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남미복음신문_753호]2020년 9월 4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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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0년9월4일 금요일
■ 나 눔 칼 럼 ■ 다. 우리는 호상이라고 할 때 오래 “천국 환송식”이라고 하기도
아내인 김종분 권사님은 “그 살고 자녀들이 많고 장례식을 한다. 우리는 남은 인생을 오직
천국 환송 동안 샘물 호스피스병원에서 거창하게 치르고 조문객들이 주님만을 생각하며 자녀들에게
잘 먹고 지내면서 ‘내가 조금 많이 오고하는 외형적인 것을 꼭 꼭 믿음의 유산을 남겨야 되
내가 브라질 주사를 놓았는데 반응이 없다 더 살아 내 친척 조카들에게 복 말하지만 기독교인의 호상은 겠다는 마음가짐과 삶을 살아
에서 목회할 고 하시네요.” 우리는 어머니 음을 전하면 좋겠는데’ 하였 예수님을 잘 믿고 남을 위해 살 야겠다. 왜냐하면 앞으로 코로
때 우리 교회 손을 잡고 간절히 기도하고 돌 다”고 한다. 마지막 가실 때 고 자녀들에게 좋은 믿음의 유 나 바이러스로 우리 믿음이 시
최 집사님 어 아왔다. 그런데 다음날 새벽기 는 아내가 불러주는 찬송을 들 산을 남겨주는 죽음이 호상인 험대에 올라있고 유혹과 고난
머니의 장례 도 마친 후 최 집사님으로 부터 으며 평안히 가셨다고 한다. 그 것이다. 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식을 천주 전화가 와 “목사님 조금 전에 리고 늘 딸들과 통화할 때마다 전도사 7장 2절에 “초상집에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 되심을
교 성당에서 어머님이 돌아가셨어요. 어제 “예수님 잘 믿어야 된다.”하 가는 것이 잔치 집에 가는 것 믿고 끝까지 견디는 자에게는
가졌다. 최 집사님 어머니는 오 밤에 목사님 마지막 기도 받으 는 소리를 유언처럼 하셨다고 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결국 이땅과 천국에서 큰 복이 주어
랜 세월 천주교에서 신실하게 시고 가셨어요. 감사합니다.” 한다. 마지막 양재동 화장장에 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자가 이 진다(마10:22~33). 아멘.
신앙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성 나는 그 소리를 들으면서 어제 서 김남덕 목사님이 김종분 권 것에 유심하리로다”하셨다.
당에서 장례식을 했지만 외아 밤에 성령님이 아내를 통해 말 사님에게 “남편 신 집사님이 그래서 요새는 장례식이라 하 이수명 목사
들 내외가 우리 교회 집사님이 씀하셨을 때 순종한 것이 얼마 어떤 분이셨나요”하고 물으 지 않고 천국으로 보내드리는 (나누리나누리선교회장)
라 집사님과 친한 몇 분이 안내 나 감사한지 몰랐다. 지금 그들 니 “신 집사님은 참 착한 분
와 접수를 맡아 수고하였다. 나 부부는 주문진 바닷가에 살면 이었고 믿음으로 살고 다 나누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는 저녁에 성당에 들러 가족들 서 가끔씩 우리를 초청하여 사 어 주고 아이 둘을 위해 살았어 <7면에 이어서> 상황에 있는 분들이 너무 많습
을 위로하고 나오는데 접수를 랑의 대접을 해주고 있다. 얼마 요. 저는 잘못한일이 많았는데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인간의 니다. 이제 정신을 가다듬고 하
보는 집사님들 쪽에서 “아니 전에도 밭에서 거둔 옥수수와 늘 감싸 주었어요”하였다. 따 이성을 뛰어넘습니다. 높은 곳 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
이걸 어떻게 해”하며 서로 웃 감자를 보내와 맛있게 먹고 있 님들과 사위들도 모두 “아버 에 진을 친 모압 사람들은 아 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는 소리가 들려 다가가 “무슨 다. 지는 믿음과 사랑이 많으시고 침 일찍 이스라엘이 머물던 골 기도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의
일 있어요.”하고 물으니 접수 지난주 토요일(25일)에 신정 늘 우리들을 위해 사신 아버지 짜기에 해가 비쳐 물이 붉게 된 생각 이상의 역사를 행하셔서
받는 집사님이 “목사님 여기 식 안수집사님이 소천(하나님 라”고 말하였다. 나는 가족들 것을 보고 이스라엘 연합군이 우리를 인도해 주신다는 사실
보세요. 축 조의금이라고 썼어 의 부름)되셨다. 신 집사님은 이 아버지에 대한 좋은 추억을 서로 싸워 피로 물든 것이라고 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요.”하며 봉투를 보여주었다. 그동안 실버미니스트리를 열 말 하는걸 들으면서 나는 아내 오판합니다. 이에 이스라엘 군 예수님만이 우리의 소망입니
나는 그 순간 “그거 성경적이 심히 참여하였고 전도의 열정 와 아이들에게 어떤 아버지인 대의 상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다. 그 분의 십자가가 어리석은
네요”하면서 어제 최 집사님 이 남달랐던 분이다. 평소 심장 가 생각하며 ‘마지막 남은 여 않고 성급하게 노략하러 감으 것 같지만 우리를 죄에서 구원
어머니를 불러 가신일이 생각 이 좋지 않아 같이 길을 갈 때 생을 아내와 자녀들에게 아름 로 패망을 자초합니다. 그리고 해 주시는 능력입니다. 나 혼자
났다. “목사님 조금 쉬었다 가십시 다운 믿음의 추억을 남겨야 되 결국 모압 땅은 황폐하게 됩니 힘으로 살려면 어둠속에서 두
우리 부부가 수요일 밤 예배를 다.”하며 믿음의 교제를 나누 겠구나.’ 생각했다. 참으로 신 다. 길하레셋마저 함락될 위기 려워하며 살아야 하지만, 예수
위해 교회를 가는데 최 집사님 었다. 그동안 병원에 입원하고 집사님은 복 받은 분이다. 장례 에 처하자 모압 왕은 급기야 자 안에 거하면, 빛이 내 가운데
의 전화가 왔다. “목사님 어머 퇴원하고 하다가 지난 6월에 일정동안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신의 맏아들을 모압의 신 그모 들어와서 그 분이 내 손을 잡고
니가 자꾸 의식을 회복 못하시 경기도 용인 백암리에 있는 샘 420여분이 조문을 했다고 한 스에게 번제로 바치는 만행을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가
네요.” 나는 “그래요 오늘 수 물호스피스 병원으로 옮긴 후 다. 거기다가 담임목사님과 부 저지릅니다. 이에 격분한 이스 망이 없다고, 이제는 틀렸다고
요 예배가 있어 내일 새벽기도 40여일 만에 하나님이 불러 가 목사님들이 돌아가며 집례하였 라엘은 철군하고 전쟁은 일단 탄식이 흘러나오는 바로 그 순
마치고 가지요” 그런데 수요 셨다. 내가 전화를 하면 항상 고 전도사님들도 봉사하였다. 락됩니다. 환난 가운데서도 오 간에도 주님을 붙잡을 수 있는
예배 마친 후 아내가 “지금 최 “할렐루야! 목사님”하며 반 시편 116편 15절 “성도의 죽 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그분의 용기를 꼭 갖기 원합니다.
집사님한테 가 봐요” “지금! 기셨다. “건강이 어떠세요.” 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중히 보 도우심을 구할 때, 하나님은 우 바른 계곡에 물을 채워 주시던
너무 늦었잖아”하다가 “그래 하면 “하나님 은혜로 잘 지내 시는 도다”하신 말씀처럼 신 리의 간구에 응답하시며 피난 하나님의 손길이 여러분과도
가보자 하며” 집에 도착해 보 고 있어요. 전화 주셔서 감사합 집사님의 죽음을 하나님께서 처가 되어 주십니다. 함께 하실 줄로 믿습니다. -아
니 최 집사님이 “방금 의사가 니다.”하는 인사를 잊지 않았 귀하게 보신 것이다. 요사이 이민자로 살면서 한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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