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남미복음신문_812호]2021년 12월 10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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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12월10일 금요일                5



                                                                       시간이 많이 드는 과정이다.             있는 은행카드를 받는 과정도             있도록 공유하는 일이 목사
                      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
                                                                       그리고 양재동의 외무부에 가             힘이 들었다. 박동주 선교사             의 역할이다. 이 일을 효과적
                 영구 영주권(INDETERMINADO, 永住權)                            서 서류를 발급받고 아래층에             가 프리미엄 고객이어서 우리             으로 하기 위한 여러 가지 과
                                                                       서 공증 받는 시간도 만만치             에게도 프리미엄 고객이 되도             정 중에 영주권이 필요한 것
                                브라질에       그동안 참 매년 서류를 다시             가않다. 그렇게 만들어서 브             록 도왔고 우릴 보증했다. 그            이다. 영주권뿐만 아니라 한
                              온 지가 지       하느라고 돈과 시간 그리고              라질로 들고 오면 다시 포어             래서 은행거래가 가능하게 되             국 교회의 파송장, 브라질교
                              난  11월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었다.              로 번역공증과정을 밟아서 연             었다. 브라질에 정착하는 과             회의 위임장, 심지어는 병원
                              6년이 지났       일 년 파리 목숨과도 같은 기            방경찰서에 서류일습을 확인              정에서 운전면허도 갱신했고,             에 심방할 때 접수처에 내면
                              다. 배타고       간만 허락한다는 것이다. 그             해서 제출하고 접수증을 받              은행거래도 프리미엄 고객이              환자를 면회할 수 있는 그런
                              이민  와서       리고 서류를 만드는데 몇 개             는다. 이 접수증은 대단한 효            되었고, 개인이름으로 핸드폰             증명도 있다. 그런 모든 서류
                              평생 산 교       월이 걸리니까 돌아서면 서류             력을 지니고 있어서 마치 영             도 개설되어 사용 중이다. 그            나 증명은 사실 영주권이 기
               포들에 비하면 별것 아니지만             만들기에 돌입하게 된다. 그             주권을 대신하는 권세가 있              리고 최근에 영구영주권이 나             본이다. 그 영주권 중에 기
               그래도 일 세대 최장수(?) 주           것 때문에 안 가본 곳이 없다.           다. 브라질에 오자마자 운전             와서 귀찮은 서류 만들고 공             간이 무한대인 영구 영주권
               재원이었던 황재오 집사가 간              운전면허, CPF 그리고 영주           을 할 수 있도록 국제 면허를            증받는 일은 이제 안 해도 이            (INDETERMINADO)을 오늘
               후 이제 ‘에헴’할 정도의              권                           브라질면허로 바꾸는 과정도              나라에서 사는데 문제가 없어             받았다. 오늘 연방 건물 옆에
               기간을 산 셈이다. 한국과 달             매년 회의 때문에 한국에 나            만만치가 않았다. 면허시험장             졌다.                         있는 화원에서 축화화분과 담
               리 모계중심사회의 흔적을 지             가면 이 일로 며칠은 허비해             에서 신체검사와 정신과 소견              선교사의 기본 덕목 영주권             쟁이 모를 샀다. 그리고 서류
               닌 사회에서는 부모(父母)중             야 했다. 너희 나라에 와서 살           의 약식 시험을 치렀고 그 면            만들기                         만들기를 늘 돕고 후견인 노
               에 어머니의 권한이 서류에도             지만 난 본래 범죄 경력 없는            허증은 대부분의 생활을 의존               내가  가족과  함께  브라질          릇을 하는 정 집사에게 고맙
               고스란히 반영된다. 영주권에             선한 시민이었다는 무범죄 증             할 수 있는 증명이 되었다. 은           에 온 목적은 선교하는 일이             다는 문자를 보냈다. 또한 아
               도 그렇다. 손자 보고도 남을            명을 경찰서에서 발급받는다.             행일도 마찬가지다. 면허증              다. 브라질에서 한인사회와              래층 담 벽에 담쟁이를 심으
               나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혼인관계 증명, 목사의 교단             과 CPF를 갖고 통장 하나 개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             며 교회 담이 풍성해지길 기
               대부분 서류에 어머니 박아무             파송증명, 졸업증명, 학위증             설하는 과정이 만만치가 않              는 일이다. 한국인교회와 현             원했다.
               개 하고 적는 난이 있고, 온갖           명, 가족관계증명 등등 떼다             았다. 보증인도 필요하고 현             지인 교회에서 복음의 역사
               서류에도 그것을 요구한다.              보면 두터워지는 서류를 번역             금 없이 물건을 사고 결재하             가 일어나도록 선포하고 안                             정찬성 목사
               다인종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하고 공증 받는 절차는 돈과             는 그런 카드와 할부를 할 수            내하고 인도하며 함께 할 수                  (브라질선교교회 담임)


             <7면에 이어서> 못사는 나라에           해주고 있지 않은가? 그래야 국            현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우            눌 백신은 손에 없지만 그나마             마음씨가 되어야 할 것 같다.
             대한 지구촌의 백신 나눔이 절            경 없이 확산되는 델타나 오미             리가  화이자나  모더나  사장            ‘마음의 백신’이라도 나누는                              조명환 목사
             실해진 이유를 오미크론이 말             크론, 그보다 더 센 변이의 출            이 아니라서 가난한 나라와 나             게 크리스마스를 앞둔 우리의                  (크리스천위클리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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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2021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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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미복음신문이 창간 16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여 문서선교 사역에 전념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기도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남미복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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