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남미복음신문_753호]2020년 9월 4일 지면보기
P. 6

6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0년9월4일 금요일



                 ◎ 강성복 목사의 복음과 삶 ◎                                배는 반드시 드려야 하는 것이             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             것이 생명을 사랑하시는 예수
                                                                  다. 그런데 모여서 예배드림으             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             님이 아니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에 목숨을 걸라고?                                    로 인하여 생명이 죽어나간다              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일까? 모여서 예배를 드림
                                                                  면 이것을 진정으로 하나님께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             으로 나 뿐 아니라, 우리뿐 아
                         페북친구가       문이다. 그래서 목숨 걸고라도             서 원하시는 모임이고 예배일              노라 하시니라.” 여기에 나오             니라 타인에게 전염되는 것으
                        올린 사진에       예배를 드려야 한다. 예수님              까? 나와 하나님의 생각이 다             는 “너희는 가서……. 배우              로 타인을 힘들게 하고 생명을
                        이런  내용       께서도 요한복음 4장 23-24            르다고 하지만 내가 하나님이              라.”는 말은 랍비들이 성경을             앗아간다면 하나님은 무엇이
                        이  있었다.      절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라면 지금 이 시대에는 질병이             더 공부해야 할 필요성이 있              라 말씀을 하실까? 영혼을 구
                        “예배드리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확산되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는 사람들을 깨우치고자 할 때             원하고 생명을 살려야 할 기독
                        지  못하게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             서 대면예배를 드리는 것보다              흔히 사용하던 말이다. 그런              교가 이 대면예배를 드림으로
                        가로  막을       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            “조금 참으라. 조금만 기다려             데 예수님은 이 말을 사용하면             인하여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
        때 목숨 걸고 예배드리는 것이             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              라. 너희가 기쁨으로 예배드릴             서 모양만 갖추면 종교적인 임             고 하나님을 불신하는 세계로
        신앙이다, 그러나 예배가 칼이             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             때가 이를 것이다.”라고 말씀             무를 다 한 것이라고 착각하였             나아간다면 그 책임을 어떻게
        되어 목숨을 빼앗는다면 예배              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              을 하실 것이라 생각이 든다.             던 바리새인들을 깨우치고 있              감당할 것인가? 마태복음 18
        안 드리는 것이 신앙이다.”              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             왜 그런가? 그 무엇보다도 하            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은 지            장 6절의 말씀이다. “누구든
        이 말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              나님과 예수님은 생명을 사랑              금 우리에게 하고 있다고 생각             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
        주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배 하는 자들을 찾으신다는 것             하시고 아끼시기 때문이다. 그             하지 않는가? 여호와를 섬기              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
        신앙은 어떤 것인가? 다 다를             이다. 그리고 예배드리는 자는             런데 대면예배를 드림으로 그              며 예배를 드린다고 하지만 하             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예배드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한             안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              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외면하              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
        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다고 강조하신 것이다. 그러기             온다면 어떨까? 하나님의 말              고 있는 것은 아닌가? 종교적             으니라.”너무 심한 말이라고
        되어 있다. 하나님의 사람이고             에 교회에서는 이 말씀을 통하             씀을 보자. 호세아 6장 6절이            의식만 준수하면 하나님이 기              생각하는가? 하나님의 마음이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교              여 성도들이 예배를 드려야 한             다.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             뻐하시고 자기가 의인인 것처              다.
        회 나와서 예배드리는 것이 가             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              럼 보이는 것인가? 그런데 예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자.
        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래              하나님이 찾으시는 참 예배자              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             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정말 대면예배가 그렇게도 중
        서 교회마다 “예배를 잘 드리             가 되자고 강조하는 것이다.              라.” 여기에 나와 있는 “인             종교적인 의식보다는 사랑과               요한가? 지금 이 마당에? 아
        자.”라는 권명성 설교를 많이              그렇다. 우리는 하나님이 원             애”와 “하나님을 아는 것”              자비를 우선적으로 여기신다               니라고 본다. 또 이렇게 외치
        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지금            하시고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              하나님에 대한 충성과 헌신 뿐             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긍휼             고 싶지는 않은가? “목숨 걸
        까지 몇 개월 동안 예배를 드             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아니라 이웃을 향한 진실한 사             이 제사보다 먼저 베풀어져야              고 예배를 드려라. 이것이 신
        리지 못했으니 교회를 책임지              데 지금 이 시대는 어떤 시대             랑까지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한다는 것이다.                     앙 있는 사람들의 행동이다.”
        고 있는 목사라면 지도자들이              인가? 코로나 19로 인하여 온            하나님은 거짓된 의식과 허울               여기서 우리는 생각해 보자.             라고.
        라면 당연한 설교이고 권면이              세계가  질병과  죽음의  암흑            좋은 헌신을 역겨운 정도로 미             지금 이 시대 우리의 초점은               그것보다는 삶의 현장에서 예
        라고 생각한다.                     의 시대를 보내고 있다. 그래             워하신다. 그래서 이웃을 사랑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이 원              배드리는 것을 잘 알려 주자.
         목사들이 이런 말을 참 많이             서 예전에 외쳤던 “뭉치면 살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예배              하시고 예수님이 원하시는 뜻              그래서 자신이 있는 그 자리에
        한다. “목숨 걸고 예배를 사             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말             드린다는 것에만 신경을 쓴다              을 따라 살아가고 있는 것인              서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는
        수하라. 예배는 생명이다.”              이 이렇게 바뀌었다. “뭉치면             면 하나님은 그런 것을 원치              가?  혹시나  바리새인들처럼             참 예배자로 세우자. 무엇을
        그렇다. 예배는 생명이다. 예             죽고 흩어지면 산다.” 참 안             않으신다는 것이다.                   의식과 형식에 따라 주일이니              선택할 것인가?
        배를 통해서 생명이 살아나고              타까운 말이다. 이와 같이 힘              그럼 또 예수님의 말씀을 살             까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그것
        힘을 얻는다. 하나님이 그 자             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이              펴보자. 마태복음 9장 13절이            도 대면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강성복 목사
        리에서 말씀으로 역사하기 때              다. 물론 시대를 불문하고 예             다.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             주장하고 있지는 않는가? 이              (YouTube : 강성복목사 TV)
   1   2   3   4   5   6   7   8   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