termômetro(온도계, 체온계).       de c í m e t ro (십 분의  일미
         니다. 식당을 운영하시는 성             치를 줘서 영상 예배를 위한             준비하고 있는 야채 수경재                  대지나 땅을 (geo) 측정(metr)       터).  백(hecta,  cent)  미터
         도들이 주일 예배 헌신자들              컴퓨터를 부탁했습니다. 브라             배가 곧 선보일 것입니다. 그                하다 개념의 geometria(기하         개념의  hectômetro(백미
         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기도              질로 가져오는 방법을 연구해             가 건강해져서 처음으로 도전                 학), geometra(기하학자). 재거      터),  centímetro(백분의  일
         하고 다른 선교지에 김치 봉             주세요. 양목사는 한 번도 본            하는 수경재배로 가꾼 싱싱한                 나 측정(metr)하는 학문(log)        미터).  천(quilo,  mil)  미
         사를 하는 이들도 있어서 코             적이 없는 후배 목사입니다.             야채가 교우들에게 하루빨리                  이란 개념인 metrologia(도량        터의  quilômetro(천미터),
         로나 바이러스 사태 속에서              그런데 우연히 메신저의 친구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형학, 측정기술학), metrôlogo,      milímetro (천분의  일미
         도 ‘숨어 헌신하는 오른 손             가 되었고 같은 목사 기수로                                             metrologista(도량형 학자, 측      터).  십억(giga,  nano)  미터
                                                                                                 정 기술자). 높이(altura)를 재       의  gigámetro(십억미터),
         들’이 있어서 감사하고 있습             족보를 따져보니 제가 선배여                            정찬성 목사
         니다. 우리 교회뿐만 아니라             서 형이 되었고, 우연을 가장                 (브라질선교교회 담임)               다란 의미의 altímetro(고도         nanômetro(십억분의 일미터).
                                                                                                 계), altimetria(고도측정법, 측      송정섭 집사(한포사전 저자)
                                                                                                 고법). 대기 중의 기압(baro)             문의:(11)97119-1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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