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남미복음신문_745호]2020년 7월 3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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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0년7월3일 금요일 11


       [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                                            도 척결대상이 되었다. 이러다
                                                                  가는 마운트러시모어에 있는 4               전대진의 “내가 얼마나 만만해 보였으면”<42>
           ‘백인예수’도 청산대상이라고?                                       명의 대통령 조각도 철거대상

                                                                  이 될지 모른다. 링컨도 찍힐
                          스페인       고 한다. 나는 거기서 처음 검             정도라면 백인대통령들인 워싱
                        최고 성지       은 마리아를 보았다. 그리고 처             턴, 제퍼슨, 루즈벨트라고 빠져
                        인  몬세       음 흑인 예수님도 만났다. 지금             나갈 구멍이 넉넉하겠는가?
                        랏 수도원       세상에선 백인 예수상을 없애                나는 많은 교회들이 인종차별
                        은  캐톨       야 된다는 해괴한 주장들이 일              항의시위에 동조하고 연합감리
                        릭 수도회       고 있다. ‘흑인생명도 중요하              교 최고 지도자들인 감독회도
                        중 ‘예수       다(BLM)’는 단체가 주도하는             성명을 내고 백인우월주의는
                        회’를 창       조지 플로이드 죽음 이후 인종              청산되어야 하며 인종차별은
       립한 이그나시오 로욜라가 이              차별에 대한 항의시위가 몇 주              철폐되어야 한다고 선언하고
       수도원에 있는 검은 성모상, 즉            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나선 것에 갈채를 보내고 있는
       블랙 마리아 앞에 칼을 봉헌하             인종차별적인 언사를 입에 올               중이다. 그러나 우리사회 정의
       고 성모의 기사가 될 것을 약속            렸던 사람들이 죽사발이 되고               와 평등을 갈구하는 프로테스
       한 것으로 유명하다. 몬세랏은             있다. 그들의 동상까지 찍혀 내             트는 오늘과 내일을 낳기 위한
       예수회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             릴 위기를 맞고 있다. 우선은              생산적인 캐치프레이즈가 되어
       다. 이 블랙 성모상은 성 누가            앤드류 잭슨의 동상이 위협받               야지 과거사를 파헤쳐 이미 역
       가 예루살렘에서 만들었고 그              고 있다. 백악관 가까이 라파예             사가 된 인물들의 동상이나 초
       후 베드로가 AD 50년경에 몬            트 광장에 세워진 이 동상이 시             상화를 까뭉개는 일까지 벌인
       세랏으로 가져왔다고 전해진               위 중에 파괴될까봐 트럼프 대              다면 그건 또 하나의 테러일 뿐
       다. 이 성모상은 카탈류냐의 수            통령이 “훼손하는 자는 감옥               역사적 진보요 정의로운 처사
       호성인이다.                       행”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는               라고 보지 않는다.
        수년전 가족들과 이곳 몬세              중이다. 취임직후 잭슨의 초상               지금 아메리칸 원주민들이 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랏에 갔을 때 나도 2시간을 넘            화를 집무실에 걸어놓을 정도               고 일어나 자신들의 영토를 빼                             훨씬 더 괜찮은 사람이에요.
       게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그 검            로 트럼프의 존경을 받는 그는              앗은 청교도들이 세운 하버드                        지금 보다도 더 원하는 멋진 인생을 살고,
       은 성모상을 만났다. 수도원 바            2달러짜리 지폐에도 등장할 만              대학을 박살내자고 들고 나온                            그런 사람들을 만날 자격이 있는
       실리카 대성당 뒤편 2층에 있             큼 유명한 정치인이지만 한편               다면 이해 할 텐가? 미국 내 히                             참 괜찮은 사람이에요.
       는 이 마리아상은 유리로 완벽             에선 백인우월주의자, 아메리               스패닉 주민들이 미국-멕시코                             그러니 누굴 미워하는 마음에
       하게 주위를 막아 놓았다. 성모            칸 인디언 박해자로 알려진 인              전쟁의 패배로 현재 캘리포니                           자신을 더 이상 가둬두지 말아요.
       상이 손에 쥐고 있는 우주를 상            물이다.  워싱턴DC  링컨공원             아를 비롯 유타, 아리조나, 네                            이제는 과거의 상처로부터
       징하는 작은 공만 순례자들이              안에 있는 링컨 전 대통령 동상             바다 주 등을 모두 빼앗겼던 역                                 자신을 자유롭게
       만져볼 수 있도록 주먹이 들어             도 철거대상으로 떠오른다. 노              사에 앙심을 품고 이 땅을 빼앗                                 해방시켜주세요.
       갈 만한 구멍을 만들어 놓았다.            예 해방을 선언한 당사자이지               는데 혁혁하게 공을 세운 윈필
       그 공을 만지며 기도하면 모든             만 무릎 꿇은 흑인 남성을 앞에             드 스콧 장군의 워싱틴 DC 동             ※ 위 내용은 전대진 작가의 허락 하에 본 신문 지면에 게재되
       소원이 성취된다고 믿는 캐톨              뒀다는 이유로 그의 동상도 시              상을 부숴버리자고 억지를 쓰               는 것이며, 무단 전재 및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릭 신자들은 거의 순교적인 각             위대로부터 찍힌 것이다.                 고 나오면 동조할 수 있는가?
       오로 줄을 서서 그 공을 만지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인류역사상 가장 큰 죄악의 상            수류탄으로 아주 박살을 내도               역사교육장이 된 것이다. 나쁜
       며 기도하고 지나간다. 마리아             존웨인 공항도 이름을 바꿔야               징가운데 하나는 폴란드의 아              시원치 않을 그곳에 지금은 멀              역사도 남겨야 된다는 교훈이
       가 안고 있는 아기 예수도 손             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             우슈비츠 유대인 수용소 일 것             쩡하게 박물관과 기념관이 세               다. 그래서 동상이나 벽화를 역
       에 솔방울을 쥐고 있다. 솔방             가 배우시절 흑인을 비하했다               이다. 잔혹했던 나치의 흔적을             워져 있다. 이런 참상이 결코              사교과서로 봐야 한다.
       울은 풍요와 다산의 상징이라              는 발언이 알려지면서부터 그               지우기 위해 수천발의 대포나              재현되어서는 안된다는 무언의                           <5면에서 계속>


            2020년                                                www.nammicj.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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