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남미복음신문_766호]2020년 12월 18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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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0년12월18일 금요일 11


                                      ‘침례’와 ‘주의 만찬’… 예수 그리스도 가르침 따른다
          이강평 총장

            환원운동           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기 원했다. 그리고 그 답을 얻            이라는 용어보다 주의 만찬이               를 경험하고 있다. 그러기에 주
                                    폐하고, 성경에서 증거하고 있
                                                                  고자 성경에 나타난 세례를 연
                                                                                                                             의 만찬에 참여하는 자는 예수
                                                                                               라는  용어를  선호한다.  이유
                          말한다       는 것만 행하는 것이 옳다고 여             구하기 시작했다. 결국, 캠벨             는 간단하다. 성만찬이라는 용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고 침
                                    겼기 때문이다. 환원운동가들               은 성경의 세례는 몸을 물에 잠            어는 신학적 용어지만 성경에               례(세례)를 받은 자이다.
                                    도 역시 성경의 가르침을 가장              기는 침례라는 결론에 도달했              는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              환원운동은 인위적인 모든 요
                                    중요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환             다. 캠벨은 성경의 가르침 앞에            경에서는 ‘주의 만찬’(고전               소를 거절하고 신약성경의 그
                                    원운동에서 성례는 성경의 가               주저하거나 미루는 사람이 아              11:20)이라고 표현된다. 단지            리스도의 가르침에 순종하기를
                                    르침대로 순수하게 행하는 것               니었다. 그는 행동의 사람이었             그것이 이유다. 이것은 신학을              원할 뿐이다. 어떤 위대한 교사
                                    에 관심이 있다. 성경의 가르침             다. 성경의 세례가 침례라는 사            거절하는 무지나 교만이 아니               도 예수 그리스도보다 위대할
         <5>그리스도교회의 성례
                                    에 따라 환원운동의 성례는 침              실을 발견한 그는 자신과 아내             라 순수하게 성경의 가르침을               수 없으며, 어떤 완벽한 책이라
                                    례와 주의 만찬 두 가지로 분류             는 물론, 부모님과 여동생을 비            따르고자 하는 열망에서 비롯               해도 성경보다 진리를 담을 수
                                    한다. 환원운동이 침례를 행하              롯한 교회 성도들과 함께 버팔             된 것이다.                        없기 때문에 환원운동은 오직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로             는 것은 단지 사유의 결과가 아             로강으로 달려가 침례교 목사               그리스도의교회는 매 주일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순종하고
       마 가톨릭에서 행해진 일곱 성             니다. 환원운동은 성경의 가르              에게 바로 침례를 받았다. 이후            의 만찬을 행한다. 그 이유는              성경을 따르기를 소망하고 기
       례를 두 가지 성례로 개혁했다.            침을 얻기 위해 성경을 탐구하              환원운동은 성경의 가르침을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               뻐할 뿐이다. 이것이 환원운동
       이 두 가지 성례가 바로 성만찬            고 성경으로부터 얻은 결과를               따라 침례를 행하고 있다.               라”(고전 11:24)고 하신 우리           이 추구하는 것이다.
       과 세례다. 루터가 로마 가톨릭            따른다. 그 예로 초기 환원운동              침례는 주로 흐르는 강이나 바            주 예수님의 명령이기 때문이                환원운동이 오직 침례와 주의
       에서 행해진 일곱 가지 중에서             가 중 한 명인 알렉산더 캠벨의             다에서 행한다. 그러나 때로 교            다. 실제로 신약성경의 교회들              만찬을 성례로 따르는 이유 역
       다섯 개는 폐지하고 두 개만 선            일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회에 준비된 침례탕에서 행해              은 떡을 떼기(주의 만찬) 위해             시 간단하다. 성경이 말하는 곳
       택한 기준은 ‘오직 성경’이               캠벨은 아내 마거릿과 결혼               지기도 한다. 미국뿐 아니라 많            모였다.(행 20:7, 고전 11:33)        에서 말하고 성경이 침묵하는
       었다. 아무리 전통적으로 행하             해 첫딸 제인을 얻었다. 그는              은 한국의 그리스도의교회들이               이러한 모습은 로마 제국의 핍             곳에서 침묵하기 위함이다. 성
       던 것이라 할지라도 성경에서              딸에게 성경적인 세례를 베풀               침례탕을 갖추고 있다. 이는 예            박을 피해 숨어 들어간 공동묘              례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창작
                                                                  수님을 구주로 믿어 회개하고              지 카타콤에서도 계속됐다. 클              물이 아니라 오직 교회의 머리
                                                                  침례를 받기를 원하면 언제라              레멘트나 순교자 저스틴 등 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
         2020년                      www.nammicj.net               도 침례를 행하기 위함이다. 예            부들의 글에서도 발견된다. 칼              정하셨고 명령하셨다. 그러므

                                                                  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뱅과 종교개혁자들은 주의 만               로 그리스도의교회는 단지 예
         남미복음신문 과 함께                                              것이 언어적 결단이라면, 침례             찬을 가르치며 매주 시행해도               수님의 명령대로 신약성경의
                                                                  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              가르침을 따라 침례를 행하고
         ■ 발  행  인 : 박 주 성(99955-9846, 카톡ID:kkkiu79)              음 부활에 참여하는 행동적 고             리고 감리교의 웨슬리도 매주               주의 만찬을 매주 행할 뿐이다.
         ■ 광고 담당 : 하 고 은(99655-3876, 카톡ID:gouni81)                백이다. 더 나아가 캠벨은 침례            주의 만찬을 행해야 한다고 강               그리스도인의 참 기쁨은 예수
                                                                  의 대상에 대해 성경에서 해답             조했다. 설교자들은 “설교는               님을 떠나고 성경을 벗어나서

                                                                  을 얻고자 했다. 캠벨은 침례를            실패할 수 있어도 주의 만찬은              얻을 수 없다. 그래서 환원운동
        ▶ 이메일 : nammicj@hanmail.net                               받기 위해 믿음의 고백이 필수             실패할 수 없다”는 말을 하곤              과 그리스도의교회는 예수님께
           기사제보 및 문서선교후원, 교계광고 문의:(11)99955-9846
                                                                  적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침             한다. 설교는 준비하는 목사에              서 명령하신 대로 침례와 주의
           일반광고 문의:(11)99655-3876                                 례를 받을 바로 그 사람 외에             의해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있               만찬을 행한다. 그리스도 안에
        ▶ 문서선교비 및 광고비 계좌 :
                                                                  그 누구도 대신 회개하고 믿음             지만, 주의 만찬은 성령께서 주             서 참 기쁨의 성례와 예배를 통
            [Banco Bradesco] Ag.1767, c/c 432030-1 (Joo Sung Park)  을 고백해 침례를 받을 수 없다          관하시는 것이기에 실패란 있               해 성경적 공동체의 모습을 회
            [Banco Itau] Ag.6238, c/c 05275-4 (Go Un Ha)
                                                                  는 것이다.                       을 수 없다는 말이다. 그리스도             복한다.
           ※ 문서선교비 및 광고비를 보내주신 후에는 꼭 담당자에게                         성경의 두 번째 성례는 주의             의교회는 매 주일 주의 만찬을                           서울기독대학교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만찬이다. 환원운동은 성만찬              통해 그리스도의 충만한 임재                               이강평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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