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남미복음신문_826호]2022년 4월 8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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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2년4월8일 금요일


        ■ 여용주 목사의 역사탐방 ■                                          덕분에 그 때 일어난 일에 대
                                                                  한 자세한 기록이 남게 되었                                 그릿시냇가 사진이야기 <205>
                  브라질 개신교회 역사 11                                  고, 오늘날의 우리도 알 수 있

                                                                  게 된 것입니다.
                          다시  유럽     으니 함께 가자고 하였습니다.              다섯 명의 순교자들
                        으로           이에 식민지 치리회는 회의를               작은 보트를 타고 다시 과나
                         앙리빌에서       열고, 리시에르 목사와 뒤 퐁             바라 만으로 돌아간 사람들은
                        인디오 선교       경을 포함한 열 다섯 명이 유             모두 다섯 명으로, 피에르 부
                        에  힘쓰던       럽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였               르동(Pierre Bourdon), 장 뒤 부
                        어느 날, 과      습니다. 여행 준비를 마친 그             르델(Jean du Bourdel), 마티외
                        나바라 만에       들은 1558년 1월 4일, 자크 호         뵈르네일(Matthieu Verneuil), 앙
        프랑스 선박인 자크(Jacques)          에 승선하여 과나바라 만을 떠             드레 라-퐁(André la-Fon), 그
        호가 정박하였습니다. 이 배는             났습니다.                        리고 자크 르 발뢰르(Jacques le
        빌가뇽과 관계가 없었기 때문               그런데 항해를 시작한지 일주             Balleur)였습니다. 그들이 상륙
        에, 총독은 온갖 방법을 동원             일이 채 되지 않아, 자크 호 바           하여 앙리빌에 들아가자 마자,
        하여 과나바라 만에 정박하는              닥에서 물이 새기 시작하였습              개인적인 용무로 그곳에 있던                                        문
        것을 막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니다. 자크 호는 선체가 낡은             빌가뇽과 마주쳤습니다. 빌가
        이를 수상쩍게 여긴 선장 마르             배였던 것입니다. 그 어떤 방             뇽은 곧 그들을 체포하라고 명                         경계를 따라 울타리를 만들어 놓으면
        탱 부둥(Martin Boudoun)은 오      법으로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              령하였는데, 피에르 부르동과                           뚫린 곳에 문짝이 없어도 문은 문
        히려 더욱 상륙에 힘써, 결국             하자, 선장은 많이 미안해하면             장 뒤 부르델, 마티외 뵈르네                           문 대신 울타리를 넘어가면 도둑
        과나바라 만에 배를 댈 수 있             서, 네다섯 명 정도가 배에서             일과 앙드레 라-퐁은 잡혔으
        었습니다. 그의 우선 목표 역             내리면 문제가 좀더 수월해질              나, 자크 르 발뢰르는 썽 비쎙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시 무역이었기 때문에, 그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제안하             치로 도망쳤습니다.                            문을 통하여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선원들과 함께 앙리빌에 들어              였습니다. 그러자 여섯 명이               빌가뇽은 1월 16일에 이들 넷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와 인디오들과 교역하여 아메              이 제안에 응하여, 선장이 내             을 콜리니 요새의 감옥으로 옮                                  (요한복음 10:1)
        리카 특산품 여러 개를 배에              려준 작은 구명보트에 탔습니              기고 심문하였는데, 이 때 그
        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다. 그런데 그 중 한 명은 나머           는 그들에게 서면으로 답변을                             - 대평원, 몽골 2006.11.21 -
        그곳에 살고 있던 개신교인들              지 다섯 명의 끈질긴 설득으로             작성할 것을 허락한다고 하였
        의 살뜰한 도움을 받으며 그들             다시 자크 호로 돌아갔는데,              습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                                       글ㆍ사진 박태화 장로(사진작가)
        과 친분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신학생 장 드 레리             은 오직 12시간이었습니다.              <3면에 이어서>                    없다. 나는 하루 중 새벽 기도
        그들을 신뢰하게 된 선장은,              (Jean de Léry)로, 그는 제네바에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신              우리 이웃을 위해 마음껏 줄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 왜냐하
        선원들이 교역품과 보급품을               서 목사 안수를 받은 후 “아             대륙 최초 신앙고백서인 “과              수 있는 선물이다. “무슨 선             면 하나님을 아버지라 마음껏
        배에 싣는 것을 마치자 앙리              메리카라고도 불리는 땅 브라              나바라  신앙고백서”  또는              물을  할까,  혹시  선물이  너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
        빌의 개신교인들에게, 그들 중             질로의 여행” 이라는 책을 써             “플루미넹시  신앙고백서”               무 작아서 실망시키지는 않을              고 십자가 앞에 펴 놓은 중보
        혹시 유럽으로 가고자 하는 사             서 1578년에 바젤에서 출판하            입니다. 이 신앙고백서를 받              까, 잘못 준 것은 아닌가” 하            기도 일기들을 보여드리며 기
        람이 있다면 자신의 배에 열              였습니다. 그가 자크 호로 돌             아본 빌가뇽은 대노하여, 2월             는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또            도하기 때문이다. 아멘.
        명 정도 탈 수 있는 자리가 있            아가 무사히 제네바로 귀환한              9일에 이들 모두를 교수형에
                                                                                               “선물을 주었는데 왜 감사가                              이수명 목사
                                                                  처했습니다. 썽 비쎙치로 탈
                     본 신문의 간추린 소식을 카톡으로 받고 싶으                     출했던 자크 르 발뢰르는 2년             없는가” 하고 신경 쓸 필요도                        (나누리선교회장)
                    신 분들은 “카톡 아이디 kkkiu79”를 친구추가                                               Anchieta)에 의해 교수형에 처         기록되었습니다.
                    하시고 “소식원함”이라고 메세지를 보내주시                       후 포르투갈인들에 의해 체포
                    면 매주 카톡으로 소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되었고, 1568년에 예수회 신            해졌습니다. 이 다섯 명은 신                             여용주 목사
                                                                  부 죠세 지 언시에따(José de          대륙 최초 개신교 순교자들로                  (봉헤치로 제일교회 담임)


                                              국내 최초의 한국어-영어-포르투칼어 대조사전
                                             벤싸옹 한·영·포 사전
                 꿈을 향해 Let’s Go!!
                 한브네트                             Dicionário BENÇÃO

                                              Coreano-Inglês-Português                                 광고문의:99955-9846
            작은 사랑이 큰 희망을 만들고                                                                           *지면 광고시에 인터넷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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