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남미복음신문_839호]2022년 7월 8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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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2년7월8일 금요일



         ◆ 문학의 길에서 ◆                                             타며 물길도 헤쳐서 간다. 그            나] 막힌 미로를 빠져 나오고            을.
                                                                 도 모자라 다른 행성을 찾아             싶은 주인공의 심정은 두 가              새들은 집을 지을 때 평온한
                               날개                                가보겠노라 혈안이다. 얼마나             지로 나타난다. 현실적 삶에             날에는 짓지 않는다. 강한 바
                                                                 좋은 세상이냐 하다가도 인간             동화되어 살고 싶은 마음과              람이 불거나 추운 날씨에 집
                                     개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지만             의 한없는 욕심과 욕망에 혀             억압된 생활을 탈피해 인간의             을 지어야 어려운 악조건의
                                     날개가 있다고 해도 날 수 없            를 내두르게 된다.                  이상을 추구하고 싶은 마음              자연 현상 속에서 끄덕없이
                                     는 경우는 또 다른 문제이다.             시대적인 상황에 어려움이              이다. 양면 모두를 볼 수 있는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
                                     조류들이 날 수 있는 이유는             닥치면 그 시대에 걸맞는 글             자동기술법에 의한 의식의 흐             들의 모습은 어떨까. 세상에
                                     몸의 구조가 그 조건에 들어             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편안             름을 대표하는 소설이다. 어             서의 안락함을 위해 혹은 더
                                     맞기에 가능한 것이다. 날개             한 삶만이 인생에게 주어진              쩌면 포기하고 싶지 않은 욕             채우고 싶은 욕망을 위해 있
                                     를 가지고 있긴해도 굳이 날             다면 꿈이나 이상을 향해 욕             망의 마지막 표현을 ‘날아보             지도 않은 날개를 휘저으며
                                     필요가 없는 타조나 앵무새,             심 낼 일이 없겠지만 이루지             자’는 것으로 대신한 것인지             앙탈을 부린다. 나에게 없다
         인간은 날아다니며 살 수 없             공작 등은 다른 새들과 같이             못하는 소망과 꿈들은 현실              도 모르겠다. 새들은 날 때 날           면 남의 날개를 슬쩍해서라
        다. 두 발이 있기 때문이다.             날개가 있어 날갯짓을 할 순             에 발버둥치고 있다고 글로써             개짓을 하며 하늘을 향해 유             도 내 몸에 달고 싶어 하기도
        그렇다면 인간이 아닌, 발이              있지만 날지는 못한다. 아니,            표현해 버린다. 일제 강점기             유히 날아 오른다. 이 장면을            한다. 날개짓이 필요없는 부
        있는 다른 것들은 어떨까, 역             날 필요가 없기에 그러는지도             의 소설 이상의 [날개]의 주            멋있는 그림으로 그려본다면              지런한 손과 발이 있다는 것
        시 다 날 수 없다는 것인가?             모른다.                        인공은 아내의 억압 속에 답             더없이 멋있는 한폭의 수채화             을 자꾸 잊어버리는 것 같다.
        그렇지 않다. 발이 있어도 날              인간은 땅에 발을 딛고 살며            답함을 느끼며 살면서도 한              다. 이런 고상한 감상은 그런            발이 있어 날 수 없다는 것을
        수 있는 것이 있다. 조류학의             종횡무진 자기의 영역을 펼쳐             편, 아내가 모르는 자유를 느            행위가 인간에게 멋진 낭만을             알면서도 발이 날개였으면 하
        조예가 깊지 못해 분석할 수              나간다. 발로 쉽게 가지 못하            끼며 그것 또한 누릴 수 있는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             고 바라는 것 같기도 하다. 끝
        있는 능력은 미흡하다. 알고              는 거리엔 자전거나 오토바이             것에 만족을 느낀다. 소설의             는 것을 알기 전까지만 가능             도 없는 욕심이다.
        있는 상식의 범위에서 볼 때,             를 타고, 조금 멀다 싶으면 차           마지막 장면이 아주 인상적이             하다. 사람들은 모른다. 그들
        발이 있는 조류들의 대부분               를 타고, 날아가듯 빨리 가야            다. [날개야, 돋아라, 날자, 날         이 생존을 위해 얼마나 치열                            김동순 권사
        이 힘찬 비상을 한다. 물론 날            한다면 비행기를 타고, 배를             자,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            한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것               (배우리한글학교장, 연합교회)


       ■ 이수명 목사의 나눔칼럼 ■                                         LA나 뉴욕의 한국신학교에서              둘째 항상 앞자리에 앉자. 셋             에 서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공부하자` 하며 그만두려고 했             째 숙제는 두 배로 하자. 넷             자기 사업에 근실하다는 것은
            태도(Attitude) 태도(Attitude) 태도(Attitude)              는데 두 분 교수님과 학생들의             째 나는 문제없다. 하자! 였다.           사업하는 태도가 바르고 성실

                                                                아름다운 태도를 보고 다시 공             나는 이 말들을 새벽기도 끝              해 왕 앞에 서게 한다는 뜻이
                        내가  미국      가 시작되니 말이 안 통하는             부하기로 결심했다.                   날 때마다 학교 가는 차 안에             다. 그래서 잠언 22장 6절에
                      에  가서  미      것이었다. 교수가 강의하는 소             목회학 박사이신 에드워드 교             서 외치면서 5년 동안 공부하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국  신학대        리를 10%도 알아들을 수가 없           수님은 공부를 시작할 때마다              여 석사 학위를 받고 졸업했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
                      학에 입학한        었다. 특히 서로의 의견을 나            우리에게 세 번 박수를 치며              다. 며칠 후에 학교에 토플성             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
                      나이가  43       누는 토론 강의 때는 무슨 말            Attitude! Attitude! Attitude!   적을 내지 못해 임시 학생으로          셨다. 이 말씀 또한 우리가 부
                      세였다.  처       을 하는지 하나도 알아듣지 못            를 외치게 했다. Attitude라는         공부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떻               모로서 남을 가르치는 선생님
                      음  학교에        했는데 내가 말할 차례가 되             뜻은 태도라는 말이다. 또 영             게 학위를 받게 되었는지를 알             으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어릴
       가서 교무처장을 만났을 때 그             면 교수가 천천히 아주 쉬운             성학을 가르치는 제임스 박사              아보니 졸업 사정회의 때 나를             때부터 바른 태도로 살아가도
       분이 나에게 학교 입학을 위해             말로 설명하고는 나에게 “미             님은 내가 숙제 페이퍼를 내면             가르친 교수님들이 모두 “그              록 양육하라는 뜻이다. 그러기
       필요한 서류를 말하는데 그중              스터리 당신도 이 말에 동의             틀렸는데도 “이 부분은 좋았              학생은 졸업을 시켜야 합니다.             위해 먼저 가르치는 사람들이
       한국 신학대학 교수 추천서와              (Agree) 하느냐” 하고 물었을         다”고 칭찬하면서 +2, +3 을           공부하는 태도(Attitude)가 아         마음의 생각과 몸의 태도를 바
       학교가 요구한 토플 점수를 내             때 나는 “예스! 아임 어그리            주어 희망을 갖게 했고 학생들             주 좋았습니다.” 하여 졸업이             르게 하면 나와 내 이웃을 축
       면 정식 학생이 된다고 하면서             (Yes! I`m Agree)” 라고 대답     은 “이거 어제 강의한 내용을             되었다고 하였다.                    복받게 하는 마중물이 되는 것
       지금은 임시 학생으로 받아 주             해서 모두 함께 웃을 때도 있            정리한 거”라고 하면서 타이               구약성경 잠언 22장 29절에            이다. 감사하며 아멘.
       겠다고 하였다.                     었다. 교수가 내가 영어가 안            핑해서 나에게 주는 것이다.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
        그 후 아내가 한국에 가서 내            된다는 것을 알고 나를 곤경에             이런 분들의 나를 향한 관심             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이수명 목사
       가 섬기던 강남 성결교회 송기             서 구해준 것이다.                  과  도움을  생각하며  하나님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                       (나누리선교회장)
       식 목사님께 추천서를 부탁하               나는 공부가 너무 어렵고 힘            께 “어떻게 해요, 어떻게 해
       자 송목사님이 “내가 총장님              든데 도저히 토플 점수를 학교            요” 하며 기도하는데 내 마음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추천서를 받아드리지요” 하               에 낼 수가 없어 속으로 `나는           에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해
       여 얼굴도 모르는 총장님 추              지금 임시 학생인데 공부해 봐            라”하는 음성이 들려 조용히                            본 신문의 간추린 소식을 카톡으로 받고 싶으
       천서를 받게 되었다. 하나님이             야 석사 학위도 못 받고 목사            묵상하던 중 4가지를 마음에                           신 분들은 “카톡 아이디 kkkiu79”를 친구추가
       준비해 주신 여호와 이레였다.             도 못 되는데 왜 공부해야 하            결정하였다.                                    하시고 “소식원함”이라고 메세지를 보내주시
                                                                                                          면 매주 카톡으로 소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공부            지? 그만두어야겠다. 차라리              첫째 절대로 결석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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