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남미복음신문_831호]2022년 5월 13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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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2년5월13일 금요일
■ 이수명 목사의 나눔칼럼 ■ 치를 먹었더니 금방 다시 살아 <5면에 이어서> 습니다. 독일계 유대인인 그는
나서 먹던 것 다 집어치우고 한 사람은 부하를 위해 예수 유대인의 관점에서 1세기 회
말씀이 한 끼 밥의 기쁨 하루에 세 끼 밥과 김치만을 님께 찾아와 믿음을 고백한 백 당 예배자를 연구했습니다. 그
먹었더니 산삼과 구기자를 먹 부장이고, 또 한 사람은 예수 는 이방인으로 회당에서 예배
예전에 브 테니 드시고 대신 네 끼 금식 을 때보다 더 건강해졌다고 했 님의 십자가 처형장을 경비하 를 드리고 율법을 배웠던 하나
라질에서 목 하세요” 하길래 나는 “나를 다. 정말 옛날 사람들이 `밥이 며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 님 경외자(God-fearer)를 발견
회할 때 삼 유혹하지 마세요” 하자 내 옆 보약`이라는 말이 틀리지 않는 도다”라고 고백했던 백부장 했던 것입니다. 신약신학은 사
일 금식을 에 있던 안수집사가 “사탄아 다. 세계에서 장수하는 마을의 입니다. ‘하나님 경외자’ 그 도행전 독자구분(Clarification
하기로 하 물러가라!” 하여 또 한바탕 장수 비결을 보면 “많이 걸 룹은 오랫동안 주목 받지 못 of the audience)을 위해 하나님
고 시작했는 웃었다. 었다” “맨손 체조를 했다.” 했습니다. 선교학에서는 하나 경외자가 관심의 대상이었습
데 두 번째 지난 주일 코로나19로 중지 좋은 공기를 마셨다.” “언 님 경외자의 존재도 몰랐습 니다. 사도행전 독자는 이방인
날 중고등부 수련회가 있어 성 했던 예배와 모임이 다시 회복 제나 감사했다”하는 말을 했 니다. 신약신학계에서도 하나 (Gentile), 하나님 경외자(God-
도들과 함께 기도원에 가서 말 되어 교회가 활기찬 모습이 되 지, “녹용을 먹었다” “인삼 님 경외자에 대한 관심을 갖 fearers), 유대인, 그리고 그리
씀을 증거하고 함께 간 분들과 었다. 그중에 예배 후에 식사 을 먹었다.” “무슨 영양제를 지 못했습니다. 19세기 후반 스도인입니다. 그런데 선교학
점심을 먹게 되었다. 그런데 를 나누게 되어서 식당에 내려 먹었다.”는 말이 없다. 전도 에 비로소 사도행전에 등장하 에서는 ‘하나님 경외자’들
“내가 금식기도 중이라 먹지 가 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 서 3장 13절에 “사람마다 먹 는 하나님 경외자에 대한 관 을 1세기와 2세기 이방인 선
않겠습니다.” 하면 성도들이 들이 밥을 먹고 있었다. 식단 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 심을 가졌습니다. 사도행전 교의 주도적 역할을 했던 사람
부담스러울 것 같아 함께 점 이 라면과 밥과 김치인데 너무 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 에 나타난 하나님 경외자에 대 들로 봅니다. 구약을 알고 하
심을 먹었다. 너무나 꿀맛이었 맛있었다. 사람들이 “왜 교 인 줄을 또한 알았도다” 하셨 한 첫 관심은 어이없게도 유 나님을 섬겼던 그들은 복음을
다. 제대로 씹지도 않고 그냥 회에서 밥을 먹으면 더 맛있 다 잠언 3장 7~8절에 “스스 대교 학자가 발견했습니다. 잘 받아들였고, 이방인들을 전
막 먹는걸 옆에서 보던 집사님 고 소화가 빨리 되는지 모르겠 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1877년 랍비 야코프 버네이즈 도하기에 적합한 사람들이었
이 “목사님 배가 몹시 고프셨 어요” 한다 그 이유는 예배를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 (Jacob Bernays)박사가 예배자 습니다.
나봅니다” 하여 나는 “지금 드리며 찬송을 부르고 난 후 지어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들을 분류하면서 ‘하나님 경 강태광 목사
제가 세 끼 굶었습니다. 사실 라 마음에 기쁨과 감사가 넘 되어 네 골수로 윤택하게 하리 배자(God-worshipper)를 언급했 (World Share USA)
은 삼일 금식 중인데 오늘 금 치기 때문이다. 연암 박지원이 라” 하셨고 또 잠언 17장 22
식 깨고 먹고 있습니다. 그 벌 쓴 소설 민옹전에 보면 어떤 절에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 고 기뻤는지를 생각하며 `내가 회개하며 그래도 말씀이 한 끼
로 두 끼를 더 금식하려고 합 부자가 오래 사는 비결이 산삼 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 이렇게 하나님 말씀에 배고파 밥의 기쁨이 되는 은혜 주시는
니다.” 하자 모두들 웃을 때 과 구기자가 좋다고 하는 소문 르게 하느니라” 하셨다. 나는 하는가` 또 `그 말씀을 읽을 때 주님께 감사드린다. 아멘.
어떤 분이 “목사님 그럼 이따 을 듣고 산삼과 구기자만 먹다 금식 중에 배가 고프다가 한 기쁘고 꿀같이 달게 느껴지는 이수명 목사
가 저녁에 맛있는 거 사드릴 가 허기로 죽게 되어 밥과 김 끼 먹었을 때 얼마나 맛이 있 가` 생각하며 부끄러운 믿음을 (나누리선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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