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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제 777호 The Las Vegas Times 라스베가스 타임즈 08/20/2021(금)~09/02/2021(목)
라스베가스 타임즈
3분의 기적 자녀들의 만남의 축복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잠언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영어로 언어소통이 전혀 안돼서 감독님 우리는 성경 말씀 속에서 좋은 만남을
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이 하는 말 중에 제가 알아들을 수 있 전 그 칭찬을 듣는 순간 머리가 쭈뼛 통해 삶이 완전하게 바뀐 사람들의 이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는 것은 "오른쪽( right)" "왼쪽(left)" 뿐 하게 설만큼 저 자신이 대단해 보였습 야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부족
이었습니다. 니다. 하고 연약했던 사람들도 예수님과의 만
여러분의 인생을 바꾼 멘토, 영적 멘 남을 통해서 멋지게 인생 역전을 경험
토가 있으신가요? 저는 감독님에게도 언론에도 눈에 띄지 그리고 월드컵기간 내내 그 날 감독님 했습니다.
않는 선수였고, 그 당시 제가 알던 축구 이 던진 칭찬 한마디를 생각하며 경기
누군가의 따뜻한 한 마디로 여러분의 와는 생소했던 히딩크 감독님의 축구를 에 임했습니다. 죄인이었던 사람이, 불치병 환자였던 사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멘토가 이해하느라 다른 생각을 할 여력도 없 람이, 정신병자였던 사람이, 창녀였던
있으시다면 정말 축복받은 분입니다. 었습니다. 제 정신력이면 분명 훌륭한 선수가 될 사람이, 어부였던 사람이.. 예수님을 만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며 공을 몰고 나는 순간 변화하여 세상에서 가장 축
인생은 만남의 연속입니다. 자녀들의 학 그런데 미국 골드컵 대회 때 저에게 기 그라운드를 누비며 미친 듯이 달렸습 복받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창시절에 영적 멘토를 만나는 것은 매 회가 왔습니다. 니다.
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녀들의 우리는 하나님 앞에 만남의 축복을 구
만남의 축복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 때 저는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어 시 침착하고 조용한 성격이라 스포트라이 해야 합니다.
합에 나가지 못해 텅 빈 탈의 실에 혼자 트를 받는 것이 쑥스럽기도 했지만, 오
무명 선수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으 남아 있었습니다. 직 히딩크 감독님이 어디선가 또 나를 하나님은 필요한 때마다 만남을 통해
로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4위 지켜보며 조용한 눈빛으로 격려하고 있 우리와 우리 아이들, 우리 가정과 일터
를 하는데 큰 공헌을 한 축구선수 박지 잘할 수 있는 기회를 조금이라도 더 많 을 거란 생각만 하면서 뛰었습니다. 를 도울 귀한 스승과 멘토를 보내주십
성 … 그의 멘토는 누구일까요? 이 보여야 할 그 중요한 때에 하필이면 니다.
부상을 당했나 싶어 애꿎은 다리만 바 만약 제가 히딩크 감독님을 만나지 못
그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라보면서 맥이 빠져 앉아 있었습니다. 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 좋은 스승이 좋은 삶을 만들 듯이 예수
님과의 만남은 자녀들의 삶을 변화시킬
저는 어려서부터 축구를 좋아했고, 그 때 히딩크 감독님이 통역관을 대동 [잠언 15:23] 사람은 그 입의 대답 수 있습니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고등학교만 하여 나타났습니다. 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졸업하면 당장 프로 축구단에 입단할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복된 만남의 축복을 누리려면 복의 근
계획이었습니다. 성큼성큼 저에게 다가오신 감독님은 영 원이신 예수님과의 깊은 만남이 우선되
어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히딩크 감독님이 탈의 실에서 던진 짧 어야 하며, 복된 만남을 감당할 수 있는
프로 입단을 희망하는 수백 명의 학생 은 그 말 한 마디가 박지성 선수의 인 믿음을 가져야 하고, 복된 만남을 위하
중에서 프로축구단의 감독이나 스태프 무슨 말인지 몰라 통역관을 바라보았 생을 바꾸어 놓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 여 기도해야 합니다.
의 눈에 들려면 뭔가 남들과는 달라도 습니다. 습니다.
분명히 달라야 했지만... 제게는 아무것 무언가를 가르치려는 어른보다는 아이
도 뛰어난 것이 없었습니다. "박지성씨는 정신력이 훌륭하데요. 지 이렇게 칭찬과 격려는 황무지 인생을 옥 들이 닮고 싶은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
금과 같은 그런 정신력이면 반드시 훌 토 인생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는 것, 아이들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여
대학 팀에서도 다 퇴짜를 맞았고, 우여 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하 주는 것, 그리고 예수님을 사랑하며 말
곡절 끝에 명지대학교 감독님 눈에 들 시네요." 하나님은 불가능속에서도 우리가 희망 씀에 순종함으로 참행복을 누리며 사
어 어렵사리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의 는 것이 아이들과의 막혀 있는 마음의
얼떨떨했습니다. 뭐라 대답도 하기 전에 입을 통해 아름다운 칭찬을 선물로 주 담을 헐어낼 수 있는 열쇠입니다.
그때까지 제 인생은 늘 그랬습니다. 남 감독님은 뒤돌아 나가셨고, 저는 그 흔 셨습니다.
들 눈에 뜨지 않으니 "깡다구" 하나로 한 "땡큐"소리 한 번 못했습니다. 여러분도 자녀들에게 그리고 그 누군가
버텼고, 남이 보든 안 보든 열심히 하는 우리의 한 평생은 만남에서 시작되고 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줄
것을 미덕으로 알고 살았습니다. 늘 멀리 있는 분 같기만 한 감독님이 저 만남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영적 멘토가 되어 귀한 만남과 은혜로
를 찾아와서 제 정신력이 훌륭하다는 운 만남을 이어가시길 기도합니다.
그 성실한 점 하나로 당시 허정무 감독 말을 했다는 것만으로 저는 하늘을 날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 좋은 스승을 찾
님이 사령탑으로 계시던 올림픽 대표팀 듯이 힘이 솟았습니다. 더욱이 그 말은 아 먼 길을 떠난다 한들 참 스승, 좋은 길을 만드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
에 합류했고, 얼마 안 있어 일본교토팀 저의 심중을 꿰뚫고 있었습니다. 스승을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버지, 저에게 영적 멘토이신 귀한 만
선수로 스카우트되었고, 월드컵 평가전 남을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에 우리나라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었습 정신력, 저는 무엇하나 내세울 것 없었 그래서 만남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니다. 지만 오래 전부터 제가 믿어왔던 것은 합니다. 우리 자녀들에게도 만남의 축복을 허락
죽는 한이 있어도 버티겠다는 정신력 하사 평생 같이할 소중한 친구와 칭찬
그렇지만 저는 후보 선수였고, 저를 주 하나였습니다. 만남은 우연인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과 격려로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가
목하는 사람도 없었으며 각 포지션에는 가는 모든 만남과 발걸음은 하나님이 질 수 있도록 인도할 스승과 인생의 바
이미 이름난 선수들이 꽉 들어차 있어 저는 평발입니다. 의 사 선생님은 제게 인도하십니다. 른 방향과 길을 인도할 영적 멘토를 만
서 갓 스물이 넘은 어린 제게 기회가 평발로 축구선수를 하는 것은 장애를 나게 하옵소서.
올 것이란 욕심은 애당초 부리지도 않 극복한 인간 승리라 말하기도 했습니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의 의
았습니다. 다. 길로 인도하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십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니다. 만나고 인생의 스승으로 삼아 기쁨과
경험만 쌓는데 만족하고 본선 때 한 경 전 그렇게 보잘것없는 저의 모든 신체 사랑이 풍성하고 영적 으로 건강하고 행
기라도 뛰면 좋겠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조건을 정신력 하나로 버텼습니다. 성경은 만남의 이야기들입니다. 광야의 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하소서.
평가전에 임했습니다. 길을 걸어가는 나그네 같은 인생들이
그러나 어느 누구도 눈에 띄지도 않는 하나님을 만나고 그리고 이웃을 만나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그런데 히딩크 감독님은 평가전에서 저 정신력 따위를 높게 평가하지 않았습니 이야기들이 곧 성경의 이야기들입니다.
에게 예상 외로 많은 기회를 주었습니 다. 당장 눈에 보이는 현란한 개인기와 [3분의 기적 ] 밴드로 초대합니다.
다. 테크닉에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여호수아에게는 모세가 있었고, 엘리사 https://band.us/n/a7ab51K0gfk46
에게는 엘리야가 있었고, 룻에게는 나
감독님은 평가전이 있을 때마다 꾸준히 그런데 히딩크 감독님은 아무도 알아주 오미가, 사무엘에게는 엘리가 있었으며,
저를 시합에 내보냈는데, 그때도 다른 지 않는 여드름투성이 어린 선수의 마 디모데에게는 바울이란 좋은 스승이 있
언질은 전혀 없었습니다. 음을 읽고 있기라도 한 듯 "정신력이 훌 었습니다.
륭하다" 는 칭찬을 해 주셨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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