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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20. 12.24 (월) NO.4384 3■

■ 2020년 겨레일보 선정 동포사회 10대뉴스 ■ 주러시아대한민국대사관 윤영아 교
코르스톤호텔 마지막 밤풍경
육원장의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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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30년을 함께...

아를료녹, 코르톤호텔

이제 아쉬워도 사진으로만...

■ 코르스톤 호텔은 카지노 잭팟을 터트릴려다가 코로나사태를 이기
지 못하고 '한인타운'과 더불어 결국 사라지고 말았다.
2001년 교민들 1천여명 이상이 모여 직접투표로 선거해 모스크바한
인회를 출발시킨 곳.
많게는 한때 한인식당이 8개, 가라오케 5곳 등이 모여 불야성을 이
루었던 곳. 한자리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곳. 평화통일 세미나에서
부터 한인대상 행사 등 한인관련 셀수없는 많은 행사가 열렸던 곳.
수천 수십만명이 오간 한인사회 역사의 터전. 모스크바 강을 끼고 남
과 북의 한인들이 쉽게 모일 수 있었던 곳. 다만 한인사회도 시간이
지나면서 구심점이 흩어지기 시작했고 이를 한데 모을 한인타운 건립
건은 이미 여러차례 시도가 있어 왔으나 이루지 못했다.
사라지지 않는 터전. 셋방살이 아닌 곳. 동포사회는 언제 어떻게 마
련할 수 있을까.
이제 한인타운 건립 문제는 한인사회의 화두로 떠올랐다. 기존의 시
행착오를 경험삼아 제대로 된 타운건립을 시작할 때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