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남미복음신문_821호]2022년 2월 25일 지면보기
P. 7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2년2월25일 금요일                7


        [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                                           에 달려 들었다. 아리조나에서             포드가 패스한 볼을 와이드 리             레이어’에 선정되었던 스타
                                                                  는 이날 프로골프 웨이스트 매             시버 쿠퍼 컵이 받아내는 환상             플레이어다. 그는 트로피 세레
             수퍼볼을 통해서도 영광을 받으소서                                   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마지막              적인 터치다운 성공으로 신시              머니에서 “하나님은 위대하

                                                                  날 경기가 열렸다. ‘지상최대             내티를 제압했다. 점수는 23             시다. 우리의 승리는 하나님의
                            목 사에     볼 겁니다.” 그러면서 “목사             의 골프쇼’라는 이 대회엔 갤             대 20. 이 짜릿한 역전승 드라           축복”이라고 말했다. MVP
                          게  수퍼      님, 같이 보실래요?”는 없다.            러리들이 정중하게 숨죽이며               마로 쿠퍼 컵은 순식간에 영웅             로 선정된 쿠퍼 컵도 세레머
                          볼  선       왜냐하면 수퍼볼 파티에 맥주              경기를 관람하는 매너를 사정              이 되었고 그 바람에 수퍼볼              니에서 “하나님은 좋으시다.
                          데이는        가 빠질 수 없으니 목사 앞에             없이 뭉개버리고 소리치고 맥              최우수선수(MVP)로 등극하는             2019년 램스가 수퍼볼에서 패
                          ‘왕따        서 술 마시는게 걸쩍지근하다              주병을 집어 던져도 좋고 선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램스는             배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내게
                          선데이’       고 생각해서 목사를 왕따시키              와 관중 모두가 음주, 고성, 야           세인트루이스 시절 첫 우승을              비전을 주셨다. 우리는 다시
                          다.  교인     는 것이다. 그래서 왕따 선데             유를 허락받았다 하여 ‘골프              차지 한 뒤 22년 만에 빈스 롬           수퍼볼에 돌아올 것이고 꼭 우
                          들로부터       이다. ‘괘씸 선데이’기도 하             해방구’란 별명이 붙어 있는              바르디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승할 것이란 비전이었다”고
        대놓고 왕따를 당하기 때문이              다. 수퍼볼 선데이를 앞두고              대회다. 주말 수십만 명의 갤             홈구장에서 수퍼볼에 우승하               했다. 경기중반 왼쪽 발을 다
        다. 지난 56회 수퍼볼도 게임            “목사님, 저는 교회 못갑니              러리가 모였지만 역시 수퍼볼              는 역사상 두 번째 기록도 갱             쳐 아쉽게 퇴장했지만 경기초
        은 3시 30분(서부시간) 시작            다,” 아주 선전포고(?)를 하는           열기와 맞짱뜨기엔 역부족이               신하게 된 것이다.                   반 17야드 터치다운을 성공시
        이었지만 수퍼볼 파티는 대개              교인들이 있다. 수퍼볼 보려고             었다. 금년 수퍼볼은 LA 램스              어쨌든  램스의  승리로  LA          켜 초반 리드를 이끌었던 와이
        12시부터 시작되었다. 다들 이            주일예배를 까먹는다고 생각               와 신시내티 벵갈스와의 결전              는 난리가 났다. 할리웃 언덕             드 리시버 오델 베크함 주니어
        날이 되면 왜 명절처럼 들뜨기             하면 괘씸하기 짝이 없지만 그             이었다. 지난해 우승팀이자 풋             에  사시장철을  지키고  있는            도 이번 승리는 “정확하게 하
        시작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교             렇다고 쪼잔하게 뜯어말릴 수              볼의 전설 톰 브래디가 이끄는             HOLLYWOOD 사인판이 당             나님의 계획이셨다”면 눈물
        인들 가운데 그래도 목사님 눈             도 없고 시험에 빠져서 교회              탬파베이 버케니어스가 지난               분간 RAMS HOUSE로 바뀐            을 흘렸다. 수퍼볼 오프닝 쇼
        치가 보여서 주일예배에 참석              안 나올까 봐 큰 소리를 칠 수            1월 디비저널 플레이오프에서              다고 한다. 16일엔 빅토리 퍼            를 장식했던 복음송 듀엣가수
        하기는 하지만 축도가 끝나자              도 없다. 모래를 씹은 듯 기분            램스에게 패배하자 어쩌면 램              레이드도 다운타운에서 열렸               에리카 켐벨 자매로 이루어진
        마자 바람같이 사라지는 교인              은 그렇지만 그래도 말 못하고             스가 수퍼볼 챔피언이 될 수도             다. 그러나 떠들썩한 승리의              ‘매리 매리’도 SNS에서 하
        들이 있다. 여기저기 모여서              속만 끓이는 괘씸 선데이가 그             있지 않을까? 희망의 불꽃을              환호속에서도 수퍼볼 스타들               나님께 감사, 이날 소파이 스
        파티를 열기 때문이다.                 날이다.                         지피기 시작하더니 우아.. 꿈             은 하나같이 이게 모두 하나님             테이덤에서 미국 국가를 부른
         예배 전에 목사님에게 “오늘              그 수퍼볼이 드디어 지난주              이 생시가 된 것이다. 경기 후            의 은혜라고 간증(?)을 하고 나           가수 미키 가이튼도 인터뷰를
        예배 짧게 끝내주세요”라고               일 막을 내렸다. 중국에선 동             반전 분위기는 결국 LA양들              서는 게 아닌가? 우선 이번 수            통해 하나님께 감사... 수퍼볼
        주문하는 용감(?)한 교인들도             계  올림픽이  열리고  있지만            이 벵갈 호랑이들에게 물리는              퍼볼에서 램스의 철벽방어에               포스트 게임 세레모니가 갑자
        있다. “목사님도 수퍼볼 좋아             NBC 방송은 이 수퍼볼 시간             가 했건만 경기종료 1분 29초            수훈을 세운 에런 도날드는 네             기 ‘하나님 찬양제’로 바뀐
        하시죠? 우리는 모여서 함께              만큼은 중계를 멈추고 수퍼볼              를 남겨놓고 쿼터백 매튜 스태             번이나 ‘올해의 디펜시브 플              것이다.         <2면에서 계속>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속히 사라지길 기도합니다





                                                                              위기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남미복음신문
   2   3   4   5   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