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남미복음신문_761호]2020년 11월 6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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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0년11월6일 금요일


       ■ 나 눔 칼 럼 ■                                                용 되는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
                                                                  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               전대진의 “내가 얼마나 만만해 보였으면”<54>
                가는 말이 고와야.....                                    라” 하셨다.

                                                                   여기 욕을 복으로 바꾼 아름다
                       몇 주 전 자      내와 아들딸에게 욕을 하여 한              운 예화를 소개 한다.
                      전거를 타고        을 풀었다고 한다.                     어느 화창한 가을날 한 맹인이
                      다이소에 가         이렇게 욕을 하는 곳에는 아무             지팡이를 두드리며 구걸하니
                      서 물건을 사       것도 기대 할 수 없다. 욕을 밥            깐 사람들이 불쌍해서 돈을 주
                      갖고 오다 언       먹듯이 하는 사람은 생각 없이              려고 가까이가다 깜짝 놀라 얼
                      덕길에서 내        살아가는 짐승같은 사람이다.               른 피하여 갔다. 한 신사가 이
                      려 자전거를        우리가 “욕을 들었다”고 하               상히 여겨 그 맹인에게 가까이
       끌고 가는데 앞에서 남녀학생              지 않고 “욕을 먹었다”고 한              가보니 그의 목에 걸린 종이에
       들 여럿이 큰소리로 장난치며              다.                            “나는 나쁜 놈들 때문에 눈이
       떠드는 소리를 듣게 되었는데               이 말의 뜻은 남에게 욕을 들             먼 한 맺힌 맹인입니다. 내가
       그들이 하는 말 중에 반은 욕이            으면 마치 독을 먹는 것 같이              나쁜 놈들 원수 갚게 좀 도와주
       었다. 더욱 놀란 것은 여학생들            내 마음에 병이 든다는 뜻이다.             쇼” 라고 써 있었다. 그 신사
       도 욕을 하는 것을 보며 나는             그래서 예수님이 마 5장 22절             는 맹인의 목에 걸린 종이판을
       “‘한국이 욕의 천국’이라더              에서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               벗겨 내면서 “이렇게 쓰면 사
       니 정말 맞구나”하면서 내가              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              람들이 도와주고 싶어도 무서
       그들에게 한말 할까하다 오히              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워서 못 도와주지요”하며 종
       려 봉변당할 것 같아 비겁하게             라가(어리석은 놈/ 멍텅구리)라             이판 뒷면에다 무엇이라고 쓰
       빨리 그 자리를 떠났다. 어떤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고는 다시 맹인의 목에다 걸어              ※ 위 내용은 전대진 작가의 허락 하에 본 신문 지면에 게재되
       사람이 “왜 너희들 그렇게 욕             미련한 놈(바보)이라 하는 자는             주고 돈을 손에 쥐어주고 갔다.             는 것이며, 무단 전재 및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을 하냐?”하고 물었더니 “욕             지옥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때부터
       을 하면 내가 세게 보이잖아요.            하신 아주 무서운 말씀을 하셨              맹인의 통속에 “짤랑 짤랑”              <7면에 이어서>                     처럼 아름다운 승복의 미덕을
                                                                                                                             발휘해야 한다. 내가 찍은 후보
                                                                                                전문가들은 현장 투표에 강세
       그래서 남들이 나를 깔보지 못             다. 그러니 이욕은 바로 나를              하는 돈 넣는 소리가 나는 것
       해요” 하였단다.                    저주 받게 하는 지름길이 되는              이다. 이 맹인은 하도 이상해서            인 트럼프 대통령이 초반에 앞              가 떨어졌다고 핏대를 올리다
                                                                                               서다 우편투표 개표율이 높아
                                                                                                                             가 결국 팻말 들고 길거리로 쏟
        어느 나라나 욕이 있지만 우             것이다. 내 가족에게 하면 내              동냥해 주는 사람에게 물었다.
       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욕             아들과 딸을 저주 받게 하는 무             “여기 내 목에 걸린 종이에 무            질수록 바이든 후보가 추격하               아져 나가면 민주주의 국가에
                                                                                               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
                                                                                                                             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정
       을 많이 한다고 한다. 왜 이렇            서운 마귀짓이다.                     엇이라고 썼는가요? 아까 어
       게 욕을 많이 하는가 했더니 약             그럼 저주가 되는 이 욕을 복             떤 분이 써 주고 간 후 돈이 많           럼 기다리면 된다.                    의로운 시민권은 반납해야 마
                                                                                                “매가리가 없다”는 바이든
                                                                                                                             땅하다.  누가되든  그는  이제
       소국의 한을 어디 풀 데가 없어            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이 들어오거든요” 하자 그 사
       욕으로 풀었다고 한다.                 가? 있다. 어떻게?                   람이 “바야흐로 구름 한 점 없            반대자들도, “품격 없는 떠벌              ‘우리의 대통령’이다.
                                                                                               이”라고 비판하는 트럼프 반
        일본 사람을 쪽발이, 중국 사             우리 속담에 “가는 말이 고와             는 파란 하늘의 가을이 왔으나
                                                                                                                                             조명환 목사
       람을 뙤놈, 러시아 사람을 로스            야 오는 말도 곱다”라는 말처              나는 볼 수가 없답니다. 그러나            대자들도 선거결과가 발표되면                   (크리스천위클리 발행인)
                                                                                               모두 제자리로 돌아와 앨 고어
       께, 그리고 미국 사람을 양코백            럼 내가 항상 하는 말을 곱게              당신들은 볼 수 있으니 축복 받
       이 심지어 한국에 와서 병원을             하면 상대방도 반드시 곱게 대              은 행복한 분들입니다 라고 써             만 높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은 “가는 말이 고와야” 이다.
       세워 병도 고쳐주고 학교도 세             답한다. 계속해 보라 그럼 반드             있네요”하고 그에게 돈을 주              “그래도 이 한국 땅에 살고 있             오는 말이 곱게 오기를 기다리
       워 공부도 시켜준 선교사들에              시 내가 복 받게 되고 상대방도             고 갔다.                        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구나.              지 말고 먼저 가는 말을 곱게
       게 까지 서양귀신이라고 했다.             복 받게 된다.                       10월에 들어서며 한국에 와서            다 잘 될 거야. 때가 되면 하나            하자. 상대방이 어떤 말을 했어
        그리고 요즘말로 하면 갑질하              엡 4장 29절에서도 “무릇 더            모처럼 만에 보는 푸른 가을 하            님이 더 좋게 해주시니깐”하               도..... 아멘.
       는 양반이나 권세자들 앞에서              러운 말은 너희 입밖에도 내               늘을 자주 보고 있다. 코로나             며 감사의 말을 하며 살아가                               이수명 목사
       욕을 못하니까 대신 만만한 아             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             19로 마음은 차가운 겨울이지             자. 마지막 한 가지 중요한 것                  (나누리나누리선교회장)


                                                                                                       Tecidos           Clínica de Acupunt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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