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자녀를 위한 기도문(강남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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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부디 기도의 마중물이 되시길’ 저는 당시 특새 동안 실시간 문자로 들어왔던 부모님들의
기도를 결코 잊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왜 친히 우리의 ‘아버
초등학교 3학년 이후로 제가 자란 곳은 삼양동입니다. 그
지’가 되셨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이 기도문은 매일 [새
곳에서 처음 교회를 다녔고 주님을 만났습니다. 저의 어머니
벽큐티] 시간에 온 교우들과 함께 고백되고 있습니다.
도 그러하셨습니다. 어머니는 그곳에서 진짜 신랑이신 예수
님을 만나 당신의 남은 인생을 기도로 채우셨습니다. 젊은 시절 이단에 빠져 탕아로 살던 어거스틴(St. Augustine),
그의 어머니 모니카에게 했던 암블로스 감독의 얘기가 생각납
그런 어머니를 기억할 때 마다, 당시 집에 있던 펌프가 생
니다. “자매여,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눈물로 기도하는 어
각납니다. 그런데 이 펌프가 작동되기 위해선 꼭 필요한 것이
머니가 있는 한 아들은 결단코 망하지 않습니다!”
있었는데, 바로 마중물입니다. 버려지는 물 같지만, 이내 펌
프는 땅 밑에 있던 물을 끌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러한 어머니와 아버지들의 기도가 있는 한,
결코 우리의 자녀들은 망하지 않습니다. 분명 일어나고 살아
이후 어머니의 기도가 제 인생을 위한 마중물이었음을 아는
날 것입니다. 예수님의 모든 삶과 말씀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쉰 다섯에 예수님을 만나 팔십
우리를 향한 눈물의 기도,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일곱에 천국 가실 때까지, 어머니는 마치 버려진 물처럼 못난
자식을 위한 마중물과 낙타무릎이 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이 하늘 복이 임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이 기도문들은 작년에 저희교회에서 있었던 ‘자녀를 위한 특
2022년 2월
새’의 내용입니다. 여러 독자들의 요청에 의해 이번에 다시 2
쇄 개정판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자녀를 위한 기도가 얼 강남중앙교회 담임목사 장 찬 영
마나 중요하고 절실한지의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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