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남미복음신문_775호]2021년 2월 26일 지면보기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2월26일 금요일 9

◎ 강태광 목사의 기독교 인문학 강의(6) ◎ 칭찬하시며, 그 고백적 믿음 위 무더기로 발견되었습니다. 구 르테논 신전과 에베소의 아데
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선언 약 시절에는 바알 신전이 있었 미 신전 그리고 고린도의 아프
“가이사라 빌립보에서” 하셨습니다. 고 헬라시대에는 ‘판(Pan)’ 로디테 신전이 좋은 예입니다.

여기서 이 도시가 가이사라 빌 신을 섬기는 판 신전이 있었습 아울러 헬레니즘이 융성한 도
신약의 배 명했기 때문입니다. 립보임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 니다. 판신은 허리 위쪽은 사람 시는 당시 황제의 영향력과 권
경이 되는 신약 성경에 사도행전과 복음 다. 가이사라 빌립보는 이스라 이고, 염소의 다리와 뿔을 가 세를 즐겼습니다. 황제와의 관
헬라, 로마 서에 등장하는 도시들 가운데 엘의 최북단 헤르몬산 자락에 진 신으로 공포의 신입니다. 패 계를 자랑했던 것입니다. 이런
시대에는 많은 도시가 황제와 장군의 이 자리 잡은 도시입니다. 이 도 닉(Panic)이라는 말이 “판”에 점에서 가이사라 빌립보는 헬
사람의 이 름을 딴 도시입니다. 얼마 전에 시는 BC 20년 당시 로마의 황 서 유래되었습니다. 가이사라 레니즘의 기운을 가득 품고 위
름을 따라 살폈던 것처럼 갈릴리 바닷가 제였던 아우구스도(Augustus: 빌립보는 신전이 즐비한 우상 용을 자랑한 도시입니다.
명명된 도 에서 위용을 자랑했던 디베랴 Caesar divi Filius Augustus)가 헤 의 도시였습니다. 요세푸스에 이런 가이사라 빌립보에서 제
시들이 많습니다. 제국이 전쟁 는 로마 2대 황제인 디벨리우 롯 대왕에게 선물로 주었습니 의하면 헤롯 빌립이 건설한 황 자들이 신앙을 고백하게 하신
을 통해 땅을 정복하면 황제의 스의 이름을 딴 도시였습니다. 다. 감격한 헤롯 대왕은 이 도 제 신전 주변에 신비스러운 동 것은 의미심장합니다. 가이사
이름이나 공로를 세운 장군의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가 시를 개발하며 아우구스투스 굴이 있었습니다. 이 동굴은 저 라 빌립보는 우상의 환상과 권
이름으로 정복한 도시들을 명 이사라 빌립보(Caesarea Philippi) 황제의 신전을 건축하고, 도시 승의 세계로 통하는 문이라 불 력의 탐욕이 지배하는 세속적
명했습니다. 욕심이 많은 황제 를 지나시면서 제자들에게 를 하사한 황제를 기념하기 위 렀습니다. 이 동굴 안에는 끝을 욕망의 상징적 도시입니다. 신
는 자신의 이름을 많은 도시에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더 해 ‘가이사라’라고 불렀습니 알 수 없는 구렁텅이(Chasm)가 앙 고백은 세속적인 삶의 자리
붙였습니다. 또 지역 통치자들 냐?’하고 묻습니다. 제자들은 다. 그런데 주전 4년 헤롯 대왕 있었습니다. 에서 요구됩니다. 하나님보다
에 의해 존경받는 황제나 장군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 이 죽자 아들 헤롯 빌립이 분봉 정리하면, 가이사라 빌립보는 더 가까운 곳에 뭔가 효험이 있
의 이름이나 난폭한 황제나 장 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 왕으로 이 지역을 다스렸습니 구약시대에는 바알 신과 판신 을 것 같은 모습으로 유혹하는
군의 이름도 널리 사용되었습 지자 중의 하나이다.’라고 대 다. 헤롯 대왕은 이두메 출신으 을 믿는 장소였고, 헬라 시대에 우상 앞에서 신앙 고백이 필요
니다. 전자는 존경하는 마음으 답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로 정통유대인이 아니었지만, 는 제우스 신전, 거룩한 염소 합니다. 아울러 탐욕과 세상 권
로 도시 이름을 명명했고, 후자 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 유다 분봉 왕이 됩니다. 그에게 의 무덤 신전 등 다양한 신전 력을 추구하는 세속의 현실을
는 통치자나 실력자의 환심을 냐?’고 묻습니다. 이 대답을 는 아들이 네 명이었습니다. 헤 이 있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극복하는 신앙 고백이 필요합
사려는 의도로 도시 이름을 명 듣고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롯 안디바, 헤롯 빌립1세, 헤롯 는 로마 황제를 신으로 숭배하 니다.
빌립2세, 헤롯 아켈라오인데 는 황제의 신전이 있었던 곳입 우상들의 신전들이 가득하고

2021년 www.nammicj.net 요절한 헤롯 빌립1세를 제외한 니다. 그래서 가이사라 빌립보 권력과 탐욕이 배어 있는 가이
모든 아들이 분할 지역의 분봉
사라 빌립보 같은 환경에서 우
는 ‘신들의 도시’라고 불릴
왕이 됩니다. 만큼 각종 신상과 신전이 가득 리가 살고 있습니다. 이런 삶의
남미복음신문 과 함께 헤롯 빌립 2세가 가이사라 지 한 도시였습니다. 아울러 야망 자리에서 날마다 고백 되는 신
역을 차지합니다. 그는 ‘가이 으로 황제의 이름을 부르고 자 앙을 주님께서 기대하십니다.
■ 발 행 인 : 박 주 성(99955-9846, 카톡ID:kkkiu79) 사라’를 자신의 영토에 수도 신의 이름을 넣은 권력의 도시 베드로처럼 신전 앞에서, 황제
■ 광고 담당 : 하 고 은(99655-3876, 카톡ID:gouni81) 로 삼고 도시를 대대적으로 개 입니다. 의 권세와 왕의 욕망이 출렁이
발하고 확장한 다음 자기 이름 가이사라 빌립보는 유대 땅에 는 삶의 현장에서 토해지는 우
을 덧붙여 가이사라 빌립보로 서 대표적인 헬레니즘 정신이 리의 신앙은 주님을 기쁘시게
▶ 이메일 : nammicj@hanmail.net
부릅니다. 황제의 환심도 사고 가득한 도시입니다. 헬레니즘 해야 할 것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서선교후원, 교계광고 문의:(11)99955-9846 자신의 권세도 자랑합니다. 가 이 융성했던 도시들에는 신전 강태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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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는 아부를 빌립보는 과시 들이 있었습니다. 아테네의 파 (World Share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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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co Bradesco] Ag.1767, c/c 432030-1 (Joo Sung Park) 본 신문의 간추린 소식을 카톡으로 받고 싶으신
유적 발굴로 가이사라 빌립보
[Banco Itau] Ag.6238, c/c 05275-4 (Go Un Ha) 의 옛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로 분들은 “카톡 아이디 kkkiu79”를 친구추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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