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남미복음신문_806호]2021년 10월 22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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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10월22일 금요일



                                                                    민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습             청의 문자를 보내고, 교우들              하는 가운데 시작할 수 있다
                  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
                                                                    니다. 자녀들을 낳아 키우시고            에게는 ‘교회말씀 방’에 두              는 신호탄이기 때문입니다. 금
              금혼(金婚)과 금강혼(金剛婚)을 맞는 축복                               다 제 밥벌이하게 하시고 평             분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며               강혼을 맞으신 박지현 임춘복
                                                                    생 신앙생활하면서 험한 세월             축하예배에 동참을 부탁해왔               장로님 내외분은 11월 중 대
                            유권사님,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             을 믿음으로 이겨내시고 자녀             습니다. 지난 22일에, 신라 식           면이 가능한 때를 정해서 교
                          결혼  25주      면서 함께 축하할 수 있어서              들에게도 그 신앙을 전수하며             당에 오는 고객들과 교우들에              우들에게 지금까지 지켜주신
                          년을  은혼       참 다행입니다. 이런 일들을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게 식당을 하루 쉬며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하고
                          (銀婚)이라       계기로 모이는 예배를 서서히              험한 세월을 살면서 잔잔한              한 끼 식사를 대접하는 효행              싶다고 강력하게 말씀하셨습
                          고 하고 50      시행할 수 있는 동력이 생겼              행복과 불행 그리고 극복해야             잔치를 했습니다.                    니다. 이 잔치는 교회 마당에
                          주년을  금       으면 합니다.                      할 세월의 무게를 넘어서면서                                          차일(遮日)을 치고 교회 창립
                          혼(金婚)이                                    칠순, 고희연, 금혼식, 금강혼            박지현 장로 내외의 금강혼              11주년 즈음에 고기도 굽고
          라고 합니다. 그리고 60주년              정석윤/한경은 부부의 효도              등의 신기하고 생경한 잘 안             축하 준비                        케이크도 자르며 당신들의 60
          은 금강혼(金剛婚)이라고 한              잔치 준비                        쓰던 단어들과 맞닥뜨리며 어              이민의 역사와 함께 나이 드             년 세월을 듣는 그런 자리를
          답니다. 이 주인공들이 최근               유권사님, 권사님 연배의 동             떻게 효도할까를 생각하는 감             신 두 가정의 금혼과 금강혼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세
          우리교회 원로그룹에서 탄생               생들입니다만 모두가 험한 세              사의 시간을 갖게 합니다. 한            의 세월동안 지켜주신 하나님              분의 권사님과 한분의 장로
          하셔서 모두의 부럼입니다. 한             월을 사신 분들입니다. 일제의             요덕 박금순 권사 내외분은              의 은혜를 생각하며 백년 이              님,’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
          요덕 박금순 권사님 부부가               압박에서 해방을 경험하고, 동             시치미를 뚝 따시며 부끄러워             민 역사 속에 자리한 현주소              님과 당신들의 인내를 감사하
          금혼식를 치룰 반백년 세월이              족이 싸워 분단된 육이오 전              하는데 자녀들이 우리 부모님             를 생각합니다. 폭발적으로 코             고 축하하며 소망을 다짐하는
          12월입니다. 박지현 임춘복              쟁을 겪으셨으며 4.19와 5.16          칠순과 금혼(12월 1일)의 예           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시절               귀한 잔치가 되길 주님의 이
          장로님 내외는 올 11월이 결             등 역사의 격랑을 이겨내고               배를 어떻게 드려야 하나님께             을 지나 숙어드는 위드 코로              름으로 축복합니다.
          혼 60주년입니다. 참 드문 일            브라질 혹은 파라과이에서 브              영광이 되고 사람들에게는 기             나 시점에 이런 잔치는 그래
          이고 모두가 축하할 일입니다.             라질로 “새 하늘과 새 땅”              쁨이 될지를 의논해왔습니다.             서 의미가 있습니다. 연장선상                             정찬성 목사
          때마침 코로나 함께 지내기               이 어딘지를 찾아 이민에 이              급기야는 단골 고객들에게 초             에서 교회의 대면예배도 조심                    (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자는 삶의 무료함을 느낀 억만              이 더해진 독특한 창의성과 기             능성이 적은 것, 2억이 넘는 인
                   브라질 사회 읽기:한인의 미래
                                                                   장자입니다. 전세계 사람들이               술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식기             구와 내수시장 그리고 다양한
                          지식기반국가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반의 한국문화는 한국어 교육              인종구성도 브라질의 가능성입
                                                                   내용도 내용이지만 현실을 컨               의 열풍을 타고 전세계에 퍼질             니다. 문제는 이 가능성을 담아
                         오징어게임        에 놓입니다. 주인공과 같은 채            텐츠로 그려내는 창의성과 기               준비를 마쳤습니다. 4차 산업             낼 그릇이 부족하다는 것입니
                         추석즈음 개       무에 허덕이던 456명의 절망             술에 있습니다. 사회문제를 흥              시대에 가장 중요한 지식과 컨             다. 잠재력을 실현시킬 만한 지
                        봉된  넷플릭       속의 자들은 어느 괴집단에 의             미롭고 스릴있고 임팩트있게                텐츠는 한국인의 기민한 손과              식과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한
                        스 드라마 오       해 456억의 상금을 놓고 이상            표현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              머리에 의해서 생산되고 팔릴              국외대 권기수교수의 2005년
                        징어  게임이       한 게임에 이끌리게 됩니다. 게            지요. 춤을 잘추고 노래를 잘부             것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국제상품시장에
                        연일  화제입       임의 규칙은 단순합니다. 6개             르는 젊은이들은 어디에나 있                지식기반국가                      서 브라질 점유율을 보면 기초
                        니다. 잔인하       의 게임을 모두 통과하면 456            지만 BTS 과 같이 마음을 움직             브라질의 현실은 어떠한가요.             상품은 5-6%, 제조업은 0.8-
        고 폭력적인 내용에도 불구하               억의 상금을 받습니다. 456명            이고 공감을 얻어내기는 ‘상               우리가 살고 있고 우리 자녀들             1.0%에 머물고 있습니다. 고
        고 전세계적으로 1억 4천만의              에게 돌아갈 수도 있고 한명이             품’은 만들어내는 것은 뭔가               이 살아야 할 곳에 대한 질문             급-중급기술 산업생산이 세계
        가구가 이 드라마를 봤습니다.              모두 차지할 수 있습니다. 중요            가 필요합니다. 봉준호 감독의              입니다. 브라질은 과거에도 현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
        옛날에 친구들과 놀던 게임을               한 것은 게임에 탈락하면 기회             기생충이 불편한 진실을 우아               재에도 미래에도 가능성만 있              다. 15년이 지난 지금도 큰 변
        소재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한               가 없습니다. 바로 죽음입니다.            하고 잔학하게 그려낼 수 있는              는 국가가 아닌지 고민하게 됩             화가 없습니다. 브라질에서 생
        국사회의 민낯을 드러냅니다.               그것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              것은 한국사람, 한국사회의 분              니다. 거대한 자연환경과 풍부             산된 상품과 문화가 주목받았
        실직과 빚에 쫓기던 주인공은               게 매장당합니다. 서로를 죽이             단체제의 현실과 공고한 민주               한 천연자원은 전세계가 부러              던 적은 드물지요.
        사랑하는 딸 마저 잃게 될 위기             고 죽습니다. 이 게임을 설계한            주의 시민의식 바탕위에 교육               워 할 만합니다. 자연재해의 가                         <3면에서 계속>

                                                                                                         Tecidos           Clínica de Acupunt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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