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남미복음신문_773호]2021년 2월 12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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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2월12일 금요일               9


         ◎ 강태광 목사의 기독교 인문학 강의(4) ◎                                아테네 사람들은 시시비비를               울이 아테네의 아레오파고스                테네 사람들을 설득합니다. 그
                                                                  가릴 일을 이곳 아레오파고스              에  섭니다.  아테네를  방문한            는 먼저 아테네의 자랑 에피메
       “역사속의 아레오바고(행17장)”                                         에 제소를 했고, 그를 위한 재            바울은 소크라테스와 똑 같이               니데(Epimenides)의 시구 “우

                                                                  판을 열렸습니다. 검사나 변호             만나는 사람들과 대화합니다.               리가 그를 힘입어 산다(In him
                          지난  호     아들을 죽이자 포세이돈이 아               사 없이 당사자들이 제고하고              회당에서는 유대인들과 경건                we live and move and have
                        에  서구문      레스를 고발합니다. 이에 올림              변증한 후 배심원을 판정을 받             한 헬라사람들(God-Fearing           our being)”를 인용하여 섭리
                        명은  헤브      포스의 12신들이 표결하여 아              았습니다.                        Greeks)과 변론합니다. 시내에           자 하나님을 소개합니다. 그는
                        라이즘과        레스의 무죄를 선고합니다. 딸               기원전 399년 5월 칠순의 소           서는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합               또 헬라 시인 아라투스(Aratus)
                        헬레니즘        을 지키려했던 아버지를 정당               크라테스가 아레오파고스에서               니다. 바울이 전하는 독특한 복             의  “우리는  그의  소생이라
                        의  조화와      방위로 인정했습니다. 이후 이              재판을 받습니다. 그는 “국가             음이 스토아와 에피쿠로스 철               (We are his offspring)”는 시
                        충돌로  빚      재판이 열렸던 언덕을 아레오               의 청년들을 타락시키고 국가              학자들에게 전해지자 그들에                구를 들어 ‘우리가 하나님의
       어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             파고스(아레스의 언덕)로 불렀              의 신을 믿지 않았다.”는 이유            의해 바울은 아레오파고스에                자녀’라고 변증합니다.
       리고  사도행전  17장에  나오           습니다.                          로 기소되었습니다. 민주주의              서서 복음을 전합니다.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는 바울이 아테네 아레오바고               아레오파고스는 민주주의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               1644년 11월 아레오파고스가            바울은 아레오파고스에 꼭 맞
       (Areopagus, 이하 아레오파고         요람으로 발전합니다. 아테네               요 다수결의 폐해 사례로 알려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습니다.              는 설교를 합니다. 아마 아테
       스)에서 아테네 시민들과 철학             귀족들이 아레오파고스 언덕                지는 이 재판에서 소크라테스              존 밀턴이 ‘아레오파지티카                네 철학자들과 아테네 시민들
       자들에게 복음을 전한 장면을              에 모여 의사를 결정했는데 이              는 사형언도를 받습니다. 소크             (Areopagitica)’라는 책을 발        은 바울의 설교를 들으며 혀를
       소개했습니다. 바울의 아레오              모임이 아레오파고스회의입니                라테스는 억울한 언도를 받지              간했기 때문입니다. 아레오파               내 둘렀을 것입니다. 그의 설교
       파고스 설교는 설교학, 선교학             다. 또 아레오파고스는 아테네              만 탈출이나 거부의 행동 없이             지티카는 아레오파고스에서 차               를 듣고 아레오파고스 관원 디
       그리고 문화사적으로 매우 중              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서 깊은              “악법도 법이다!”라는 유명              용한 이름입니다. 밀턴은 이 책             오누시오 등이 회심합니다. 역
       요한 자료입니다.                    법정이었습니다. 여기서 살인               한 말을 남기며 독배를 마십니             에서 거짓과 진리가 경쟁한다               사에 길이 빛날 아레오파고스
        아레오파고스가 문헌에 처음              이나 살인할 의도로 입힌 상해,             다. 역사상 가장 훌륭한 철학자            면 반드시 진리가 승리한다고               의 바울 설교는 학문, 경험, 열
       으로 등장하는 것은 신화입니              방화, 독살 등과 관련된 재판이             로 인정받는 소크라테스가 주              말합니다. 밀턴은 표현의 자유              정 그리고 분명한 복음으로 빚
       다. 전쟁의 신 아레스가 자기             이루어졌다 고합니다. 이 법정              로 활동했던 무대가 아레오파              를 강조합니다. 밀턴은 표현의              어낸 명작입니다.
       딸을 납치하려는 포세이돈의               은 열린 법정이었습니다. 당시              고스였고, 이 아레오파고스 재             자유가 어떤 자유나 인권보다                아레오파고스는 두 가지 전통
                                                                  판정에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중요한 천부적 인권이라고 주               이 있습니다. 첫째 전통은 공

         2021년                      www.nammicj.net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에서 유              장합니다. 이 책은 표현의 자유             정, 인권, 그리고 자유로 세워
                                                                                                                             진 민주 전통입니다. 요즘 표현
                                                                                               를 논하는 고전입니다.
                                                                  명한 가난하고 못생긴 사람이
                                                                  었지만 그의 인기는 대단했습               소크라테스, 바울 그리고 밀턴             의 자유 침해문제가 논란이 되
         남미복음신문 과 함께                                              니다. 그의 탁월한 지혜와 설득            을 관통하는 아레오파고스 역               는 것을 보면서 밀턴의 아레오
                                                                  력 때문입니다. 나중에 유명한             사에서 가장 빛나는 사건은 사              파지티카와 아레오파고스의 정
         ■ 발  행  인 : 박 주 성(99955-9846, 카톡ID:kkkiu79)              장군으로 성장한 소크라테스의              도바울의 변증(설교)입니다. 바             신을 다시 생각합니다. 두 번째
         ■ 광고 담당 : 하 고 은(99655-3876, 카톡ID:gouni81)                제자 알키비아데스는 소크라테              울의 헤브라이즘은 헬레니즘                전통은 열정, 관용 그리고 배
                                                                  스의 말을 듣고 있으면 “심장             에 대가들인 아테네 철학자들               려로 접근한 복음의 전통입니
                                                                  이 격렬하게 뛰고 눈물이 쏟아             을 능가했습니다. 바울은 예리              다. 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직면
        ▶ 이메일 : nammicj@hanmail.net
                                                                  지면서 그의 노예가 되어버린              한 관찰력으로 아테네 시민들               한 선교의 현장에서 선교사 바
           기사제보 및 문서선교후원, 교계광고 문의:(11)99955-9846                  것 같았다.”고 했고, 아테네에            의 종교성을 관찰하고, 참 종교             울이 보여준 열정, 준비 그리고
           일반광고 문의:(11)99655-3876
                                                                  서 추방된 한 젊은이는 소크라             성을 갖도록 도전합니다.                 인문학적 관용을 다시 맘에 담
        ▶ 문서선교비 및 광고비 계좌 :                                        테스 가르침이 그리워 여자로               바울은 이어서(사도행전17:28            습니다.
            [Banco Bradesco] Ag.1767, c/c 432030-1 (Joo Sung Park)
                                                                  변장해 귀국했답니다. 그는 엄             에서) 아테네 사람들이 애송하                              강태광 목사
            [Banco Itau] Ag.6238, c/c 05275-4 (Go Un Ha)          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는 헬라 시들을 암송하면서 아                     (World Share USA)
           ※ 문서선교비 및 광고비를 보내주신 후에는 꼭 담당자에게
                                                                   소크라테스가 아테네를 떠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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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의 한국어-영어-포르투칼어 대조사전
                                            벤싸옹 한·영·포 사전                                            이젠 더욱더 선명한
                꿈을 향해 Let’s Go!!                                                                    HD 화질로 시청하십시오!!!
               한브네트                              Dicionário BENÇÃ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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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사랑이 큰 희망을 만들고
           기적을 만듭니다.                                                                               새로운 기계가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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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스피스 요양원


                                                 샘물의 집


                 - 농산물 품목 -                                                                                              광고문의:99655-3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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