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남미복음신문_773호]2021년 2월 12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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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2월12일 금요일



                                                                  설은 모이면 혼쭐이 나는 분              국과는 반대편이니 모든 게              고 노래를 좋아하는 학생들과
                 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
                                                                  위기입니다. 요즘 계속 강화되             반대입니다. 기후도 계절도 심            다알리아회를 만들어 방정환
            ‘설날과 대보름’사이에 뜨는 반달                                    는 바이러스 정국의 붉은 지              지어는 반달 방향도 한국과는             선생과 함께 우리말과 동요를
                                                                  역표시가 상파우르주의 도시               반대방향으로 뜹니다. 유권사             심기 시작했습니다. 그 주옥같
                          유권사님,      초승달이 살쪄서 19일쯤 반달             들을 위축시켜서 모일 엄두를              님, 그러나 ‘반달과 까치설             은 노래들이 오늘 국민동요가
                        반달이란         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코로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             날’은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되었습니다. ‘반달’은 1924
                        국민  동요       나바이러스 사태로 16일의 브             도 불구하고 상파우르에 사는              더 혹독했던 일본의 제국주의             년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그
                        아시죠? 여       라질국민축제인 카니발은 날               어떤 성도가 ‘설떡’을 가져              지배 아래서도 불리어지던 국             즈음에 청년 윤극영은 할미
                        기  사는  이     벼락을 맞을 것이 뻔합니다.              왔습니다. 설 흉내라도 내면서             민 동요였습니다.                   꽃, 따오기, 손편지, 고드름 등
                        민자들도         이민 생활이 힘들고 어려워도              용기를 갖고 싶었을 것입니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           등을 연속으로 지어 아이들과
                        다  아는  어     설날에 가족들과 함께 부르는              이제 우리는 정월대보름을 향              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함께 불렀습니다. “까치까치
         릴 적 동요노래입니다. 이민             동요가 까치설날입니다.                 해 달려가면서 또 추억을 생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자로 살다보면 특별한 이유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              각합니다. 각종 잡곡을 넣어              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           설날은 오늘이래요” 등등 설
         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가슴이             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              만든 오곡밥에 여러 가지 묵              쪽 나라로. 은하수를 건너서             날에 자주 부르는 노래도 역
         꽉 막히고 아무 것도 먹고 싶            요.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들            은 나물에다가 하루 일곱 번              구름 나라로, 구름 나라 지나            시 윤극영 선생의 노래입니다.
         지 않고 그냥 아른아른 눈물             이고 새로 사온 신발도 내가              밥을 먹고 한해 농사를 시작              선 어디로 가나, 멀리서 반짝             설날이 지나고 정월대보름
         이 날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            신어요. 우리 언니 저고리 노             하는 첫 명절인데 금년에는               반짝 비치이는 건, 샛별이 등            사이에 뜨는 반달을 생각하
         은 향수병에 걸렸다고 말들을             랑저고리 우리 동생저고리 색              흉내도 못 내고 보름을 넘겨              대란다 길을 찾아라.>                면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합니다만 고향 생각이 특별히             동저고리 아버지와 어머니 호              야 할듯합니다. 그럴 때 유독              ‘반달’의 가사입니다. 윤극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내는
         나는 것도 아닌데 그렇습니다.            사하시고 우리들의 절 받기               생각나서 찾아 부르는 노래가              영 선생의 곡입니다. 일제시대            ‘국민동요’로 재등장 했으
          고된 삶을 격려하는 소망의             좋아하셔요.”                      ‘반달’입니다.                     일본에 유학해서 음악학교에              면 좋겠습니다.
         동요 ‘까치설날’                    유권사님, 일 년 가까이 영상             샛별보고 ‘반달’ 확인하면              다니던 윤선생이 한국에 귀국
          2월 12일이 설날이니 음력으           예배입니다. 그래서 정겨운 대             벌써 대보름                       해서 종로에 ‘일성당’이란                              정찬성 목사
         로 정월 대보름인 26일까지             면 예배가 생각나지만 이번                요즘 여긴 한여름입니다. 한             음악교실을 열었습니다. 그리                   (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                                            세했다. ‘야구의 전설’ 행크             들이 부쩍 늘고 있다.                  죽음 또한 충격이었다. 연세가
                                                                  아론도 세상을 떠났다. 야구역              우선 더글라스 김 목사님의 별             많으시긴 했지만 그래도 철저
              사순절은 ‘죽음 묵상절’                                       사상 두 번째로 가장 많은 755           세소식은 그야말로 충격이었                하게 건강관리를 하시며 늘 긍
                                                                  번의 홈런을 때려서 메이저 리             다. 향년 62세. 결혼도 포기하            정과 감사로 사셨던 목사님은
                          청교도       터뷰의 전설이라 불리는 래리               그 역사상 최고 타자 중 한명이            고 중고등부 시절 미국에 이민              깨알 같은 친필로 원고를 써서
                        신학자 조       킹이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             었던 그도 결국 세상을 떠났다.            온 한어부 청년들의 고독과 소              몇 달 전까지 우리 신문에 기고
                        지 스윈녹       다. 무려 여섯 번째 아내를 두             ‘다저스의 전설’ 타미 라소              외감을 달려주며 그들을 주님               해 주셨던 분이었다. 조 목사님
                        은 ‘죽음       었던 것으로 유명했던 그였지               다 감독도 세상을 떠났다. ‘박            께로 인도하기 위해 부름 받았              은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의 제동장       만 결국 코로나가 그의 가던 길             찬호의 양아버지’로 알려져               다고 늘 말씀하시던 김 목사님              분이었다. 단호하기가 대쪽이
                        치에는 손       을 멈춰 서게 했다.                   한인들에게도 널리 사랑을 받              이 그렇게 빨리 우리 곁을 떠나             었지만 사랑과 정이 넘치는 어
                        잡이가 없        ‘사운드 오브 뮤직’의 ‘전              던 라소다 감독은 1988년 다저           가시다니! 청년집회를 열 때마              른이셨다.
                        다’고 했       설’ 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               스가 월드 시리즈 트로피를 들             다 나를 찾아와 포스터를 놓고               이민교회 개척자 중 한분이셨
       다. 요즘 그 제동장치가 풀려서            도 세상을 떠났다. 금년 91세.            어 올리게 한 장본인이었다. 모            가시면서 “목사님, 기도해주               던 김익환 목사님도, 남가주 교
       인가? 연이어 안타까운 죽음의             그가 불러 더 유명해진 ‘에델              두 2021년 들어 세상을 떠난            세요” 부탁을 받으면 나와 목              계에서 마당발인양 분주하셨던
       소식이 들려온다.                    바이스’의 주인공이자 쥴리                분들이다.                        사님은 함께 엎드려 ‘청년부               전재학 목사님도 세상을 떠나
        ‘전설’이란 말이 붙을 정도             앤드류스와 함께 오스트리아                 그런데 죽음은 전설들에게만              흥’을 위해 간절하게 눈물로               셨다. 모두 금년 들어 우리 곁
       의 유명인들이 계속 세상을 떠             에서 스위스로 탈출에 성공하               찾아오는가? 금년 들어 우리              기도하지 않았는가?                    을 떠나신 분들이다.
       나고 있는 것이다. 우선 방송인            는 그 잘생겼던 미남 대령도 별             주변에서도 세상을 떠나는 분               금년 104세 조찬선 목사님의                         <3면에서 계속>

                                                                                                       Tecidos           Clínica de Acupunt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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