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남미복음신문_814호]2021년 12월 24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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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12월24일 금요일                5



                                                                   는 돌아올 것이다 1월 9일.”           오후부터 고속도로가 꽉 막              세속적으로 즐기는 날이 되어
                  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
                                                                   유권사님, 그러니까 전 국민             힙니다. 토요일과 주일은 쉬             버린 그런 것을 계도하는 것
                    브라질의 성탄절 휴가                                    이 어떤 식으로든 교회와 연             는 날입니다. 그래서 교회도             으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크
                                                                   관이 되어있는 문화 속에서              주일 오후 7시에 드리는 예배            리스마스 연말연시 휴가를 떠
                           유권사님,       일 크리스마스이브의 칸타타              교회의 예배도 연말(年末)과             가 우리로 말하면 주일 11시            나는 목사 가정을 보면서 우
                          성탄절과         와 교회학교행사와 각 가정마             연초(年初)에는 방학이 된 것            대예배인 것입니다. 한국교회             리의 설 문화와 가깝다는 생
                          연말연시         다 다니며 부르는 새벽송, 성            입니다. 전 국민이 여행 중이            도 주일저녁 7시 예배가 주일            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시
                          (年末年始)       탄축하예배까지 드려야 성탄              거나 고향집 혹은 휴양지에              11시 대예배가 되는 날이 올            에 사는 자녀들이 성탄선물을
                          입니다. 24      절기가 일단 마감이 됩니다.             있을 테니까요! 성탄절은 물             것이라는 상상을 하게 되었습             장만해서 부모를 만나는 날이
                          일이  성탄       12월 31과 1월 1일에 걸쳐있          론 성탄축하예배도 없고 목사             니다.                         성탄절이고 멀리 떨어져 사는
                          절  이브이       는 송구영신예배와 신년예배              와 성도들은 일반인과 똑같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의 의            형제들이 휴양지에서 만나는
          고 25일이 성탄절이고 26일             가 있습니다. 신년예배 대신             이 가족과 함께 휴양지에 있             미                           날이 성탄절이란 말입니다.
          은 주일입니다. 또한 송구영              신년 첫 주 예배로 수렴되기             을 것이란 말입니다. 브라질              주일성수 전통이 인간의 문             성탄절 휴가를 떠난 까롤로스
          신의 31일은 금요일이고 1월             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의 한국교회도 점점 그런 방             화적 편의에 의해서 주일 저             목사 가정은 어디에 다녀왔는
          1일이 토요일이고 1월 2일이             서는 긴 크리스마스 휴가가              향으로 가고 있고 그러다보면             녁예배로 정착되었습니다. 그             지 물어보려고 해도 1월 9일
          주일입니다. 한국교회는 목사              년 초까지 이어져 있어서 교             주 5일제를 근본으로 하는 한            리고 이것이 믿는 이들과 믿             주일까지 기다려야 할 판입니
          들이 설교와 예배준비 때문에              회도 그 영향을 받았습니다.             국사회도 그렇게 닮아갈 것이             지 않는 이들이 함께 통용되             다. 이것이 브라질 성탄절 문
          ‘곡소리 나는’ 시즌입니다.              우리교회 현지인예배를 담당              뻔합니다. 주 5일제로 인해서            는 문화가 되었다는 말씀입니             화입니다.
           향수로 남는 한국교회 성탄              하는 까롤로스가 저에게 문자             교회가 엄청난 타격을 입고              다. 한국에 살 때 “성탄절을
          절 행사                         를 보냈습니다. 한국어로 번             있는데 이미 서구사회는 그런             가족과 함께”라는 구호가 성                            정찬성 목사
           한국교회 기준으로 12월 24            역해서 보낸 메시지는 “우리             과정을 겪었습니다. 금요일              탄절에 혼자 지내는 이들이나                  (브라질선교교회 담임)


        <7면에 이어서>                    설득력으로 가이우스 칼리굴               묘사합니다. 필로의 조카가 아              역사가들이 그리는 아그립바              망 때 로마로 가서 로마 행정
         요셉푸스는 아그립바1세를               라황제와 클라우디우스 황제               그립바1세 딸 베니게와 결혼              2세는 로마에서 교육을 받는              관이 되었으며 AD 100년경에
        동포인 유대인을 위한 정책을              등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했으니 아그립바1세와 사돈이              사람답게 철저하게 친 로마적              사망했습니다. 이렇게 헤롯 가
        쓰고, 예루살렘에 즐겨 거하              으로 역사를 남깁니다.                 었습니다. 필로는 가이우스 칼             인 행보를 보입니다. 그러나              문이 몰락했고 역사의 뒤안길
        고, 율법 제사를 준수했으며,              요세푸스와 유사한 관점을 가             리굴라황제의 무도함을 비난               아버지와 같은 로마 황실 인맥             로 사라집니다!
        유대인의 회당 문화를 보장한              진 역사가는 알렉산드리아의               하면서, 아그립바1세는 유대              도 없고, 시대적 환경도 만만
        왕으로 묘사합니다. 특히, 아             필로입니다. 필로는 간략하지              신앙에 독실하지만 유약한 왕              치 않아서 무기력하게 왕좌를                              강태광 목사
        그립바1세가 뛰어난 정치력과              만 아그립바1세를 긍정적으로              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지키다 70년경에 예루살렘 패                    (World Share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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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2021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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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미복음신문이 창간 16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여 문서선교 사역에 전념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기도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남미복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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