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2021 동서대 메이커 교육 워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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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학교 민석교양대학
5) 이론적 배경
02 메이커 사고 트레이닝2 어떠한 유형의 문제이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본질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해
관찰과 공감 결안은 문제 안에 있기 때문이다. 관찰하기와 공감하기는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기 위한 유용한 수단이다.
관찰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게 하고 상호간의 관계성을 연결하여 해결해야 될 문제의 본질을 찾도록 해
준다. 이처럼 예리한 관찰력은 사물을 꿰뚫어보고 그 본질을 파악하여 문제 해결을 실마리를 포착해내는
관찰과 사고의 확장 과정
능력을 가능하게 하며 이를 통찰이라고 한다. 통찰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드는 능력이며 관찰을
관찰 ▶ 공감 ▶ 통찰 ▶ 본질파악 ▶ 창의적 문제해결
오랜 기간 하다보면 경험과 만나 통찰이 생긴다. 통찰력(관찰한 자료를 현 과제에 설득력 있게 적용하는
능력)으로 전환시키는 일이 관찰 작업의 본질이다.
1) 개요
루트번스타인(Robert Root Bernstein)은 자신의 저서인 “생각의 탄생”에서 관찰은 통찰을 가능하게 해
디자인 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통하여 혁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요구한
주고 통찰은 곧 창의성을 가능하게 해준다며 상호간의 밀접한 관계성을 강조하고 있다. 관찰은 ‘눈과 내
다. 혁신의 사전적 의미는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함이다. 문제가 있
면의 상호작용이며 그래서 관찰은 생각의 한 형태이고 생각은 관찰의 한 형태’라고 설명한다. 창의적인
는 기존의 것들을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생각의 틀과 다르게 생각할 수 있어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르게 생각하기를 요구하며 다르게 생각하기 위해서는 다르게 볼 수 있어야하며
한다. “다르게 생각하기”는 다르게 보기나 다르게 듣기 또는 다르게 느끼기를 통해야만 가능한 사고 행위
다르게 보기는 다양한 관점에 의한 관찰에 의해서 가능하다.
이다. 다르게 보기에서의 “보기”는 일반적인 “보기”와는 다르게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을 가
관찰력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하며 차별화된 관찰 결과를 얻도록 해준다. 이처럼 내면에 보이
지고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다. 관습화된 일정한 관점에서만 관찰하기를 한다면 관찰을 통한 “다르게
지 않는 것을 끄집어낼 수 있어야만 창의적을 발휘할 수 있다. 사용자들의 내면을 관찰하여 그들이 무서
생각하기”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나 현상을 관찰할 수 있어야만 다양한 사
을 요구하는지를 발견하게 하는 것이 공감하기이다. 공감하기는 문제의 현상 그 자체를 객관적으로 관찰
고가 가능해진다.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찰된 문제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주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IDEO
또한 사용자 입장에서 관찰하고 사용자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면 사용자가 직면한 문제의 본질에 좀더 명
의 CEO인 팀 브라운(Tim Brown)은 “디자인의 심정은 ‘타인과의 공감’이다. 다른 사람들이 보고 느끼고
확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경험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어떠한 디자인도 의미 없는 작업에 불과하다”라고 역설하였다. 또한
이를 “공감하기”라고 한다. 공감하기는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관찰하기
루트번스타인은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방법을 공감적인 직관 혹은 감정이입이라고 보
와 더불어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하는데 있어서 요구되는 통찰을 가능하게 해준다. 본 장에서는 창의적인
았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공감하기는 문제 속으로 들어가 그 문제의 일부가 되는 것을 의미하며 관찰자
문제해결 과정에서 필요한 관찰하기와 공감하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형태의 관찰하기와 공감하
가 관찰자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스스로 이해하고 싶은 것이 될 때 가장 완벽한 이해가 가능해진다’고 하
기 과정을 통하여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체득한다.
였다. 이처럼 관찰자가 문제에 공감한 상태가 될 때 비로소 사용자 입장에서 볼 수 있는 문제의 본질을 발
견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가 감정적으로 느끼는 불편함이나 힘든 감정 상태를 공유하기는 상태가 되면
2) 목적
사용자에 대한 공감을 가능하게 해준다. 문제의 본질 파악이나 통찰을 목적으로 하는 공감하기는 사용자
· 관찰을 통하여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는 방법을 체험적으로 익힌다.
의 생각이나 감정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야 한다. 사용자의 감정이 이입된 결과, 사용자를 위하여 어떠
· 관찰이 문제해결에 왜 중요한지를 인식한다.
한 행동을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야 진정한 의미에서의 공감하기의 기능이 작동된다. 이러한 공감하기
· 사용자의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공감하기를 경험한다.
단계에 이르면 창의적으로 문젱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의 본질 파악 및 통찰을 가능하게 한다.
· 관찰하기와 공감하기를 전공 분야에서도 활용한다.
· 문제의 본질 파악이나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하는 통찰을 경험한다.
관찰과 공감 ACTIVITY
레트로 뮤직 플레이어
3) 목표
ACTIVITY ① 핵심역량 : 유연성, 문제해결력 ACTIVITY
· 일반적인 보기와 문제해결을 위한 관찰의 차이를 이해한다.
· 사용자의 감정굥유를 통한 다르게 관찰하기를 경험한다. 06
② 목적
· 창의적 문제해결을 위한 관찰-공감-다르게 보기-다르게 생각하기-통찰의 과정을 경험한다.
• 아두이노 보드와 피에조 스피커 만을 이용하여 원하는 음원이 나오도록 회로를 참고하여 그려보고 제작
과정을 통한 유연성과 문제해결력을 습득한다.
4) 개발되는 창의성 키워드
• 기본적인 IT기술을 접목을 통하여 회로결선과 코딩과정을 통한 컴퓨팅 사고와 논리를 응용한 알고리즘
관찰력, 통찰, 패턴인식, 패턴형성, 직관, 호기심, 몰입, 감정이입
을 작성하고 음원으로 출력해보는 논리적 사고와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킨다.
26 DESIGN THINKING & CREATIVITY 디자인과창의적발상 _ 메이커 교육 워크북 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