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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두 번째 호(통권 제 27 호)
           24 종교                                                                                                              사람과사회 People&Society




                                 UMC는 ‘거룩한 대화 상실’ 상황 …





           한교총 ‘2022년 연차총회’              총회 참석자들은 동성애의 공                                                                   기로 했다. 전국 한인교회 평신도
           8개항 ‘고백, 결의문’ 채택            식화를 지지하는 교단 내 잔류측                                                                   들의 서명을 모아 감독회의에 제
           전평연, 재산권 수호 다짐              이 UMC특별총회의 결정을 공개                                                                   출하고 원활한 교단 분리를 촉구
                                       적으로 불복종하고 있다고 지적했                                                                   할 계획이다.
           교단분리 확정 총회가 계속해서            다. 이와 함께 교단전통으로 남아                                                                   평신도들은 결의문에서 전통적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연합감리교           있던 거룩한 대화가 상실된 상태                                                                   인 신앙과 결혼관을 지지한다고
           회(UMC) 내 한인교회들로 구성된         라고 현 상황을 비통해 했다.                                                                    확실히 했다. 또 동성애자들을 사
           한인교회총회(총회장 이철구 목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UMC                                                                  랑하고 긍휼히 여기지만 동성간
           사, 이하 한교총)가 현 상황을 ‘대화       총회(2019)가 재확인한 전통주의                                                                 의 결혼과 동성애자들에 대한 목
           의 상실’로 규정하고 보다 적극적          장정의 ‘결혼에 대한 정의’와 ‘동성                                                                사 안수는 인정할 수 없으며 이는
           으로 교단 정치에 참여할 것을 결          애자 목사 안수 불허’ 규정에 대해                                                                 불법이라고 정의했다.
                                                                   UMC 한교총 2022 연차총회가 지난 4월 달라스에서 개최됐다. 교단분리를 확정
           의했다.                        불복종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결          하는 UMC총회가 계속 미뤄지고 재산권 분할 문제 등이 예민해진 가운데 이뤄               또 교회의 건물과 재산은 하나
                                                                   졌다. 총회 참석자들이 합심기도를 하고 있다.
             지난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달       정은 ‘정의구현’이라는 이유로 정                                                                  님의 것이며 교단분리 과정에서
           라스 중앙감리교회(이성철 목사)           당화하고, 반대로 그에 동의하지           지키고 전도할 것, 감리교 전통에           총화장 이철구 목사는 환영사            교회의 재산을 지키고, 공동체를
           에서 개최된 ‘2022년 연차총회’ 참       않는 이들을 분열, 분리주의자들           따라 성서적 성결을 회복할 것 등          에서 “한교총은 혼돈과 격랑의 교          지키기 위해 함께 단결할 것이라고
           석자들은 동성애 공식화를 거부            로 공격하고, 차별하고, 고립시키          을 시작으로 선교분담금 의무 이           단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인            밝혔다. 교회를 지켜내고, 성경의
           하면서 시작된 교단분리 상황에서           고 있다”고 주장했다.                행과 100만 달러의 새 교회 지원         성경에 대한 권위를 지키기 위해           진리를 지킬 수 있는 교단으로 분
           의 불법성을 지적하고 보다 적극적            또 “교권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         예산 확보, 대화의 원칙 준수, 지역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하는 길을 두려워하지 않고 준
           인 의사표현이 필요하다는데 인식           적 목적을 이루려고 시도하고 있           연회 의사결정 참여, 글로벌감리            한편 UMC 전국평신도연합회            비할 것이라고 까지 표현했다.
           을 같이 했다.                    으며 목회자들로 하여금 교권에            교회를 위한 지원 기도 등의 10개         는 총회 전 보수적인 신앙수호의            전국평신도연합회 회장 안성주
             총회 참석자들은 마지막 날 8개         대한 불신과 실망을 가지게 하고           항의 실천사항을 다짐했다.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총회참석           장로는 교단 분리에 대한 평신도
           항에 걸친 ‘UMC 한교총 고백과 결        있다”고 현실을 정의했다.               이번 총회는 전국에 흩어져 있           을 독려해 왔다. 평신도들의 입장          들의 의견을 듣는 온라인 커뮤니
           의’ 채택하고 연회와 현 UMC 총회          참석자들은 이후 개교회 중심           는 UMC 소속 한인교회 61개에서         을 각 교회 리더들에게 전하고 적          티에서 “(평신도들의 입장은) 나가
           를 상대로 2019년 특별총회의 결         적이었던 한인교회의 모습을 반성           목회자 65명, 사모 10명, 평신도 52     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구하자           려는 우리들을 더 이상 발목 잡지
           의를 지킬 것을 촉구하는 한편 새          하고 연회와 감독들에게는 장정을           명 등 127명이 참가했다. 한교총 총       는 의미에서 추친했다.                말라, 건물과 부동산 갖고 나가게
           롭게 만들어지는 보수성향의 글로           기본으로 하는 합의 정신에 충실           회 역사상 평신도들과 목회자들의            이와 함께 전국평신도연합회 명           해 달라, 경제적 부담은 2년치 연회
           벌감리교회(GMC)의 대한 지지를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참여 수가 거의 비슷한 것은 이번          의의 결의문을 총회 결의문과 별           연금이상은 지급할 수 없다 등으
           다시 확인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복음을           이 처음이다.                     도로 채택해 서명운동을 추진하            로 정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GMU ‘교육학철학박사’ 학위과정 인가 획득                                                             책 한 권의 깊은 영성 체험의 기회



           선교사 절반이 교육선교                은 사람만 약 2만 3000여명이다”        정은 미국 캠퍼스에서 진행해야
           현지서 필요한 전문인 자격              며 “이들 중 45%가 현지에서 교육        하는 것도 있다.
           올가을 등록, 20% 할인              사역에 종사하고 있는만큼 교육             또 다른 하나는 비용이다. 주류
                                       전문가 양성기관이 필요한 상황”           신학대학이나 일부 한인신학대학
           그레이스미션대학교(GMU, 총장           이라고 말했다.                    박사학위 과정이 한 학점당 1000
           최규남)가 미국 학위 인증기관 중            실제로 중동이나 동남아 등 회          달러가 넘는 반면 GMU는 학점당
                                                                                                8회 공모전 추전 도서 6점
           하나인 TRACS(Transnational     교권과 공산권 지역에서는 교육사           580달러다. 일반적으로 한 과목이
           Association of Christian College   업을 통한 선교활동이 활발하게     4학점이라고 보면 전체 과정을 밟           신앙도서독후감 작품 모집              시(미 서부시간 기준)까지 이메일
           and Schools)로부터 교육학철학       이뤄지고 있는 반면 선교사 교육           는 비용이 2만 여 달러 정도다. 목         세기언, 8회 작품 공모              (wkcmmailbox@gmail.com)로
           박사 학위(Ph D in Educational   전문인 양성기관에 턱없이 부족한           회자들과 선교사들은 30% 장학                                       작품을 보내면 된다.
           School) 개설 인가를 받았다. 현재      형편이다. 그러다 보니 일부에서           금을 받는다. 과정이 처음 시작되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회장 이              작품을 보낼 때는 반드시 이름
           올 가을학기부터 시작되는 신입생           는 편법적인 방법으로 자격을 취           는 올가을 등록자는 20%가 할인           영선 목사)가 주최하는 제8회 신         과 출석교회와 직분, 전화번호, 거
           을 모집한다.                     득해 왔다.                      된다.                          앙도서독후감 작품을 모집한다.           주지 주소 등이 함께 기록되어야
             그레이스미션대학교(GMU)은             GMU 박사원에 따르면 이번 교          교육학철학박사 과정의 디렉               한국을 거주자를 제외한 전 세          한다. 작품 길이는 레터사이즈에
           지난 4월 25일 TRACS 인증위원        육학철학박사 과정의 장점은 먼저           터 안송주 교수는 “필수과목 23학          계 한인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글자 크기 10포인트 줄간격 160%
           회로부터 교육학철학박사 과정 최           △선교 현지에서 학위 과정을 밟           점, 선택과목 12학점 등 43학점의         참가할 수 있다. 추천되 6개 도서        기준으로 3쪽이어야 한다.
           종 개설 인가를 받았다며 미국에           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전체 과정 중        과목학점이 필요하며 논문을 포             중 한 권을 선택해 독후감을 제출           이번 8회 신앙도서독후감 추
           있는 한인 신학대학교들 중에는            50% 정도가 비대면 수업이 가능          함하면 전체 52학점”이라며 “짧           하면 된다.                     천 서적은 팀 켈러가 쓴 ‘하나님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GMU          하다. 남은 50%는 동남아시아나          게는 4년, 길게는 5년 동안 과정           한글로 된 신앙 양서를 발굴하          말하다’(두란노), 김성경의 ‘안심
           박사원은 선교학박사와 교차문화            중동 등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강           을 이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신앙서적 독서인구를 늘리기           하라, 하나님의 타이밍은 완벽하
           학철학박사와 함께 3개의 박사학           의를 개설해 교수를 파견하는 방           안 교수는 또 “선교 현지의 상황을          위해 마련된 행사는 올해 8회째          다’(토기장이), 이어령의 ‘먹다 들
           위 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식으로 진행된다.                   연구하고 현지에서 필요한 교육             를 맞았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        다 걷다’(두란노), 유은정의 ‘내 마
             GMU 박사원 이병구 원장은             선교사 입장에서 학업을 위해           과정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연구           려상 등으로 시상되며 각각 500         음도 쉴 곳이 필요해요’(규장), 박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미국으로 오지 않아도 되기 때문           와 분석 능력을 키우는 것을 초점           달러, 300달러, 200달러 씩의 상      성현/장현경 ‘한 달란트’(두란노),
           최근 집계한 것을 보면 전 세계 한         에 항공료 등 비필수 비용이 그만          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금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이지선의 ‘꽤 괜찮은 해피엔딩’(문
           국 선교사는 공식적으로 파송 받           큼 절약된다. 논문 등 몇 개 필수과        (714)365-1123.              크리스천헤럴드  참가는 오는 10월 31일 오후 5  학동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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