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남미복음신문_848호]2022년 9월 9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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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2년9월9일 금요일


       ■ 이수명 목사의 나눔칼럼 ■                                         “나에게 일주일 시간을 주시              적같이 승리를 이끌어 낸 이순             에 어떻게 부수느냐”고 하며
                                                                오. 일주일 후에 계약합시다.             신 장군의 말씀이 생각나서 장             큰소리가 오갔다. 그때 운전기
                   거북선과 나의 추억                                   하고  왔지요”  하며  나에게            소장이 “나 이거 못하면 죽              사가 조용히 바퀴 쪽으로 가서

                                                                “돈 만들 방법을 만들어 봅시             습니다. 하는 마음으로 매달려             타이어 바람을 다 빼어 버리고
                        지난달에        났다. 그러나 이분이 학자들과            다” 하며 “나 이거 못하면              성사되었구나” 생각되었다.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자 손가
                      우리  부부        함께 연구하여 만든 거북선은             죽습니다” 하는 것이다. 그               그런데 문제는 거북선 만드는             락 하나 사이를 두고 트레일러
                      는 큰아들과        지금 천안 독립기념관에 전시             리고 삼 일 후에 장 소장이 나            데는 전문학자들의 고증이 필              가 통과했다. 그곳에 있던 우
                      함께 [한산]       되어 있다.                      에게 “형님에게 가서 설명하              요하기 때문에 약속된 날짜보              리 모두는 8.15 광복절 만세를
                      영화를  보         그때 독립기념관에 전시될 거            고 기아산업에서 제작하여 기              다 지연이 되자 정부 책임자는             부르듯 만세를 불렀다. 나는
                      았다.  나는       북선 제작하려는 곳이 여럿 있            증하는 것으로 말해 봅시다”              “며칠 후에 개관식 때 대통령             그 기사에게 어떻게 그런 기발
                      한산도  앞        었는데 최종적으로 두 곳이 경            하는 소리에 나는 “글쎄요 그             과 삼부요인이 참석하는데 큰              한 생각을 했어요” 했더니 그
       바다에서 조선 땅을 점령하러              합하게 되었다. 제작 비용은             큰돈이 될까요? 한번 가보지              일 났다고 누굴 죽이려고 그러             가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지
       온 일본군 배와 싸울 때 등장             약 2억 원 정도였는데 하루는            요”하고 형님에게 가서 설명              느냐고” 하며 통사정을 하였              혜를 주셨지요” 하는 것이다.
       한 거북선을 보면서 내가 40             독립기념관에 다녀온 장 소장             했더니 형님이 “잠깐 기다려              다.                           나는 그때 부끄러웠다 어려울
       년 전 한국에 있을 때 충무공             이 나에게 “이 국장 내가 독            라” 하고는 회장실에 가서 1              우리도 개관일에 거북선을 전             때 주님께 기도하지 않고 관리
       이순신장군 기념사업회 거북               립기념관에 돈 한 푼도 안 받            시간 후에 와서는 “기아에서              시해야겠기에 계속 24시간 작             소장에게 지붕 부수라고 반 위
       선 연구소 소장인 장사홍이라              고 거북선을 만들어 주기로 했            돈을 내기로 했다. 오늘 오후             업을 하여 드디어 개관 전날              협을 했기 때문이다. 밤새도록
       는 분과 새로 건립된 독립기념             어요” 하는 것이다. 나는 그            에 독립기념관 과장에게 사람              밤 10시에 트레일러에 싣고              거북선을 설치해 놓아 대통령
       관에 거북선 실제크기의 4분              소리에 너무 놀라 “아니 그럼            이 갈거다.”하는 소리를 듣고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가는데               내외와 참관한 사람들이 모두
       의 1 모형을 만들어 전시한 일            어떻게 해요 그 큰돈을” 하자            거북선을 만들어 독립기념관               톨게이트에서 큰 문제가 생겼              거북선을 보며 임진왜란 때 오
       이 생각났다. 장사홍이라는 분             장 소장이 “’내가 담당과장             에 전시하게 되었다.                  다. 거북선 용머리가 톨게이트             직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은 평생을 거북선에 미쳐서 자             하고 대화하니 그분이 “장 소             나는 그때 충무공 이순신 장             에 걸려 지나갈 수가 없게 된             죽은 이순신 장군과 병사들의
       기 전 재산을 다 바쳐 연구한             장님 이번 거북선 제작은 나             군이 일본 배 333척을 우리 배           것이다.                         나라 사랑의 마음을 느끼게 했
       아주 특이한 분이었다. 그분의             교수님 연구소로 결정하려고              13척을 가지고 싸워야 하는               그때 장 소장은 고속도로 관             다. 성경 마태복음 16장 25절
       꿈은 이순신 장군이 만든 것과             합니다. 하는 소리에 내가 그            명량 해전을 앞두고 죽음 앞에             리 사무소장에게 “톨게이트               에 예수님께서도 “누구든지
       똑같은 거북선을 만들어 한강              냥 만들어 주겠다고 했지요”             두려워하는 장병들에게 “필               지붕을 빨리 부수라고 하면서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을 오가며 후손들에게 이순신              나는 “그 과장이 무어라고 해            생즉사 필사즉생”(살고자 하              “내일 아침에 대통령이 보게              것이요(필생즉사) 누구든지 나
       장군같이 나라를 사랑하는 모              요” 하자 과장이 깜짝 놀라             는 자는 죽을 것이요, 죽고자             되는데 없으면 당신이나 나나              를 위하며 제 목숨을 잃으면
       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그              며 “그냥 만들어 준다고요?             하는 자는 살 것이다) 라는 말            다 죽어요” 하면서 호통을 치             찾으리라(필사즉생) 하셨다.
       꿈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             정말입니까?”  하길래  내가            로 장병들에게 용기를 주어 기             자 관리소장이 “지금 밤12시                          <3면에서 계속>



                                                   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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