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남미복음신문_822호]2022년 3월 4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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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2년3월4일 금요일


        [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                                           의를 사랑하는 지구촌 모든 국             할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을              가?
                                                                  가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UN이 발표했다. 그래서 그를              사순절을 맞는 우리는 우크라
                    우크라이나를 지켜 주소서                                  삽시간에 우크라 지지 물결              두고 ‘21세기 히틀러’ 혹은             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지하고

                                                                  이 지구촌에 퍼져나갔다. “우             ‘살인마’라고 비판하는 것               침략의 총성이 멈추도록 기도
                            워 싱턴     를 두고 ‘정치 초짜 대통령’             크라는 승리 할 것”이라며 그             으로는 성이 안찬다. 키에프              해야 한다. 그 나라의 풍요로
                          DC에  있     이라느니 ‘코메디안 출신 대              나라의 국기색인 노랑과 파랑              지하철에 갇혀 있는 어린아이              운 밀밭에 다시 평화의 노래가
                          는  한국      통령’이라고 농담 따먹기를               색이 전 세계도시를 물들였다.             한명이 CNN 현지 인터뷰에서             울려 퍼지도록 기도해야 한다.
                          전  참전      즐기면서 은근히 러시아 편을              파리의 에펠탑과 LA 시청 청             ‘푸틴은 히틀러’라고 중얼               자유는 공짜로 주어지는 게 아
                          기념비        들고 나선 한국의 진보 좌파쪽             사에도 노랑과 파랑의 물결,              거리며 불안에 떨고 있는 모습             니라는 우크라발 역사 교과서
                          에  새겨      사람들이 개망신을 당하게 되              나이아가라 폭포마저 국기색               은 지금껏 우리가 공유하며 살             의 교훈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
                          진  ‘자      었다. 그는 미군 철수가 시작             으로 조명을 비추었고 폴란드,             아온 자유 민주주의 가치가 한             다. 머지않아 개최될 제94회
                          유는   공     된 날 중동으로 도망가던 아프             포루투갈, 이스라엘에서도 우              악당의 손에 처연하게 유린당              오스카상 시상식을 앞두고 12
        짜가 아니다(Freedom is Not        가니스탄 대통령과는 다른 사              크라를 지원하는 평화의 집회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서글픈              개 부문 최다 후보에 오른 금
        Free)’란 말이 뼈속 깊이 공           람이었다. 2~3일 안에 우크라            가 열렸다. 베를린의 브란덴부             표정이었다.                       년 최고의 화제작 영화 ‘파
        감을 주는 한 주간을 보내고              는 망하고 젤렌스키는 줄행랑              르크 문 앞에는 무려 10만 명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하랴!             워 오브 도그(Power of the
        있다. 러시아의 푸틴이 우크              을 칠 것이란 국제사회의 삐딱             의 군중이 운집하기도 했다.              아무리 우크라의 애국심이 하              Dog)’의 마지막은 다음과 같
        라이나를 침공한 후 계속 미              했던 전망과는 다르게 젤렌스              우크라의 승리, 우크라의 평              늘을 찌른다해도 결국 이 전쟁             은 시편의 성경 말씀으로 막을
        사일을 쏘아 대고 있다. 그러             키의 목숨을 건 항전의지가 우             화, 그리고 자유민주주의의 승             은 다윗과 골리앗의 전쟁이란              내린다.
        나 2014년 크림반도를 합병하            크라 국민들의 가슴에 애국심              리를 위하여!                      걸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 생명을 칼에서 건지시며
        듯 쉽게 먹어 치울 것이라고              의 휘발유를 쏟아 부었다. 결              우크라의 국기는 위는 파랑              러시아는 우크라에 비해 전차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
        생각했던 푸틴의 오만은 오판              혼식을 올린 신혼부부가 총을              색, 밑은 노랑색으로 되어 있             가 5배가 많고 전투기는 15배            서 구하소서(Deliver my soul
        이었다. 그때의 우크라가 아니             들고 싸우겠다고 나섰고 미스              다. 무슨 상징인가? 밑은 밀을            가 많다. 1991년 우크라가 독           from the sword; my darling
        었다. 우크라의 젤렌스키 대통             우크라이나가 드레스를 벗어               주산지로 하는 우크라이나의               립을 쟁취할 당시는 세계 4위             from the power of the dog”
        령은 그를 암살하기 위한 암살             던지고 전투에 나섰다. 폴란드             밀밭을 상징하고 위는 이 나라             군사대국이었고 핵 보유 규모              (시편 22:20).
        조 400여명이 수도 키에프에             등 주변국에 살던 우크라 젊은             의 푸른 하늘을 상징하는 색              도 세계 4위였으나 부다베스               시방 우리의 기도와 흡사하
        잠입했다는 섬뜩한 루머에도               이들이 조국을 수호하겠다며               깔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비옥             트 핵 확산금지조약에 서명함              다.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꿈쩍않고 “우크라여, 영원하              피난민과 역주행하여 키에프               한 땅을 갖고 있는 이 나라는             으로 핵 무기도 모두 포기한              우크라이나를 ‘개의 세력’
        라”며 항전의지를 외치고 있              로 몰려들었다. 전직 대통령도             흑토지대로 유명하다. 까만 땅             신세가 되었다. 꼼짝없이 힘없             으로부터 구하소서! 절체절명
        다. 유럽연합(EU)은 미가입국            거리에 나와 전투지휘에 나섰              을 말한다. 이 흑토에서 길러             는 다윗의 신세로 전락한 것이             의 위기에 놓인 그 나라를 지
        가란 이유로 나토군의 파병을              다. 도심에 진입한 러시아 탱             낸 밀 수학량은 ‘유럽의 빵공             다. 그러나 전쟁의 승패가 무             켜주소서!”
        머뭇대고 있고 미국은 러시아              크 앞에 몸으로 막아서는 탱크             장’이라 불릴 만큼 유럽의 밀             기만으로 좌우되는가? 다윗이
        에 대한 핵폭탄급 금융제재만              맨도 있었다.                      가루를 책임지는 나라다. 세              손에 든 것은 하나님의 빽과                              조명환 목사
        외치고 있을 뿐 지상군 투입으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 이런              계 밀 생산량의 23%를 차지             돌맹이 몇 개 뿐이지 않았는                  (크리스천위클리 발행인)
        로 러시아 탱크와 미사일에 맞             목숨을 내건 희생과 모험을 거             하고 있으니 얼마나 대단한 양
        서주질 않고 있다.                   쳐 쟁취되는 것이란 소중하고              인가? 그 파란하늘 노란 밀밭                          본 신문의 간추린 소식을 카톡으로 받고 싶으
                                                                                                           신 분들은 “카톡 아이디 kkkiu79”를 친구추가
         목숨이 풍전등화에 놓인 위              아픈 총천연색 비극의 시네마              에 마사일을 쏘아 평화를 박                          하시고 “소식원함”이라고 메세지를 보내주시
        태로운 젤렌스키에게 겨우 도              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 지금의             살 낸 침략자가 푸틴이다. 정
                                                                                                           면 매주 카톡으로 소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망갈 길을 열어 줄테니 키에              우크라요, 수도 키에프에서 벌             든 조국을 등진 채 66만명(3월
        프를 빠져나가라고 권유했건               어지고 장면들이다. 조롱의 대             1일 현재)이 피난길에 올라 피
        만 젤렌스키는 단호하게 미국              상이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하              눈물을 흘리게 한 악당이 푸틴              금주의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
                                                                                                          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
        의 도피권유를 거절하고 우크              루아침에 우크라의 용감한 캡              이다. 인구 4천4백만 가운데 4            말   씀
        라를 사수하겠다고 나오자 그              틴으로 올라섰고 자유 민주주              백만 명의 우크라 난민이 발생                        는 자는 안전하리라”(잠29:25)

                                                    호스피스 요양원                                                                     94300-2070


                                                  샘물의 집


                  - 농산물 품목 -
              된장, 재래식 고추장, 간장,                 각종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청국장, 메주.                   환우와 가족들을 도와드립니다.
                 더덕, 도라지, 깻잎,                  가정적인 분위기 안에서
            꽈리고추, 청양고추, 돌미나리.                  24시간 돌봐 드립니다.
             Tel : 11-4657-4154                brasilhospice@hotmail.com
              Cel : 97407-2080                 (11)4657-4154/97407-2080/99988-7321           Santa Isabel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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