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남미복음신문_785호]2021년 5월 14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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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5월14일 금요일




                 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                                 가 한국에 있는 동안 강단을              둘러 방역을 하게 하고 박동             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제가
                                                                  맡으셨던 목사님의 코로나 양              주 선교사에게 맡겨 놨던 차             쓴 책 <브라질에 울려 퍼진 아
                 청소로 시작하는 브라질선교                                   성반응으로 그날 참석했던 모              를 찾아서 짐을 옮겨 싣고 피            리랑>도 우리 강화집 책 창고
                                                                  든 이들이 검사를 받게 했습              라시카바에 왔습니다. 한국에             에서 찾아서 필요한 사람들과
                          유권사님,      한국갈 때 과로로스 공항검사,             니다. 바이러스 검사는 의심              서 돌아올 때 부탁한 것들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목회, 평
                        정말  많은       한국가서 인천공항 일박하며               접촉자와 만난 후 사나흘이               전달하며 항아리에서 저녁을              신도, 설교, 아동, 시집 등 목
                        사건사고를        받은 검사, 격리 후 영등포보             지난 후 검사를 해야 가장 정             먹고 내일 대청소를 부탁하고             회에 필요한 책들을 사 모으
                        남기고  브       건소에서 받은 검사, 돌아오기             확하다고 합니다. 결과를 기다             입국 후 긴 하루를 마치고 새            고,  특별히  <신앙과  지성사
                        라질  목회       72시간 전 일산병원 검사를              리며 최악의 상황일 때 응급              날을 향해 잠자리에 들었습니             > 최병천 장로의 배려로 우체
                        현장에  왔       받았으나 항공사가 독일기준               격리조치 준비를 하고 있습니              다. 유권사님, 아내는 한국에            국 박스 둘, 40킬로를 배편으
                        습니다.  브      48시간 전 검사결과를 요구해             다.                           서 가지고 온 일 년 살 살림들           로 먼저 보냈습니다. 2-3달이
         라질에서 한국으로 가고 다시             서 재검사까지 브라질 교우들               귀국해도 여전히 코비드와의              을 일일이 정리하며 상할 것             걸릴 것이니 잊어버리고 기다
         브라질에 올 때까지 코로나바             곁으로 오기가 참 힘들었습니              전쟁                           들은 냉장고에 넣고 옷가지며             려야 할 듯합니다. 유권사님,
         이러스 검사를 네 번이나 받             다. 이런 과정과정에서 양성반              목사가족이 교회에 돌아오기              책, 각종 살림살이를 정리하느            사랑하는 교우들의 배려로 둘
         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백신             응이 나오면 무조건 병원행입              전 제일 먼저 부탁한 일은 교             라 밤이 많이 늦습니다. 내일            째 날 다시 정상적인 목회자
         접종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한            니다. 이렇게 어려움을 뚫고              회전체 방역입니다. 시약이 너             청소하러 오는 사람에게 지              로 돌아왔습니다. 김성일 집사
         국에서 백신을 맞고 오려고              교우들 곁에 왔으나 여기 브              무 독해서 방역 후 세 시간 이            장이 없도록 하는 맘이 느껴             와 주보와 관련된 내용을 상
         했지만 두 달을 더 기다려야             라질도 만만치가 않아서 자가              상 지난 후에 들어가야 한다              집니다. 유권사님, 책 이야기            의하고 설교를 점검하며 예배
         했습니다. 브라질에는 우리 나            격리를 시작하며 백신 점종을              고 했습니다. 새벽 4시에 도             가 나와서 말인데요, 지난 2년           를 돕는 영상예배팀 청년들과
         이 정도는 이미 백신을 주고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착한 과로로스 공항에는 정석              간 나온 책 중에서 꼭 보고 싶           교감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에
         있어서 자가격리를 하면서 알             와보니 냉장고가 말썽을 피워              윤 이대영 집사 부부가 나왔              었던 책들인 이덕주 교수의 <            있던 브라질에 있던 우리 모
         아보려고 합니다.                   서 안에 있는 음식들이 상하              습니다. 선교관에서 좀 쉬다가             자유와 평화의 꿈 손정도>, 슐           두는 “오직 주께 영광, 사람
          한 달 반 동안 여섯 번 받은           고 구더기가 냉동실과 냉장실              피라시카바로 가는게 좋겠다               라이마허에 대한 신학적 대작             들과 함께 기쁨을”여기에 모
         코로나 검사                      을 점령했었다고 합니다. 결국             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2시에             인 <공감과 대화의 신학> 등            든 삶의 초점을 맞춰가야 할
          코로나검사는 이제 신물이              부품이 없어서 폐기 처분했고              방역을 하면 빨라도 5시 이후             과 월간잡지 <신앙세계>에 연            것을 다시 다짐하고 있습니다.
         날 정도입니다. 연초에 약방             김치냉장고도 고장으로 그 소              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하면서 파일로만 받아보던                              정찬성 목사
         에서 검사받는 것을 시작으로             임을 다하고 물러났습니다. 내             교회에 어서 가고 싶어서 서              책들을 받았고 브라질교우들                    (브라질선교교회 담임)


       <3면에 이어서>                    모시러 갑니다.”,  “네, 감사            연락이 되었어요. 20개월 할부            을 했는지 새삼 놀라고 깨달았              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그래, 우리 사랑하는 아들             합니다.”, “오늘 저녁 잘 먹             로 해준데요.”, “감사. 수고            다. 그리고 언제나 시작이나 끝             지키소서” 하였다. 그렇다. 정
       과 며느리 감사하다.”, “목사            고 이렇게 강을 바라보며 커피              하셨어요.”, “아니, 우유가             에 감사를 하게 되어 더욱더 감             말 우리가 깊이 마음에 새기고
       님, 이거 이번 성경탐방 선물로            마시니 참 좋네요.”, “평화              이렇게 많아요. 교회에 손님이             사했다. 야고보서 3장에 보면              날마다 성령님의 도움을 구하
       어때요?”, “좋네요. 20박스            롭네요. 감사합니다.”, “권사             오나요?”, “아닙니다. 제가             “말은 우리 온몸을 끌고 간               며 “순간순간 감사의 말, 칭찬
       사가지고 가서 나누십시다.”,             님, 맹장 수술 후 회복 잘하세             마시는 겁니다.”, “아니, 이            다”고 했다. 그리고 “이 말로             의 말, 믿음의 말, 축복의 말을
       “목사님, 오늘 교회에 지방회             요.”, “네, 그래서 이번 백신            우유를 다......”, “목사님, 김        찬송도 하고 저주도 한다”고               훈련하며” 살아야겠다. 아멘
       목사님들이 옵니다. 그래서 과             차례가 왔는데 안 맞았어요.”,             목사님 얼굴이 이렇게 뽀얗잖              했다. 그래서 시편에서 다윗 왕                             이수명 목사
       일을 사오랍니다.”, “좀 넉넉            “다음에 맞으시면 됩니다.”               아요. 우유를 마셔서.”, “하            이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수                  (나누리나누리선교회장)
       히 사세요. 사무실 목사님들도             , “권사님, 어디 다치셨다고              하하 그러네요.”, “목사님 하
       수고하니 좀 들도록 하구요.”,            요?”, “네, 갈비뼈 쪽이에요.            나 갖고 가세요.”, “감사합니                          본 신문의 간추린 소식을 카톡으로 받고 싶으신
       “그래도 교회 돈인데 절약 해             회복하려면 4주정도 걸린 답               다.”                                       분들은 “카톡 아이디 kkkiu79”를 친구추가 하
                                                                                                            시고 “소식원함”이라고 메세지를 보내주시면
       야지요.”, “그러네.”, “목            니다. 감사합니다. 전화 주셔               지금 한 주간 내가 대화한 이                         매주 카톡으로 소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사님, 목요일 저녁 5시 30분에           서”, “목사님, 에어컨 회사              야기들을 보니 얼마나 많은 말


                                                                                                       Tecidos           Clínica de Acupunt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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