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남미복음신문_753호]2020년 9월 4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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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0년9월4일 금요일 11


       [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                                            인에 퍼트리다 보면 사실 확인
                                                                  도 전에 피해자는 순식간에 낙
        이 와중에 ‘큐어넌’의 정체는 또 무엇인고?                                  인이 찍혀 매장되고 만다. 가짜

                                                                  를 진짜인양 퍼트리는 것은 컴
                          만약  유     백악관 기자회견 같은 건 오래              퓨터 자판을 두들기는 단순노
                        튜브가 개       전에 때려치우고 트위터를 통               동을 통해서 쉽게 가능해 진다.
                        발되지도        해 국민들과 소통하며 트위터               평생 쌓은 한사람의 고귀한 인
                        않고 인터       정치를 하고 있는 중이다. 트위             격을 박살내는데 10분이면 충
                        넷 화상회       터로 장관을 해고하기도 하고               분하다.
                        의를  할       트위터로 정적을 까부수는 거                오죽하면 자유롭게 할 소리,
                        수  있는       친 말도 서슴치 않는다.                 못할 소리를 토해내는 트위터
                        줌(Zoom)      소셜 네트워크, 모바일, PC,            같은 데서도 가짜는 걸러내겠
       이란 것이 발명되지 않았다면              인터넷 등으로 대변되는 온라               다고 선언하고 있지 않은가?
       어찌 되었을까? 팬데믹이란 숨             인 세상의 도래로 말미암아 코              온라인 세상은 뭐가 진짜고 뭐
       막히는 고통의 시간을 통과하              로나 바이러스란 몹쓸 역병이               가 가짜인지 걸러주는 장치가
       면서 우리는 비대면 예배의 대             닥쳐왔을지라도 그나마 버틸                없다. 그래서 온라인에 왕래하
       안으로 혜성같이 떠오른 줌이              수 있게 숨통을 열어주는 환풍              는 사람들 스스로 자가 윤리를
       나 유튜브에 의존해서 온라인              기 역할을 하고 있는 건 사실이             세워 절제하고 자숙하는 수밖
       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나마 이            라고 치자.                        에 없다. 그래서 인터넷은 문명
       런 툴이 없었다면 예배는 그냥              그러나 순기능 만 있는 게 아             의 이기이자 동시에 세상을 흑
       중단되었거나 모든 회의나 세              니다. 사실은 우리에게 해악을              암으로 안내하는 흉기가 될 수             히고 있다. 큐어넌은 익명을 뜻             져가고 있다. 이게 미국뿐 아니
       미나는 물론이고 동창회니 취              끼치는 만만치 않은 역기능도               도 있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진             하는 단어(anonymous)앞에 미          라 국제화 추세까지 보이고 있
       미클럽도 흐지부지 결국은 아              엄연하게 존재하고 있음을 간               야누스다.                        국 에너지부 최고기밀등급인                는 중이다. 일본·브라질·영
       무것도 못하는 “못해요! 세              과해선 안된다. 약이 좋다고는               만약 백인경찰들의 과잉진압              큐(Q)를 붙인 신조어라고 한              국·한국 등에서 지지 세력이
       상”에 그냥 함몰되었을 뻔 했             하지만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              으로 살해된 조지 플로이드의              다. 한마디로 세상 돌아가는 모             급증하고 있다. 브라질 한 신
       다.                           다고 한다. 의사선생님들의 말              살인사건은 거대한 음모였고               든 꼴을 음모라고 보고 있는 집             문은 극우세력에 의해 만들어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보면 인             이다. 온라인이 비대면 사회로              거짓이었다고 주장한다면 얼마              단이다. 지금 우리를 절망가운              진 큐어넌이 보우소나루 대통
       터넷을 인류문명가운데 하사               굳어지는 지금 같은 세상엔 분              나 허황된 거짓 주장인가? 힐             데 몰고 가는 코로나 바이러스              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갈수록
       (?)하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명 명약인 것 같아도 그 부작용             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피             도 사실은 거대한 돈벌이 집단              세력을 키우고 있고 ‘가짜 뉴
       누군가의 기막힌 머리를 사용              이 쉽게 사람들을 죽음으로까               자가게 지하에서 아동성매매               의 음모라고 주장하고 있는 게              스’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하셔서 유튜브나 줌이란게 개              지 몰고 가지 않는가? 한국의              조직을 운영했다고 주장한다면              그들이다.                         보도했다.
       발된 것도 역사를 앞서가시는              대단했던 유명 연예인들이 악               이게 믿어질 일인가? 마이크로              그런데 이런 헛소리들도 반복               우리가 진리라고 목숨 걸고 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할 수              의적인 댓글에 시달리다 못해               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악             하여 듣다보면 솔깃해서 기정               켜온 모든 것들도 거대한 음모
       도 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유행              마와 연결되어 있다는 허황된              사실 아닌가? 긴가민가 혼란에              에서 비롯된 거짓으로 몰고 가
        그런 인터넷 세상을 잘 간파하            병처럼 번져간때가 있었다. 온              주장도 있다. 아니 지금 우리             빠지는게 온라인 민초들이다.               서 자신들의 주장을 우리의 신
       고 비즈니스 머리를 굴려 성공             라인의 역기능이다.                    가 매일 얼굴을 가리고 사는 마            큐어넌의 이같은 음모론 컨텐               념으로 길들여 가려는 큐어넌
       한 것이 온라인 최대 상거래 업             온라인상에서 얼굴을 가린 익              스크는 사실 우리는 죽이는 흉             츠가 트위터에는 71%, 페이스             의 정체가 교회가 경계해야 할
       체인 ‘아마존’이라고 할 수              명의 공격자들이 벌떼같이 달               기라고 주장한다면 또 믿을 텐             북에는 651%나 증가된 것으로             또 하나의 이단으로 온라인을
       있고 사회 관계망 서비스라 하             려들어 누구 한사람을 병신 만              가?                           조사되었다.                        점령하고 있다면 이게 보통일
       여 개발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드는 건 일도 아니다. 악마를               그런데 이런 황당한 주장들을              메인스트림 뉴스를 모두 불신              인가?
       같은 게 일상생활의 필수품으              만들기도 한다. 인신공격도 그              온라인에 퍼트리고 있는 극우              으로 몰아가는 이들의 주장은                          <12면에서 계속>
       로 파고든 게 아닌가? 오죽하             렇고 가짜뉴스도 그렇다. 거짓              음모론자들이 큐어넌(Qanon)            밀레니얼 크리스천이나 정치적                 www.nammicj.net
       면 이 나라의 대통령은 폼나는             말을 사실인양 위장해서 온라               이란 이름으로 세상을 어지럽              무관심 그룹에게 급속하게 퍼











                                                한인회비 납부 안내





            경기 불황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해 있음                                                            한인회비 납부방법
          에도 불구하고 한인회에 많은 관심과 격려 및 협조를 아끼지
          않으시는 한인 동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 기본금액
            제36대 한인회에서는 한인 동포 여러분의 한인회비 납부를                                              회   비 : 월 R$30,00 (연간 R$360,00)
                                                                                         후원금 : 후원자 자율결정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2. 납부방법 : 은행입금 및 직접전달
            납부해 주신 회비는 투명하고 정직하게 한인회가 추진하는                                               은행계좌 - Banco Bradesco, ag : 1767, c/c : 1713-2
          활동과 한인 동포 여러분의 위상강화 및 권익증대를 위한 활                                                             (DAIL DAE IL SONG / CPF:224.225.678-51)
          동에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 입금자 성명표기 요망
                                                                                     3. 연락처 : 97646-4895 (한인회 재무위원장 송대일)
            또한 정확한 보고를 통해 믿을 수 있는 한인회로 거듭나도
                                                                                         * 입금 후에는 꼭 담당자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록 노력하겠습니다.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브라질한인회장 홍창표(Nelson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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