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남미복음신문_824호]2022년 3월 18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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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2년3월18일 금요일


       [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                                          숙해 가고 있음을 보는 것 같
                                                                아 기분이 좋았다. 선거전에는                                그릿시냇가 사진이야기
                      이재명과 트럼프                                  2번이었지만 선거후에는 1번

                                                                이었다. 투표권도 없는 주제에
                          한국  대     지만 우선 집에 여러마리 애완            공평하게 선심이나 쓰자는 심
                        선에서         견을 키운다는 게 나와 코드가            산인가?
                        윤석열         맞고 그동안 파열음을 빚고 있             이재명을 두고 ‘졌잘싸’라
                        후보가         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겠다는              며 두둔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당선되었        그의 선거공약도 맘에 든다.             졌지만 잘 싸웠다는 격려는 같
                        다.  간발      내가  미국에  살고  있어서인           은 정당 사람들의 눈물 젖은
                        의  차이       가? 한국과 미국은 아무튼 혈            위로의 메시지였지만 나에게
                        로  깨진       맹관계가 아닌가? 명분도 없             는 ‘졌잘승’이었다. “졌지
       건 이재명 후보다. 간발의 차             이 우크라이나를 쳐들어갔다              만 잘 승복했다”는 뜻이다.
       이, 혹은 ‘윤석렬 후보의 진             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러시아            투표가 끝나고 개표 초반 리드
       땀승’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의 푸틴이나 독재자로 군림하             를 이끌어가다가 중반에 뒤짚
        미국도 민주당이 한번 하면              고 있는 중국 시진핑, 내가 실           어지면서 겨우 0.7%차로 패
       공화당이 한번 하고 그렇게 번             성한 것도 아닌데 왜 비핵화를            배했으니 얼마나 분했겠는가?                                      어린 양
       갈아 가며 대통령을 바꾸니까              하냐고 또 핵실험을 준비 중이            그동안  치열했던  막말  선거
                                                                                                          양떼가 줄지어 묵묵히 지나갑니다
       한 정당이 말뚝 박고 권력을              라는 북한의 김정은이와 이념             운동을 감안하면 “재검표해                            카메라 렌즈를 들여다보며 찍는데
       독점하는 걸 국민들의 투표로              적 혹은 정치적으로 같은 편             라”, “결과 불복하겠다”고
                                                                                                          문득 어린 양 한 마리가 쳐다봅니다
       막아내고 있는 셈이다. 투표는             대를 이루어보려는 문재인 정             외치고 나왔을 법하다. 사전투
       곧 민주주의 상징이란 말이 맞             권의 시도가 매우 불안, 불안            표 부실관리란 비판이 터져 나
                                                                                                          양과 두 눈을 마주 바라보고 있는데
       는 말 같다. 민주, 공화 양당제           하게 느껴지곤 했다. 러시아도            왔던 마당이라 그런 트집이 가                             예수님 생각이 자꾸 납니다
       도의 문제점이 없는 건 아니지             아니고 나토도 아니고 어중간             능할 수도 있었다. 그리되었으                         양의 눈에도 눈물이 흐른 듯 보입니다
       만.                           하게 어슬렁대다 푸틴에게 침             면 나라가 얼마나 깊은 혼란에                          물론 사진에는 찍힐 리가 없습니다
        나는 일찌감치 대한민국 주민             공을 당해 지금 피눈물을 흘리            빠질 뻔 했는가? 우리는 그 투
       등록증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              고 있는 우크라니아의 비극을             표결과 불복종이 나라를 얼마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 갔고
       권을 따버렸으니 투표권도 없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세계             나 흔들어 놓는지를 너무 실감                     털 깍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는 신세다. 투표권은 없지만              는 밉던 곱던 ‘팍스 아메리카            나게 경험했다. 트럼프를 통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내 조국 대한민국을 버린 것              나’의 우산 아래 지구촌의 평            서였다. 그가 백악관에서 물러                                  (사도행전 8:32)
       은 아니다. 오히려 그런 투표             화가 유지되는 현실을 무시하             나면서 온 나라가 두동강이로
       권과 상관없이 조국을 사랑하              거나 부정할 수 없다. 한반도            갈라져 얼마나 시끄러웠는가?                        - 양떼목장, 강원도, 한국 2006.11.21 -
       는 마음만은 변함이 없다. 우             의 평화유지를 위해서라면 그             그는 공화당 사람들을 선동하
       리 이민자들의 한결같은 마음              래서 한미동맹이 우선이다.              여 스윙스테이트의 투표결과                                         글ᆞ사진 박태화 장로(사진작가)
       아니던가? 그래서 ‘민증’은               그러나 기호 1번 이재명 후보           에 승복할 수 없다며 수많은
       없을망정 ‘나를 잊지 말아주              도 멋져 보였다. ‘욕쟁이’라            법원에 소장을 들이밀며 불복              갈 수는 있을까? 국민들 모두             로 번져 일어난 의사당 난입
       세요’라며 늘 대한민국을 가              느니 입에서 나오는 건 거짓말            종 운동을 벌였다. 선거 부정             는 걱정스럽고 불안한 마음으              폭동사건이 지난해 1월 6일에
       슴에 품고 살아가는 물망초 코             뿐이라느니 대한민국을 들어              이 있었다는 주장이었다.                로 트럼프의 불복종 캠페인을              발생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리안.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다 북한에 진상할 위험천만한              그래서 바이든이 당선은 되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불과 1            의사당에 난입해 부수고 때리
       를 부를 때 ‘윤서결’이란 사             사람이라고 수많은 공격을 당             건만 저 유약해 보이는 양반이             년 전 쯤의 일이다. 그래서 그            고 죽이는 폭동이 일어난 것이
       람도 있고 누구는 ‘윤성녈’              했지만 나는 그를 통해 대한             백악관에서 물러갈 수 없다며              불복종 운동의 불꽃이 민주주              다.
       이라 부른다. 이름부터 헷갈리             민국 민주주의는 찬란하게 성             트럼프가 버틸 경우 밀고 들어             의 상징이라는 연방 의사당으                           <3면에서 계속>


                                                  호스피스 요양원                                                                     94300-2070


                                                샘물의 집


                 - 농산물 품목 -
            된장, 재래식 고추장, 간장,                 각종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청국장, 메주.                   환우와 가족들을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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