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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제 777호       The  Las Vegas Times                           라스베가스 타임즈                         08/20/2021(금)~09/02/2021(목)
                                                                        라스베가스 타임즈

           -마음산책- '배달원이 목놓아 운 까닭'                                                  잊혀진 대한제국의 소중한 사진자료-13


        [배달원이 목놓아 운 까닭]                    불어있었고 또 엉망이 되어있었다.                      우리의 마지막 황실 귀한자료입니다. 잘간직하고 후세에 전합시다. 서울대 박

                                                                                   물관의 '마지막 황실, 잊혀진 대한제국' 특별사진전을 라스베가스 타임즈는 시
        나는 서른이 다 되어가는 취준생이다.               뭐라 한마디도 못 하고 있는데                        리즈로 대한제국의 소중한 사진자료를 연재합니다.
                                           아버지가  현관으로  나오시더니  이렇
        요즘 코로나 상황이라서 그냥 부모님                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께 뭐라도 하는 것을 보여주려
        도서관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다.                "미안합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음식을 시킨 저희 탓입니다.
        5시쯤  집에  들어가니  어머니는  약속            다치지는 않으셨습니까?
        이 있어 나가셨고, 아버지만 계셨다.               당신의 책임감으로 오늘 우리 부자가
        아버지는 맛있는 것 시켜  먹자고 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
        셨다.                                니다."

        돈도 못 벌면서 부모님 돈으로                   그러면서  아버지는  음식값과  세탁비
        저녁을 때워야 하는 상황이 매우 불편               까지  건네주었다.그러자  배달원은  퍽
        했다.그래도 아버지께서 오랜만에 함                주저앉아 펑펑 눈물을 흘렸다.
        께 소주 한잔하자고 하셔서 족발과 쟁
        반국수를 시켰다.                          나는 아버지가 자랑스러웠다.                        *구한말 기록된 비운의 왕족 영친왕, 순종, 고종, 귀비엄씨,덕혜옹주
                                                                                  (777(左부터)
        그런데 시킨 지 1시간이 넘는데도 음               고마울 일이 하나 없는 코로나와 무직
        식은 도착하지 않았다.난 조금 짜증이  상황에서도 이상하게 감사한  마음이
        나서 족발집에 전화를 걸었다. 떠난 지  흘러나왔다.
        30분이 넘었는데 이상하다고 했다.
                                           ☆ 실제로 경험한 일을 아들이 SNS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가?’라는 생각으              올렸다 합니다.
        로  아버지와 어색하게 TV를 보며 30
        분을 더 기다렸다. 그제야 초인종이 울              마음 밭에 선한 생각의 씨앗을 뿌린
        렸다. 나는 좀 따지려는 마음으로 문               아버지의  인품이  아들에게  흘러내려
        을 열었다.                             서선한 영향력을 끼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배달 온 사람의 몰골이 말이  자신의 SNS글 마지막에 덧붙인
        아니었다. 비에 홀딱 젖어있었고, 문을  다음의 글로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열자마자
        "죄송합니다. 빗길에 오토바이가 미끄               “절대 절대 절대로 돈을 적게 벌든 많                  *구한말 황족 한자리에- 왼쪽부터 덕혜옹주, 이방자 여사, 윤황후, 순종,
        러져 넘어져서 수습하고 오느라고 늦                이 벌든 다른 사람의 직업을 하찮게                    영친왕 ,영친왕의 아들 이진, 이진을 안고 있는 사무관
        었습니다. 돈은 받지 않겠습니다."라고  생각해서는  안  되고  내가  그렇게  살
        말하는 것이었다.                          수 있는 걸 항상 고맙게 생각해야 함.”


        그런데 음식은 먹기에 민망할 정도로

                                                                                                                             9월 배송 날짜
                                                           저희 패밀리 김치는                                                    9월 2일 (목) 오후 12시-1시

             ੷൞ ಁ޻ܻ ӣ஖ח                              매주 한번만 생산을 합니다.                                                          *주문 예약 필수
                                                                                                                        주문 예약한 김치만 배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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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무 김치 [1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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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풋배추 김치 [1/2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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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ױݍ਷ ࢎҗ৬ ݒप ঘӝझ۽ ݍਸ ղҊ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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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이소배기 [1/2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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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주문 및 문의                                                                                                          픽업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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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milykimchi                Familykimchi1@gmail.com                     213-500-2573                  그린랜드 마트 파킹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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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50 Spring Mountain 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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