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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성결교회와 신학 제41호 (2019  봄)     성결과 목회 | 100주년 교회탐방 _ 수정동교회


            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러면서 목사님은 교회건물을 증축하시면서 교회의 외적인

            부분도 신경을 쓰셨습니다. 이때 우리 교회를 통해 부산지역에 많은 교회들이 개
            척되고 세워졌습니다. 이후 총회장과 해군군종감을 지내신 차몽구 목사님께서 부
            임하셔서 교회가 더 많이 활성화되고 성장했습니다. 황성주 목사님이 성장의 토
            대를 마련하셨다면 차몽구 목사님은 그것을 기초로 좋은 결실을 맺으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섯째 도약기(1965-1979)는 수정동교회의 집사출신인 박춘섭 목사님께서

            목회하시던 시기입니다. 박춘섭 목사님께서는 신학공부하신 뒤 젊은 나이에 수정
            동교회에 부임하셨는데, 설교의 대가라고 불릴 만큼 설교를 잘하셨습니다. 수정
            동교회를 넘어 부산 전 지역을 들었다 놨다 했을 정도의 대단한 설교자였다고 합
            니다. 또한 1977년 1월 지교회로 본교회 출신 조일래 목사님(2013년 총회장 역
            임)이 서울에 수정교회를 개척하셨습니다. 수정교회는 수정동교회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여섯째 다짐기(1980-2009)는 남봉현 목사님께서 부임하셔서 교회의 체계적
            인 시스템을 갖추신 시기입니다. 남봉현 목사님은 행정가로서 교회 기반을 튼튼하
            게 하시는 역할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당회중심의 목회기반을 닦아 놓으시기도 하
            셨습니다. 이후 박윤식 목사님께서 부임하셔서 5년 정도 사역하시다가 선교사로
            떠나셨습니다.

                일곱째 회복기(2010-현재)는 제가 2009년 11월 22일 수정동교회에 부임해

            서 사역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시간이 흘러 평가를 받아야 하는 부분이겠지만 제
            개인적으로 현재를 영적회복기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전까지 교회 생존을 위
            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강한 그리스도인을 만드는데 초점을 두
            고 있습니다. 수정동교회를 세우고 신앙 생활하셨던 분들의 신앙을 본받고 회복하
            기 위한 사역을 10년 동안 해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의 수정동교회 현황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수정동교회는 주일 장년성도 평균 출석이 800명 정도 됩니다. 교회학교는 200
            명 정도 됩니다. 순수 출석교인이 1,000명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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