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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성결교회와 신학 제41호 (2019 봄) 성결과 목회 | 100주년 교회탐방 _ 수정동교회
“교사로 봉사하라”, “성가대하라”고 요구하며, 더 열심히 신앙생활(?)하라고 잔소
리만 하니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가 신앙의 맷집을 키워줘야 하는데
봉사와 헌신만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청년들의 영적 맷집을 키우는 방법으로 3박 4일의 기간에 제대로 된 진
리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학교에서 진화론을 배우고 교회에서
는 창조론을 배워 진화와 창조 중 무엇이 진짜인지 헷갈리는 청년들에게 창조과
학 전문가를 모셔 이 세상이 어떻게 창조되었는지를 가르쳐주는 겁니다. 그리고 대
한민국은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 리더들을 통해 세워졌으며 기독교의 영향 가운
데 성장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은 지워버리고 기도하는 사람들
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한국사와 한국기독교역사 전문가를 모셔
서 대한민국이 세워지는 과정에서 기독교가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떤 영향을 끼쳤는
지를 제대로 가르쳐주고자 합니다. 그러면서 세상 가운데 너무나 연약한 신앙상태
를 가지고 있는 청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의 진수를 가르쳐주고 그
복음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합니다. 이것은 생명확장을 목표
로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영적 저수지 만들기입니다.
수정동교회가 말씀의 영적 저수지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지난 30년간 연구하며 만들어 낸 성경공부를 영남지역의 목회자분들
에게도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제대로 된 말씀의 양식을 성도들에게 먹일 수
있도록 목회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가 지역
목회자를 대상을 세미나를 개최하고, ‘소중한 동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그
일환입니다.
셋째는 교회 프로그램 지우기입니다.
사도행전에 좋은 일(?) 때문에 복음의 문이 막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소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일은 너무 좋은 일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구제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듣는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막아버립니다. 구제하는 일로 분쟁이 생겨버렸던 겁니다. 제자들이 말씀
과 기도에 집중해야 했는데 모이는 이들이 많아지니 구제와 봉사하는 일에 집중해
서 벌어진 일입니다. 오늘날 목회자들이 사역 때문에 너무 바쁩니다. 지방회 행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