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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첫 번째 호(통권 제 14 호)
           28 종교                                                                                                              사람과사회 People&Society





            기독교인 상당수 백신 접종 목회자들 조언 따라                                                                                       최찬영 목사 별세


                                                                                                                            첫 한국 해외선교사
           흑인 기독교인 접종률 증가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는 교                          ‘해방 후 첫 한
           복음주의 목사들은 ‘모르쇠’                                                                     인 10명 중 8명이 대면 예배가 안전                      국 선교사’로
           대면 예배 안전하다고 인식                                                                      하다고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려진 최찬
                                                                                                지난 3월 전체 기독교인 43%만                        영 선교사(사
           주류기독교 매체인 크리스차너티                                                                    이 대면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답                         진)가 지난 19
           투데이는 15일 인터넷판을 통해                                                                   한 반면 7월 33%, 9월 64%로 크게                    일 향년 96세
           미국 기독교인들의 대부분이 목회                                                                   바꿨다고 지적했다.                   의 일기로 LA굿사마리탄병원에
           자들의 조언에 따라 백신접종 여                                                                    복음주의자들과 가톨릭 신자들             서 별세했다.
           부를 결정하고 있으며 교회 활동                                                                   의 대면 예배 재개율이 메인 종파            고 최 선교사는 1926년 평양에
           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 안전하다                                                                   나 흑인교회 교인들 보다 더 높게           서 태어났다. 당시 온 집안이 신앙
           고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성직자들의 조언이 상당수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여부를 결정하는데 큰 영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북동부             을 갖고 있었다. 간도사범학교를
                                       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 퓨리서치 제공
             크리스차너티투데이는 퓨리서                                                                    와 중서부 교인들이 남부와 서부            졸업하고 월남해 신학교에 입학
           치가 지난 9월 20일부터 21일까         는 집단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으로 조사됐다. 응답한 흑인교회           보다 대면 예배를 더 많이 드리는           해 목회자의 길을 걸었다.
           지 전국의 기독교인들을 대상으            위해서는 목사들이 강단이나 개            교인 2/3 정도가 백신접종을 권유         것으로 조사됐다.                     감리교신학교 재학 중인 1948
           로 실시한 설문조사 자료를 인용           인적인 만남에서 접종을 권해야            받았다고 답했다. 백인 보수주의            대면 예배를 위해 교회에서 개            년 장로회신학교로 학교를 옮겼
           해 한 달에 한 번 이상 예배 및 미사       한다고 지적했다.                   기독교인들의 3/4은 자신의 담임          인 방역 조치를 지키는지를 묻는            다. 6.26 전쟁 중에는 통역장교와
           등에 참석하는 사람은 보건국 관            매체는 이번 퓨리서치의 조사            목사가 백신접종에 별로 신경쓰지           질문에 59%가 그렇다고 답했다.           군목으로 활동했다. 1955년 영락
           계자들보다 목회자들의 말을 더            결과를 보면 지난 7월 성직자들의          않는 것 같다고 답했다.               34%는 교회가 어떠한 조치없이            교회 고 한경직 목사의 후원으로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           대다수가 코로나19 전염병에 대해           크리스차너티투데이는 백신 접            대면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6%는           장로교 선교부 선교사로 입명받
           문제에 있어 목사들보다 더 신뢰           설교를 한 것과 달리 백신접종에           종이 시작된 초창기 흑인들의 거           아직 대면 예배를 시작하지 않았            고 다음 해 6월 최초 한국 해외선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가정 주치           대해서는 개인적인 생각을 드러내           부감은 교회에서부터 극복되고 있           다고 답했다.                      교사로 태국에 입국했다.
           의들인 것으로 답했다.                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고 분석했다. 또 분위기가 올 초          모임 전 방역조치를 취하지 않는            지난 1978년부터 1992년까지
             크리스차너티투데이는 이 같은            이번 조사에서 백신을 접종하라           조사에 비해 바뀌고 있다고 설명           교회는 백인 복음주의 교회가 가            세계성서공회 아시아태평양지
           조사는 기독교인들이 백신을 거            고 권한 성직자는 39%, 접종하지         하고 백인 복음주의 교회가 남은           장 많았다. 절반 이상이 팬데믹 이          역 대표로 활동했다. 이 지역에
           부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배경에            말라고 권한 성직자는 5%인 것으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처럼 자유롭게 모인다고 답했다.           15억 권 정도의 성경을 보급하는
           는 일부 보수 목사들이 백신 거부          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은 이렇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율이 점차            메인교단의 20%, 흑인교회             데 기여했다. 또 중국 남경에 성경
           를 공론화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          할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늘어나면서 대면 예배를 비롯해            14%, 가톨릭 19%가 별다른 조치         인쇄 공장을 설립해 중국어 성경
           로 보일 수 있는 결과라고 풀이했           백신 접종을 권한 목사들의 상           교회 활동이 안전하다고 생각하            없이 모임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2억권 이상을 만들어 내는데 공
           다. 또 교회가 백신 접종을 거부하         당수는 흑인교회 지도자들인 것            는 기독교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크리스천헤럴드                      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소형교회 존립 위기감 심각                                                            코로나19 중 가족의 중요성 확인



                                                                        의 수준은 67%가 위기          한인 청소년들에게 정체성을 심어           방하원 영김 의원이 참석해 진행
                                                                        감을 느낀 것으로 답했           주고 효사상을 일깨우기 위해 개           했다. ABC 교육구 유수연 교육위
                                                                        다.                     최한 ‘2021 효 그림 및 글짓기 공모      원도 함께 참석해 한인들의 정체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시상식이 지난 16일 은혜한인         성을 일깨웠다.
                                                                        터진 이후 목회를 포기           교회에서 개최됐다.                   올해의 공모전은 지난 8월 16일
                                                                        할 마음이 든 적이 있는           효사랑선교회(대표 김영찬 목            부터 9월 18일까지 접수된 글짓기
                                                                        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           사) 주최로 올해로 8번째 맞는 효         중 수상자들을 선발했으며 그림
                                                                        답자의 5명 중 1명 꼴인         그림, 글짓기 공모전은 코로나19          은 지난 9월 18일 풀러튼에 있는
             존립 위기를 걱정한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상당수가 있다고 답했다.                   21%가 ‘있다’고 답했다.        펜데믹 기간 중 가족애와 쉽게 만          테드크레링레지널공원에 모여 진
                                                       목회데이터연구소 제공
                                                                        20명 이하 초소형 교회          날 수 없는 친구들에 대한 우정을          행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 커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분석해           에서는 23%가 같은 생각을 했다.          그릴 수 있는 주제로 진행됐다.            한편 효사랑선교회는 한인 어린
             교인 20명 이하 더 심각            이같이 밝혔다.                     교인 증감에 대해서는 50명 이           올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각 상           이들과 청소년들의 정체성을 공고
                                         “현 상태로 가면 교회가 유지         하 소형 교회 목회자들 30%가            금 500달러, 최우수상 각 300달러,      히 하기 위해 ‘나는 누구인가?’라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선 한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 경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             우수상 각 200달러 씩 전달됐다.         는 테마로 글짓기와 그림 공모전을
             국의 소형 교회의 존립 위기감이         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상          12% 정도는 증가하고 있다고 답            이번 시상식은 한인 정치인 연           해마다 실시해 오고 있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자 75%가 “있다”고 답했다.        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최근 발          코로나19로 인해 소형 교회가 더           재정 형편이 어려운 소형 교회
             표한 분석자료를 보면 한국에 있         욱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분석했          들이 외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
             는 소형 교회 4개 중 3개가 ‘존립      다.                         는지를 묻는 질문에 재정 지원을
             위기’를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           이를 또 교인 수별로 살펴보면         받는 교회가 67%인 것으로 나타
             다.                        교인수 20명 이하 초소형 교회          났다. 하지만 지원을 받은 교회의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 6월         목회자들에게서 상대적으로 높            59%가 지원금이 점차 줄고 있다
             한국의 예장합동과 통합 아시안          은 비율을 보였다. 20명 이하의         고 답했다. 이들 중 62%는 재정
             미션 등 5개 기관소속 출석교인         교회 목회자들 중 77%가 존립          지원이 필요하지 않은 시기를 예
             50명 이하 교회 담임목사들을          위기를 걱정했다. 21~50명 정도        상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효사랑선교회에서 주최하는 ‘제8회 효 그림 및 글짓기 공모전’ 시상식 참가자
                                                                                               들이 행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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