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남미복음신문_851호]2022년 10월 7일
P. 2

2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2년10월7일 금요일



         ◆ 문학의 길에서 ◆                                             나름대로 역할이 있다고 한다              세상살이가 고해(苦海)를 건            는 것이다. 그렇다고 중심 재
                                                                 면 무생물은 어떨까?                 너는 일이라 하여도 등대 같             료가 없어도 된다는 말은 아
                               등대                                 나는 정연복 시인의 <등대>            은 사람 하나                     니다. 이것이 각자의 역할이
                                                                 라는 시에서 역할이라는 단어              내 곁에 있으면 큰 어려움이            다. 누구는 주 재료가 되고 누
                                     기를 기르는 양육자(부모)는             에 대한 의미를 깨닫게 되었             닥치고 슬픔과 절망이 찾아와             구는 양념과 향이 된다. 이것
                                     아기의 울음소리를 숙지해야              다.                          도 삶의 희망과 용기를 끝내             의 조화가 아름다운 결과물이
                                     만 아기의 불편을 해소해 줄              등대  ---정연복---              지켜갈 수 있다.                   되는 것이다.
                                     수 있다. 배가 고프거나 아프             작아도 빛나는 등대 하나에              등대는 사람이 만든 물건(건             나에게, 아니 우리에게 주어
                                     거나 깔끔하지 못한 기저귀의             기대어 어둠에 잠긴 끝없이              물)에 지나지 않으나 그 역할            진 역할은 무엇일까? 망망대
                                     상태...... 엄마는 자식을 기르         너른 바다에서도                    은 대단하다. 꼭 있어야 할 곳           해에 말없이 우뚝 서있는 등
                                     면서 엄마의 역할을 하게 되              돛단배는 길을 잃지 않는다.            에 있지 않으면 주위의 질서             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그
                                     고 그로 인해 엄마라는 확실             말없이 등을 대주는 고마운              가 파괴되고 무너진다. 뿐만             곳에서 자신의 역할을 불빛보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신              한 자리에 입문하는 것이다.             사람 하나 있어 슬픔이 밀물             아니라 배의 파손을 생각한              다 더 찬란히 빛나고 있을 등
        이 감당해야 할, 아니 감당할              자식이 부모 곁을 떠나 독립            지는 고통스러운 시간 속에서             다면 그 여파는 상상하기조              대, 육지에서 보면 보잘 것 없
        수밖에 없는 역할이 주어진               해 잘 살아갈 수 있는 능력자            도 깜빡이는 희망의 불씨가              차 힘들어진다. 생명의 위협             는 물건 같지만 해상에서 보
        다고 해도 역설이라 할 수 없             가 된다면 아니, 능력자의 기            꺼지지 않는다.                    을 당하고 삶에 균열은 활력             면 든든한 스승과 같은 등대.
        는 이유가 있다. 갓 태어난 갓            준을 세우지 않더라도 이 세              일년 사시사철 비가 오나 눈            을 잃게 된다.                     오늘도 살아 숨 쉼에 감사하
        난 아기가 무슨 역할이 있냐              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역할             이 오나 묵묵히 서 있는 등대             음식은 어떨까 ?                  는 마음으로 주어진 역할을
        고 한다면 이렇게 토를 달아              과 임무를 잘 감당해 살 수 있           의 한줄기 불빛 있어                  음식의 완성은 감칠맛을 내             잘 감당하는 등대와 같은 사
        이해해 본다. 아기는 자신이              다면 어쨌든 부모의 역할은               달빛도 없는 깜깜한 망망대             는 양념과 향에 있다고 한다.            람이 되길 소원한다.
        살아 갈 생존을 위해 양육자              어느 정도 수행했다고 하겠              해에서도 작은 배는 용케도              마지막 정점을 찍는 이것으로                            김동순 권사
        를 훈련시킨다. 다시 말해 아             다. 살아있는 모든 생물들이             길을 찾아간다.                    음식의 모든 결과가 나타난다              (배우리한글학교장, 연합교회)


       <1면에 이어서>                    진 교회들이 은혜 가운데 성장            에 맞는 이들이 세워지도록”,             록” 다같이 기도하였다.                 한편, 오후에는 우천으로 인
        이어서 이종원 목사의 인도로             할 수 있도록”, “노회 내의            “11월에 있는 남미선교대회               이날 예배는 장종호 목사의              해 실내 탁구와 사우나, 그리
       진행 된 기도회에서는 “충성              육신의 연약함으로 병환 가운             를 위하여”, “우크라이나와              축도로 마무리 되었으며, 이한             고 다양한 소모임을 통해 친교
       된 종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             데 있는 노회원들을 위하여”,            러시아 전쟁이 속히 종전되어              우 목사(Fatefe신학교 총장)의          의 시간을 가졌다.
       할 수 있도록”, “노회 내 지            “10월에 있는 브라질의 대통            서 그 땅에 고통받는 이들이              식사기도가 있은 후 호텔에 마
       교회와 선교지들을 위하여”,              령, 주지사, 각종 의회의원들            위로함 받고 교회들과 성도들              련된 풍성한 음식을 통해 교제                   남미복음신문
       “올해 새로 담임목사가 세워              의 선거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            이 하나님을 마음껏 예배하도              의 시간을 가졌다.                     www.nammicj.net


                                                   롯데마트



                                             신속·정확한 배달 / 주차장 완비
        엄마 직접           만든                  영업  월 ~ 토  (08:00-19:00)                                 광고문의:99955-9846
              가
                 우리엄마 김치!                   시간  일/공휴일 (08:00-15:00)                                  *지면 광고시에 인터넷판에
           “우리가 찾던 바로 그 맛!”                                                                                무료배너 배치
                                             매일 신선하고 맛있는 메뉴 출시!
           각종 김치, 각종 반찬 전문                     3227-1914 / 3316-1153
        3338-0904/99991-0893                 98562-8113 / 93328-3388
        Rua Silva Pinto, 450-Bom Retiro     Rua Prates, 354-Bom Retiro

                              Tecidos          Clínica de Acupuntura

        Verde e Amarelo                            형제한의원



          각종 수입원단 팝니다                               Dr. Hoon Park
                                                Tel. 3311-0356
           Failete    Forro de Malha
                                                 Cel. 97152-6209
                                                  (메제시 또는 WhatsApp)
        Tel.3361-3066/ Whatsapp.98822-0448
           E-mail : va.tecidos@gmail.com     Rua Correia de Melo, 192 Sala 44
         Rua da Graça, 388-Bom Retiro                  Bom Retiro
   1   2   3   4   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