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남미복음신문_797호]2021년 8월 13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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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8월13일 금요일


        [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                                             그런데 이런 서비스가 공짜라
                                                                   니 이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
                   카톡…내 일상의 동반자                                    가? 그래서 은혜가 아닌가?

                                                                    ‘대한민국 국민 메신저’로
                            내가  시     버라이즌 문자서비스보다 훨씬              자리잡은 이 카톡의 국내외 누
                          방  미국       빠르고 편하다. 그래서 카톡은             적 가입자수가 지난해 기준 1
                          에 살면서       누가 뭐래도 ‘내 일상의 동반             억 명이고 하루 평균 송·수신
                          대한민국        자’다.                         메시지가 110억 건이라고 한
                          으로부터         골프나 마라톤, 하이킹처럼 취            다. 그렇다면 1억의 가입자에
                          ‘은혜’        미 활동한다는 사람들 모이는              게 한 달에 1불씩 만 차지해도
                          를  입고       곳에 카톡방이 있고 웬만한 고             한 달 수입이 1억 달러. 이 천
                          사는  게       등학교, 대학동창회는 거의 모             문학적 돈을 포기하고 공짜로
        딱 한가지가 있다. 군인연금도              두 카톡방을 갖고 있다. 거기엔            베푸는 것이다.
        아니고 이런저런 공무원 연금               세계 구석구석에 흩어져 사는               이 카톡을 시작한 사람이 ‘흙
        도 아니다. 바로 카카오톡이다.             옛 동창들이 들랑달랑 하다 보             수저’ 김범수라고 한다. 시작
         카카오톡을 줄여서 카톡, 아              니 마치 국제조직처럼 거창하              한 지 11년 만에 118개의 계열
        예  그것마져  반토막을  내서             게 보인다.                       사를 거느린 15조 주식 부자가
        ‘톡’으로 통하는 모바일 메                팬데믹 동안 대면예배가 중단             되었다니 대단하게 성공한 사
        신저 서비스다. “궁금하니 톡              되긴했지만 그나마 그리운 교              람이다. 세상을 잘못 만나 감방
        좀 해라!” 그러면 카카오톡으              인들과 소통하는 길이 열려있              에서 고생 끝에 엊그제 풀려난
        로 문자를 보내라는 말이다.               었으니 그게 카톡방이었다. 교             삼성그룹의 이재용 회장보다
         미국사는 한국 이민자들과 이              회 소식과 목사님의 목회서신              주식에서는 앞서는 부자가 되
        렇게 바짝 밀착되어 있는 ‘한              이 전달되기도 하고 성가대와              었다고 한다. 한국국민의 72%
        국산 서비스’가 어디 카톡 말              구역 식구들이 그 카톡으로 소             가 이 카톡을 쓰고 있고 그러다
        고 또 있을까?여기서 태어난               통하다 보니 숨통이 트이는 것             보니 유튜브나 네이버를 제치
        내 아들과 딸이 한국어 실력은              같았다.                         고 앱사용자 부동의 1위를 지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형편없지만 카톡만은 전화기에                성지순례단을 이끌고 터키나              키고 있다 하니 출세치고는 대
        깔아놓고 산다. 우리 가족 ‘카             이스라엘을 여행하다 보면 하              박이다.                          money without doing evil)”.   LG가 빠졌는지 잘 모르겠다.
        톡방’이 있다. 거기엔 따로 사             루 일정을 마치고 들어와 호텔              그 김범수 사장이 몸집을 불리             나는 카톡이 그런 기업이었으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기업들
        는 아들이 코로나 팬데믹을 두              로비에서 제일 먼저 참가자들              다보니 대리운전까지 진출하면               면 좋겠다.                       이 구글의 신조처럼 악해지지
        려워하지 않고 개선장군처럼                이 목마르게 찾는게 그 호텔 와            서 골목상권을 침해하자 지나                 레퓨 테이션  인스티튜트              않고 돈을 버는 기업으로, 세계
        이 세상에 쳐들어온 손녀 사진              이파이 패스워드다. 그걸 입력             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소              (Reputation Institute)란 세    인의 좋은 평판을 받는 선한기
        을 매일 올려놓는다. 때로는 동             하면 동시다발적으로 전화기에              리도 들었다. 또 그분의 종교적             계기업평판 조사기관은 지난               업으로 쭉쭉 뻗어가기를 바라
        영상 서비스도 있다. 예쁘게 크             서 터져나오는 “카톡” “카              배경도 나는 잘 모르겠다. 다만             2019년 세계에서 가장 평판이            는 마음이다.
        고 있는 손녀의 동영상을 보며              톡”이란 말이 호텔 로비에 메             카톡은 우리 한인이민자들에게               좋은 기업 1위는 롤렉스(스위              김범수 사장이 혹시 미국에 오
        나는 매일 저녁 ‘헬렐레 할아              아리처럼 피어오른다. 카톡이              도 너무 고마운 선한기업임에               스), 2위는 레고(덴마크), 3위는         면 어느 돈 많은 장로님이 한인
        버지’로 변한다. 카톡이 주는              연결되었다는 신호다. 가족들              는 틀림없다.                       월트 디즈니(미국), 4위는 아디           교계를 대표해서 LA갈비라도
        은혜다.                          과 연락을 주고받기 위해 여행              카톡 못지않게 우리에게 고               다스(독일), 5위 마이크로소프            한번 대접해 주는걸로 그분에
         나는 신문사 원고청탁도 카톡              하면서 카톡은 필수다. 국제전             마운 미국기업을 들라면 ‘구               트(미국), 6위 소니(일본), 7위         게 격려의 박수를 쳐 주면 어떨
        으로, 광고비 왜 안 보내냐고              화는 비싸서 어림도 없다. 그래            글’이 있다, 그 구글 10대 신            캐논(일본), 8위 미쉘린(프랑            까 싶다. LA갈비를 좋아 할랑
        졸라대는 하소연성 협박문자도               서 카톡이 안 터지면 그 다음             조가운데 이런 항목이 있다고               스), 9위 넥플릭스(미국), 10위         가 모르지만.
        카톡으로, 대부분의 보도자료               날 여행을 죽 쑤는 참가자들을             한다.  “악해지지  않아도  돈            보쉬(독일)라고 발표했다. 한국                             조명환 목사
        도 카톡으로 받는다. 이멜이나              많이 보았다.                      을 벌 수 있다(You can make         은 하나도 없다. 왜 삼성이나                  (크리스천위클리 발행인)











                                                 한인회비 납부 안내





              경기 불황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해 있음                                                            한인회비 납부방법
            에도 불구하고 한인회에 많은 관심과 격려 및 협조를 아끼지
            않으시는 한인 동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 기본금액
              제36대 한인회에서는 한인 동포 여러분의 한인회비 납부를                                              회   비 : 월 R$30,00 (연간 R$360,00)
                                                                                           후원금 : 후원자 자율결정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2. 납부방법 : 은행입금 및 직접전달
              납부해 주신 회비는 투명하고 정직하게 한인회가 추진하는                                               은행계좌 - Banco Bradesco, ag : 1767, c/c : 1713-2
            활동과 한인 동포 여러분의 위상강화 및 권익증대를 위한 활                                                             (DAIL DAE IL SONG / CPF:224.225.678-51)
            동에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 입금자 성명표기 요망
                                                                                       3. 연락처 : 97646-4895 (한인회 재무위원장 송대일)
              또한 정확한 보고를 통해 믿을 수 있는 한인회로 거듭나도                                              * 입금 후에는 꼭 담당자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록 노력하겠습니다.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브라질한인회장 홍창표(Nelson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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