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남미복음신문_786호]2021년 5월 21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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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5월21일 금요일


       [브라질 선교편지]                                                 인 교육 기회 불균형의 상황이
                                                                  더 커져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박종필·신숙희 선교사 기도편지-1                                        2. COVID-19 확산 상황에서

                                                                  브라질
                                                                   사순절 전, 우려했던 것처럼
                                                                  카니발(사육제) 기간에 연방정
                                                                  부과 각 주 정부, 시 정부가 집
                                                                  합금지 명령을 내렸음에도 불
                                                                  구하고, 가족들끼리 바닷가로
                                                                  여행을  가거나,  불법으로  많
                                                                  은 청년들이 모여 파티를 하는
                                                                  등으로 2021년 3월부터 시작
                                                                  된 브라질의 COVID-19의 2
                                                                  차 대유행(Second Wave/Segunda

        최근에 브라질의 COVID-19           에 문제가 생긴 외국인들이 많              Onda) 상황이, 5월에 이르러 점
       팬데믹 상황이 심각해 지면서              은데도, 저희 가정은 하나님의              차 진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3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              은혜로 장기 사역을 위해 가장              월 중순부터 매일 거의 9만 명
       들로부터 자주 연락을 받고 있             시급하고 중요한 영주권 문제               이상씩 감염확진자가 증가하
       습니다. 그 사랑과 기도에 감사            가 잘 해결되었습니다. 할렐루              고, 매일 4천 명 이상 사망하는
       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희 가족            야!                            상황에 이르렀다가, 5월 초 현
       은 그 기도 덕분에 아픈 사람              (2) 자녀들의 2021년 온라인           재 확진자 2-3만 명 대, 사망
       없이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             학기 재개                         자 2~3000명대를 기록하고 있
       다. 하지만, 사실 저희 주변에             올해 초 1학기가 시작되면서              습니다. 통계적으로 호전되는
       가까이 지내는 브라질 친구들              대면 수업을 해도 된다는 정부              중이라 하나 여전히 다른 나라
       의 가족 중에 어르신들께서 별             방침이 있어 1주일간 아이들이              에 비해 높은 숫자이고, 변이바
       세하셨다는 소식을 자주 전해              1년 만에 처음으로 등교하여               이러스 발생이 계속되고 있으
       듣는 중이라 너무 마음이 무겁             수업을 들었는데, 바로 그 주간             며, 마스크 사용 등 개개인의             니다.                           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구하는
       고 아픕니다.                      에 한 재학생의 학부모가 감염              보건 인식이 낮아 언제 다시 감             3. 사역 상황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특별히
        1. 선교사 가정 근황                확진되었다는 소식이 전해 지               염자 수가 늘어날지 모르는 불              (1) PROJETO O REINO DE       저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이들
        (1) 장기 영주권 수령               면서, 다시 학교 문을 닫고 지             안한 상황입니다. 브라질 연방             DEUS(프로젝트 하나님의 나              이 많아졌습니다. 오랫동안 마
        기도해 주신 덕분에 저희 가족            금까지 온라인으로 수업 중입               정부와 시 정부에서는 올해 내             라) 마약 촌 예배 및 의료사역             약 촌 안에서 지내면서 몸과 마
       영주권 문제가 잘 해결되어 10            니다. 작년 말 브라질 2020년            로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팬데믹 기간에 마약 촌에서의              음이 많이 상한 이들이 목회자
       년짜리 영주권을 4월에 받았습             대학수학능력시험(ENEM)에도              목표로 여러 정책을 시행 중이             사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              에게 기도를 요청하는 일이 당
       니다. 지난 4년 동안 브라질의            팬데믹 상황이 엄청난 영향을               나,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희 팀원들과 함께 주일 오후마              연히 여겨질 수 있는 일이지만,
       이민자법이 바뀌면서 1년짜리              미쳤습니다. 전체 응시자 582             여러 도시에서 수시로 접종이              다 마약 촌에 들어가서, 매주              저에게 ‘Pastor Jeremias(제레미
       임시영주권 2회, 2년짜리 임시            만명 중에 실제로는 279만 명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              포르투갈어로 복음을 전하고,               야스 목사님)’하고 부르는 그
       영주권을 받아 갱신할 때마다              만 시험을 보았습니다. 나머지              습니다. 경기 부양책을 만들어             400여 명의 거리의 형제들에              음성은 각별하네요. 외국인인
       엄청난 행정비용과 시간을 사              52%의 수험생은 시험을 포기              보겠다고 시중 은행 금리를 높             게 한 끼 식사를 나누고, 상처             저를 그들의 친구로, 목회자로
       용해야만 했습니다. 사실은 그             할 수밖에 없었는데, 지난해 내             였으나, 여전히 경제지표들은              가 난 이들을 치료하는 사역을              받아 주는 그들에게 오히려 감
       비용보다도 마음고생이 더 많              내 절반 이상의 공립학교들이               하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고, 도            계속 감당하는 중입니다. 최근              사하고 감격할 때가 많아졌습
       았던 것 같습니다. 브라질의 심            온라인 수업도 진행할 수 없는              시 빈민들의 삶은 1년이 넘는             에는 마약 촌 안에서 마약중독              니다.
       각한 COVID-19 펜데믹 상황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팬데               팬데믹 기간 동안 최악으로 치             갱생원(clínica de recuperação)으
       에 영주권 재발급을 위한 과정             믹으로 인하여 브라질 전국적               닫는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픕            로 가기를 원하거나, 집으로 돌                    박종필, 신숙희 선교사











                                                한인회비 납부 안내





            경기 불황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해 있음                                                            한인회비 납부방법
          에도 불구하고 한인회에 많은 관심과 격려 및 협조를 아끼지
          않으시는 한인 동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 기본금액
            제36대 한인회에서는 한인 동포 여러분의 한인회비 납부를                                              회   비 : 월 R$30,00 (연간 R$360,00)
                                                                                         후원금 : 후원자 자율결정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2. 납부방법 : 은행입금 및 직접전달
            납부해 주신 회비는 투명하고 정직하게 한인회가 추진하는                                               은행계좌 - Banco Bradesco, ag : 1767, c/c : 1713-2
          활동과 한인 동포 여러분의 위상강화 및 권익증대를 위한 활                                                             (DAIL DAE IL SONG / CPF:224.225.678-51)
          동에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 입금자 성명표기 요망
                                                                                     3. 연락처 : 97646-4895 (한인회 재무위원장 송대일)
            또한 정확한 보고를 통해 믿을 수 있는 한인회로 거듭나도
                                                                                         * 입금 후에는 꼭 담당자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록 노력하겠습니다.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브라질한인회장 홍창표(Nelson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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