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남미복음신문_774호]2021년 2월 19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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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2월19일 금요일               9


         ◎ 강태광 목사의 기독교 인문학 강의(5) ◎                                있었습니다.                        학자들은 바울의 아테네 설교              다. 세네카가 남긴 위로의 글
                                                                   필자가 바울의 아테네 사역이             에는 세네카의 말이 다섯 번 인             (“마르키아 여사에게 보내는
         “헬라 철학에 정통한 바울의 설교”                                      실패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또              용되었다고 말합니다. 세네카               위로,” “폴뤼비우스에게 보

                                                                  다른 이유는 아테네의 경험이              는 황제 철학자 마르크스 아우              내는 위로,” “어머니 헬비아
                         바울의 아      의 신학자입니다. 디벨리우스               다른 사역의 기초가 되었다는              렐리우스 그리고 노예 출신 철              에게 보내는 위로,”등)들은 그
                        테네  설교      는 사도바울이 아테네에서 전               점입니다. 바울은 아테네를 닮             학자 에픽테투스와 더불어 스               가 탁월한 문필가였음을 알려
                        에는  풍성      한 설교를 가장 탁월한 헬라적              은 고린도 선교에 큰 결실을 남            토아를 대표하는 학자입니다.               줍니다. 아울러 세네카는 까다
                        한  자료가      인 설교로 인정하며 사도행전               깁니다. 고린도에서 안식일마              세네카는 네로 스승이었지만                로운 스토아철학을 쉬운 언어
                        담겨  있습      의 정점(Climax)라고 말합니            다 바울이 회당에서 유대인과              네로에 의해서 죽었습니다.                로  남겼습니다.  그의  “행복
                        니다. 독일      다. 그러나 디벨리우스는 아테              헬라인을 권면하였습니다(행                바울은 아테네에서 철학자들               한 삶에 관하여,” “섭리에 관
                        의  신학자      네의 사역은 결신자도 적고 실              18:5).                       에게 스토아학파의 사상을 이               하여,” “인생의 짧음에 관하
       루돌프 페쉬는 아테네의 바울              패한 설교 혹은 실패한 선교로               나아가 그는 아시아의 아테네             용해서 복음을 전합니다. 복음              여” 등은 스토아 철학의 대중
       설교를 세계 문학에서 가장 많             규정합니다.                        였던 에베소 사역에서도 크게              이 철학을 만날 때 취할 태도의             화에 크게 기여한 작품들이고
       이 거론되는 구절이라고 말합               그러나 필자는 실패로 보지 않             성공합니다. 바울은 2차 선교             모범이 됩니다. 행 17장 25절            더불어 그는 당대 유명인사였
       니다. 바울의 아테네 설교는 문            습니다. 아레오바고 관원 디오              여행 초기에 아시아에 가기를              에서 바울은 “또 무엇이 부족              습니다.
       화적 강을 넘어 복음을 적합하             누시오가 회심합니다. 그의 직              사모했지만 가지 못했습니다.              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               이런 저런 이유로 세네카는 아
       게 전한 사례입니다. 아테네 설            책은 아테네의 중요한 사람이               성령님께서 마케도니아로 인도              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테네 아레오파고스에 모인 철
       교는 이런저런 이유로 관심의              었음을 암시합니다. 유세비우               한 것입니다. 그런데 성령님의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               학자들과 시민들에게 익숙한
       대상입니다.                       스 교회사에 따르면 디오누시               인도에 순종한 바울은 아테네              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라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헬레니즘의  심장부  “아테            오는 알렉산드리아 감독이 됩               를 거쳐 고린도를 지나 에베소             며 하나님을 논증합니다. 이 말             당대에 가장 유명한 세네카의
       네”에서 복음을 전했던 바울              니다. 또 유세비우스는 디오누              에 도착합니다.                     은 세네카의 말(신이 인간들을              명문장들을 인용하면서 청중의
       의 설교는 인문학적으로 좋은              시오의 여러 행적을 전합니다.               에베소 선교 활동에서 바울              섬기려 하기 때문에 신은 섬기              관심을 불러일으켜 설득하고
       자료입니다. 독일 하이델베르              요컨대 디오누시오는 초대교회               은 자신감이 엿보입니다. 성령             는 자를 원하지 않는다.)을 그             있습니다. 문화적 자부심에 충
       크 대학교 신약학 교수였던 마             지도자로 성장했습니다. 아테               강림을 체험하고, 지식인들을              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일했던 아테네 철학자들과 시
       틴 디벨리우스는 소위 자유주              네에서 바울 선교는 큰 결실이              위한 두란노사역도 활발합니                26절도 세네카의 말과 거의              민들이 사도 바울의 설교를 듣
                                                                  다. 에베소 사역에 힘을 얻은             같다고 알려집니다. 바울은 신              고 특별한 반론을 하지 않습니

         2021년                      www.nammicj.net               바울은 아시아 지역을 선교(행             의 존재를 인정했던 스토아학               다. 아마도 자신들보다 세네카
                                                                                                                             를 더 잘 아는 바울의 논리에
                                                                                               파의 논리를 따라 하나님을 소
                                                                  19:10, 26)합니다. 이 아시아
                                                                  지역 선교로 계시록의 7교회를             개합니다. 특히 당시 네로 황제             감복하였을 것 같습니다.
         남미복음신문 과 함께                                              포함한 아시아 지역 교회들을              의 멘토로 유명세를 탔던 세네               몇몇 신약신학자들은 헬라철
                                                                  개척한 것으로 유추합니다.               카의 신론(神論)을 인용하며 참             학을 사용한 바울을 연구했습
         ■ 발  행  인 : 박 주 성(99955-9846, 카톡ID:kkkiu79)               에베소와 소아시아 지역을 선             신이신 하나님을 소개합니다.               니다. 그들에 따르면 바울은 모
         ■ 광고 담당 : 하 고 은(99655-3876, 카톡ID:gouni81)                교한 장면을 소개하는 행19:26           순식간에 바울은 스토아학파                든 서신서에서 헬라철학자들을
                                                                  을 주목합니다. “(전략) 사람            철학자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               인용합니다. 헬라의 수사학, 문
                                                                  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들이             들고 그들이 가진 신의 개념으              학 그리고 철학으로 구비한 인
        ▶ 이메일 : nammicj@hanmail.net
                                                                  아니라 (후략)”라는 구절은 아            로 하나님을 알리고, 십자가와              문학자 바울은 효과적인 복음
           기사제보 및 문서선교후원, 교계광고 문의:(11)99955-9846                  테네 철학자들과 시민들을 설              부활을 선포합니다. 바울의 설              의 전달자였습니다.
           일반광고 문의:(11)99655-3876
                                                                  득할 때 사용했던 말씀(손으로             교가 주는 강한 설득력이 느껴
        ▶ 문서선교비 및 광고비 계좌 :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집니다.                                          강태광 목사
            [Banco Bradesco] Ag.1767, c/c 432030-1 (Joo Sung Park)
                                                                  행17:24b)과 흡사합니다. 이는           세네카는 뛰어난 문필가입니                      (World Share USA)
            [Banco Itau] Ag.6238, c/c 05275-4 (Go Un Ha)          당대의 유명한 스토아 철학자
           ※ 문서선교비 및 광고비를 보내주신 후에는 꼭 담당자에게
                                                                  세네카에게서 빌려왔거나 세네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카의 말을 활용한 것 입니다.

                                             국내 최초의 한국어-영어-포르투칼어 대조사전
                                            벤싸옹 한·영·포 사전                                            이젠 더욱더 선명한
                꿈을 향해 Let’s Go!!                                                                    HD 화질로 시청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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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reano-Inglês-Português                교환을 원하시는 고객분들은 지금 바로 문의하세요
           작은 사랑이 큰 희망을 만들고
           기적을 만듭니다.                                                                               새로운 기계가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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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스피스 요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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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물 품목 -                                                                                              광고문의:99655-3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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