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남미복음신문_776호]2021년 3월 5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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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3월5일 금요일


       ■ 나 눔 칼 럼 ■                                                한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              은 한 쌍이 누워 자는데 악기들             믿음 시작”, “가난 끝 부요
                                                                  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을 갖고 있는걸 보니 가난한 음             시작”, “절망 끝 희망시작”,
                 너희는 이 땅의 노숙자다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              악가 같아 보였다. 서로 자리를             “불평 끝 감사시작”, “질병

                                                                  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             바꿔가며 무릎을 베고 자는 모              끝 건강시작”하며 선포하자.
                       지난 목요일       도 못했다. 그때 새벽기도 알람             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습이 아름다웠다. 우리는 한 서             민수가 14장28절에서 하나님
                      밤에 나는 집       이 울리는 바람에 잠을 깨었다.             없을 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인             너 시간 새우잠을 잔 후 새벽 5            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
                      에 대한 꿈을        나는 새벽 기도 때 십자가 밑             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시경에 일어나 갖고 간 컵라면              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꾸었다.  우       에  앉아서  “아버지!  아버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               으로 아침을 때웠다. 나는 아내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리 부부가 살       지!”하며 외치던 소리를 할 수             다’”(합3:17-18) 하며 큰 소         에게 “이렇게 컵라면이 맛있               들린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
                      집이 없어 여       가 없었다. 왜냐하면 꿈에 하나             리로 하나님 아버지께 외치고              을 수가 없네. 우리가 완전 노             리니” 하셨으니 자꾸 외치자.
                      기저기 집을        님 아버지가 물으시는 말씀에               싶은데 내 마음을 짓누르는 사             숙자가 되었네” 하며 둘이서                나는 다시 한 번 꾼 꿈을 생각
       구하다가 겨우 얻은 곳이 어두             대답을 못했기 때문이다. 그동              단의 힘 때문에 신음만 나왔다.            킬킬거리며 웃었다. 그러면서               해보았다. ‘혹시 내 천국 집이
       컴컴하고 작은 쪽방이었다. 밤             안 아침마다 “아버지 은혜로                그때 내 생각에 10년 전 브라           나는 여행을 마치면 돌아갈 집              이렇게 초라한 단칸방인가’
       이 되어 이불을 펴면서 나는 아            여기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             질에서 목회할 때 쓴 “너희              이 있어 공항에서 불편한 잠을              하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
       내에게 “여기서 어떻게 살지?             도한 것보다 더 풍성이 채워주              는 노숙자다” 라는 컬럼이 생             자도 추억이요 감사이지만 노               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 큰
       모든 것이 불편하네.”하자 아             십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각나 힘을 받았다. 2011년 부           숙자들의 매일 매일의 삶은 얼              소리로 “하나님 아버지 감사
       내는 아무 말이 없었다. 나는             하며 외치는 말들이 다 가짜와              활절 예배를 드리고 미국을 가             마나 힘들까 하며 생각해 보았              합니다. 이제 다시 꿈에서 물으
       다시 잠이 들었는데 꿈에 하나             같았기 때문이다. 위선자 같았              는데 그동안 모아 두었던 마일             다.                            시면 대장부답게 나는 구원의
       님이 ‘너는 어떤 환경에서도              다.                            리지로 미국 LA공항까지 무료              지금 우리는 1년 넘게 코로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감사한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더 내 마음을 아프게              로 가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19로 마음과 몸이 지쳐 있다.             아버지만 계시면 됩니다” 하
       그리고 ’날마다 구원을 감격              하는 것은 꿈이 아닌 깨어있               LA공항에 밤 10시에 도착하기            무엇보다 경제문제는 두려움                고 힘 있게 일어났다. 아마 하
       합니다. 감사합니다. 구원 받은            는 지금도 꿈에 질문하신 물음              때문에 가족이 있는 씨애틀로              으로 엄습하고 있다. 내가 지금             나님 아버지가 주신 이 땅 장
       것 보다 더 큰 축복은 없습니             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것이              가는 비행기는 다음날 아침 8             누리고 있는 이 행복을 계속 누             막집이 너무 좋아 하나님이 천
       다. 저는 하나님 아버지만 있으            다. “네! 아버지, 제가 꿈에서            시라 공항에서 밤을 지내게 되             릴 수 있을까 하며 걱정을 넘어             국에 주실 장막집을 잊어버릴
       면 된다‘고 외치지 않았느냐              는 대답을 못했지만 저는 아버              었다. 우리는 카트에 짐을 싣고            공포 속에 사는 사람도 있다.              까봐 꿈에서 경책하신 것 같다.
       그런데 지금 기쁘지 않느냐’              지 밖에 복이 없습니다. 저는              이리저리 잠을 청할 곳을 찾아             이럴 때 우리는 원망하는 말을              아멘.
       하고 물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구원이 최고의 축복입니다. 구              다니다가 국제선 2층에 편안한             할 수가 있다. 감사를 멈출 수
       의 음성이 들렸다. 그때 나는             원과는 아무것도 바꿀 수가 없              소파들이 있는 곳을 발견했다.             가 있다. 그러나 억지로라도 감                             이수명 목사
       꿀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대답              습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고백              자리를 잡고 보니 맞은편에 젊             사하는 말을 외치자 “의심 끝                   (나누리나누리선교회장)

                                                                  집니다. 가톨릭 신학책은 어디             만큼 매력적인 연구대상은 없               을 소개합니다. 1960년대 이전
                 브라질 사회 읽기 한인의 미래
                                                                  에서도 쓰지 않는 전문용어들              습니다. 종교가 종교체험 이상              사회학은 식민지-연합왕국-
              사회학이 바라보는 가톨릭                                       로 가득 차 있고 심리학, 점성            의 의미를 가질 때 생산되는 수             독립-제국-공화국 시기에 어
                                                                  술에서 나올만한 이론들도 쉽              많은 이슈들을 브라질 가톨릭               떻게 교회가 제도화 되었는지
                        1.  브라질     이 중에서도 가톨릭 교회는 브              지  않게  발견됩니다.  가톨릭           교회가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               역사서술에 주목합니다. 그러
                      가톨릭           라질을 이해하는 중요한 개념               은 식민지의 종교이자, 혼종성             죠.                            나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브라질을 이       입니다.  500년 동안 단일 종교           (mestiçagem)의 결정판입니다.         2. 사회학이 바라보는 카톨릭             를 거치면서 가톨릭 교회의 커
                      해하는  여러       의 지배력은 대단합니다. 브라              제도화와 권위화를 구축하기                Instituto Brasileiro de Filosofia e   다란 변화의 흐름이 감지 되기
                      키워드들이         질 가톨릭교회에 대한 첫 인상              위해 브라질 토양에 있는 모든             Ciência Raimundo Lúlio Brasil의   시작합니다. 군부 권위주의 정
                      있습니다. 축       은 ‘어렵다’입니다.  미사 중             것들을 받아들이고 섞었습니               Edison Minami는 “브라질 교회        부는 학계에서 종교와 정치(a
                      구, 삼바, 커      에 많은 전례(ritual)를 따라야          다. 학문적인 관점에서 특히 인            역사의 연구경향”(2015)란 글            religião a política)에 대한 관심을
       피, 아마존, 인디언, 식민지, 노          하고 감히 다가갈 수 없는 신              간과 사회의 관계를 연구하는              에서 사회학적 관점에서 가톨               불러 일으켰습니다.
       예제, 이민자 그리고 가톨릭.             부들과 사제들의 권위도 느껴               인류학과 사회학에서 가톨릭               릭 교회를 바라보는 연구 경향                          <4면에서 계속>



                                                                                                                      USP출신 전문의들로 구성된
               흥부네 정육점                                           신속              서울여행사 크리스탈 치과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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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고기, 돼지고기...신선한 최고급 육류 취급★                                                 2639-8404                   ▶Dr 김수왕  ▶Dra 유희정

                                           ◎영 업 시 간◎                              99836-3697(Juliana)                ▶Dra Camila C. Nascimento
                                     08:00-12:30 / 14:00-19:00                                                       2283-4367/2618-2075
                                                                                   hyejuliana@hotmail.com               R. Silva Teles 42, Sala 4
                            3326-4250/3227-0365/99615-4244                                                             봉헤찌로 진료 Tel.4106-6315

                                            Rua Prates, 339-Bom Retiro           R. da Graça, 215 sala12-Bom Retiro      R. Correia de Melo, 84 cj 209


                                                                                   자연산 태양초(볼리비아산)
                                                                                                                              土 友 堂
                                                                                만나고추가루                                        토 우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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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전화 : 99794-9477                  R. Joaquim Murtinho, 69 SL.2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Bom Retiro
                                                                                 Rua Lubavitch, 265-Bom Retiro              Cel. 99115-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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