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남미복음신문_833호]2022년 5월 27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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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2년5월27일 금요일               3


       ■ 이수명 목사의 나눔칼럼 ■                                         또 피로할 때는 눈 떨림이 더
                                                                심해지는 걸 느끼게 되어 병원                                그릿시냇가 사진이야기
             나는 왼쪽 눈이 떨리는 장애인                                   에 가서 MRI를 찍어보니 의사

                                                                가 “왼쪽 뇌 밑에 있는 눈 시
                        지난주  월      신없이 교회 부흥만을 생각하             신경이 눌려 있는 것 같다”고
                      요일  나는        며 달려갔다. 그리고 브라질             하며 수술을 권해서 예약을 하
                      왼쪽  눈  쌍      에 가서 목회를 하던 중 어느            고 기도하던 중 수술한다는 것
                      꺼풀 수술을        날 어떤 분이 전화로 “상파울            이 마음이 편치 않아서 일전에
                      받았다.  왼       루에 한국 TV 방송을 시작하            수술비용을 선교지로 보내고
                      쪽 눈꺼풀이        려고 한다“면서 ”먼저 기독             수술 예약을 취소했다.
                      내려와 눈을        교 연합회 회장님의 축하 인사             나는 나의 눈 떨림으로 인해
       덮어 수술을 했다.                   말을 부탁한다”고 하고 약속             몸이 불편한 분들이나 지체 장
        내가 40년 전 한국에 있을 때           된 날에 촬영 장비를 갖고 왔            애인분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
       횃불사 출판사를 운영했다. 그             다. 그리고 녹화가 시작되었는            해할 수 있다. 그들이 다른 사
       때 큰돈을 벌 수 있는 좋은 기            데 내 왼쪽 눈이 막 떨리기 시           람들의 시선을 받을 때 얼마나
       회가 찾아왔다 문화공보부의               작했다. 그분이 녹화하다 말고            힘들겠는가 하는 마음도 조금
       원고료 지원을 받아 한국 독              “목사님 눈이 너무 떨려 녹화            은 이해할 수 있다.                                          신들메
       립운동사 책 10권을 발간하게             가 안 되겠네요” 하며 다음에             성경 고린도 후서 12장 7절                      선조들이 볏짚 꼬아 만들어 신던 신발 짚신
       되었고 책이 나오면 전국 국민             다시 하도록 하지요”하며 가             에 보면 사도바울이 “여러 계                       깔깔한 볏짚을 꼬아 엮어 만들던 손 살갗은
       학교와 중고등학교 도서관에               버렸다. 나는 그의 말에 충격            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예나 지금이나 굳은 살 박혀 있는 주름진 손
       1질(10권)을 보내기로 했다.            을 받았다. 그리고 나는 “내            너무 자고 하지 않게 하시려고
       다시 올 수 없는 좋은 기회라             가 한 주간 동안 매일 새벽기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                       정성 다해 꼼꼼히 짚신 엮는 거친 손을 보며
       지인과 친구에게 돈을 빌려 책             도부터 주일 예배까지 10번             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떠오른 옛 성경 번역에서 보았던 구절 신들메
       을 출간했다.                      이상 말씀을 전하는데 성도들             너무 자고 하지 않게 하려 하                      그렇게 겸손히 주님을 섬기며 살아왔을까 난
        그런데 책이 출간되어 문화공             이 내 눈 떨리는 모습을 보며            심이니라” 하셨다. 나는 “이
       보부로부터 추천도서 공문을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하           렇게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                                “그가 젼파하야 갈아대
       기다리는 중에 1979년 10월            는 마음과 함께 그때부터 사람            도바울 같은 분도 몸의 장애를                              나보다 능력 만흐신 이가
       26일 박정희 대통령의 갑작스             을 만날 때나 중요한 장소에서            갖고 사는데 나도 하나님이 내                                 내 뒤에 오시나니
       러운 서거로 인해 하루아침에              말씀을 전할 때 눈떨림 때문에            눈의 떨림 때문에 겪는 마음의                           나는 굽혀 그의 신들메를 풀기도
       망하게 되었다. 나라의 혼란과             스트레스를 지금까지 많이 받             고통을 알고 계시겠지”하는                                  감당치 못하겟노라”
       장관이 바뀌면서 추천공문을               고 있다.                       생각으로 위로를 받고 있다.                              (옛 성경 번역 마가복음 1:7)
       받을 수가 없게 되었고 판매               한번은 안수집사 부부들과 점            아멘.
       길도 막혀버렸다. 책은 산더              심을 하는 자리에서 나는 “내                                                     - 전통공방, 경기도, 한국 2007.5.7 -
       미 같이 창고에 쌓아 놓고 빚             가 이렇게 왼쪽 눈이 떨려 보                             이수명 목사
       만 왕창 지고 살아갈 길이 없             기에 불편하지요” 하며 물었                        (나누리선교회장)                                   글ᆞ사진 박태화 장로(사진작가)
       었다. 그때 나는 큰 충격을 받            더니 그분들이 “목사님 저희
       아 왼쪽 눈에 마비가 왔다. 그            들은 모르겠는데요 전혀 못 느            <5면에 이어서>                    레우코스 왕조와 평화 조약을              향력을 행사하였고 그의 뒤를
       후 집을 팔아 빚 정리를 하고             꼈어요”하며 “신경 쓰지 마              이런 격렬한 전투 와중에 유             맺습니다. 셀레우코스 왕조는              이은 넷째형 시몬이 유대를 통
       5,000불을 갖고 미국 이민을            세요” 하는 것이다. 나는 나            다가 죽고 요나단과 시몬이 형             전쟁을 끝내고 요나단에게 유              치하며 하스몬(Hasmon) 왕조
       가게 되었다.                      의 연약함을 덮어주는 그들에             유다의 장례식을 했습니다. 장             대지역 통치권을 주었습니다.              를 시작합니다.
        미국에서 신학 공부를 하고              게 고마움을 느꼈다.                 례식 후에 요나단이 혁명군을              요나단은 곧 대사장직을 차지                              강태광 목사
       전도사로 교회를 개척하여 정               한국에 와서 나이가 들면서             이끌고 투쟁을 계속하다가 셀              하며 유대 전지역에 막강한 영                    (World Share USA)


                                                  호스피스 요양원                                                                     94300-2070


                                                샘물의 집


                 - 농산물 품목 -
            된장, 재래식 고추장, 간장,                 각종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청국장, 메주.                   환우와 가족들을 도와드립니다.
                더덕, 도라지, 깻잎,                 가정적인 분위기 안에서
           꽈리고추, 청양고추, 돌미나리.                 24시간 돌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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