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 - ON_kereilbo_20201224
P. 1
NO.4384
2020년
(단기4353년)
12.24(월) moscowmeditation.org
koreans.ru
serokr1@yandex.ru
카톡 serokr1
■ 2020년 겨레일보 선정 동포사회 10대뉴스
1
■ 안녕히 가세요...ㅠ 올 한해 전 세계를 덥친 코로나로 인해 모스크바
저희는 꼭 살아서 모스크바를 잘 지 한인사회도 초토화되었다. 항공편마저 끓어지
키고 있겠습니다!! 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전세기로 1천여명에 달
하는 교민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졌다. 종교단체 및
●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시고 도와 각 단체들은 모임을 중단했다. 많은 중소기업 및
주셔서... 저도 웬지 눈물이 왈칵나 자영업자들의 폐업까지 잇달았다. 연말까지 상황은
네요ㅜ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옴스크바에 파
견된 한국회사 한국인 직원이 코로나로 사망했고
■ 첫 코로나사태로 인한 한국행 특별기가 뜨자 이와 관련한 모스크바에서도 초창기 교민 1명이 역시 코로나로
단톡방 출국자와 남아있는 교민간의 대화 내용 일부. 아래 사망했다. "살아서 모스크바를 지킨다"는 각오가
자료는 온라인 겨레일보 4월 8일자. 농담이 아니었다.
<겨레일보www.koreans.ru 박종권 기자>
"살아서 만나요~~~"
어제 발이 묶여 있었던 교민 269명이
한국행 특별기 입국수속을 무사히 마
치자 단톡방에서는 전쟁중에 나올법한
결의(?)에 가득차 있으면서도 애틋한
멘트들이 터져 나왔다.
*** 귀국자와 남아있는 교민간의 단톡방
대화내용 ***
■ 안녕히가세요.. ㅠ
저희는 꼭 살아서 모스크바를 잘 지키
고 있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시고 도와주
셔서.. 저도 왠지 눈물이 왈칵나네요
ㅜ 우린 역시 한민족ㅜ 남아 계시는분
들 건강유의하시고 안전하시길 기도드
릴께요. 다시 만나요!!!"
(자료) 온라인 겨레일보 4월 8일자
■ "오늘 떠나시는 분들 무사히 잘
가시고 자가격리도 잘 견디시어 모두
▲ 출국수속전 발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살아서 만나요~~~" 어제 발이 묶여 있었던 다 음성판정 받으시기를 간절히 바랍
교민 269명이 한국행 특별기 입국수속을 무사히 마치자 단톡방에서는 전쟁중에 나올법 니다.
한 결의(?)에 가득차 있으면서도 이러한 애틋한 멘트들이 터져나왔다. 사진/한인회 제공 그리고 머지않아 다시 모스크바로 꼭
겨레일보 오픈단톡방 https://open.kakao.com/o/gItuBe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