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남미복음신문_745호]2020년 12월 11일 지면보기
P. 11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0년12월11일 금요일 11


                                              “도둑질도 하지 않았는데, 왜 내가 죄인인가요”
          이강평 총장

            환원운동           을         죄란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형             돌아가야만 했다. 이 순간부터             하나님께서 가하시는 채찍이라               토대로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법적 의미를 포괄한다. 포괄한
                                                                                                                              “구원이란 과거에 얻은 구원
                                                                                               할 수 있다.
                                                                  인간의 본분이 하나님과 사귐
                          말한다       다는 것은 죄의 본질이 비도덕              임을 잊게 됐고, 하나님과의 관             인간은 죄인이다. 자신이 원하             도 있고, 현재에 얻는 구원이
                                    적 행위라는 현상을 포함한다               계가 깨지게 됐다.                   든 혹은 원하지 않든 죄의 상              있으며, 미래에 얻을 구원이 있
                                    는 의미다. 잘못된 행위는 분명              죄에 관한 또 다른 문제가 있            태에서 태어나고 자란다. 얼마              다.” 즉, 과거의 구원은 이미
                                    기독교적 의미에서도 죄다. 그              다. 바로 ‘죄의 전가’이다.             나 비련한 존재인가. 어떻게 이             성취된 구원이다. 예수 그리스
                                    러나 기독교는 비도덕적 행위               마치 죄가 유전처럼 아담의 후             와 같은 죄의 구렁텅이에서 인              도가 우리에게 ‘단 한 번 그러
                                    의 근원에 죄의 본질이 놓여 있             손에게 전해지는 것이다. 이에             간 스스로는 어떠한 구원도 기              나 영원히’ 이뤄주신 구원사
                                    다고 본다. 그렇다면 죄에 대한             대해서 환원신학은 다음과 같              대할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              건이다.
              <4>죄와 구원
                                    올바른 이해를 어떻게 할 것인              은 두 가지 원리를 제시한다.             는 구원받은 자라 고백하며 기               그러나 중생한 성도는 구원을
                                    가.                             아담은 자연적 의미와 언약              쁨의 삶을 누린다. 전혀 구원의             이뤄가는 과정에 있다. 죄의 지
                                     환원신학은 죄의 기원을 인간                                                                         배로부터 죄를 극복해가는 여
        “도둑질도 하지 않았는데, 왜            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해                                                                          정에 있다. 이를 성화라 부른
       내가 죄인인가요.” 기독교를              서 선악과를 따먹음으로써 시                                                                          다. 중요한 것은 성화란 인간의
       처음 접한 사람들이 가장 의아             작됐다고 고백한다. 그렇다면                                                                          의지나 내면에서 이뤄지는 것
       하게 생각하고 던지는 질문이              죄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인도하
       다. 기독교 신학은 이와 같은             불순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심에 따라서 가능하다는 사실
       질문에 대답할 의무가 있다. 왜             불순종의 결과로 인간은 뱀과                                                                         이다. 이를 통해 성도는 현재에
       냐하면, 죄에 대한 올바른 이해            원수가 됐고, 해산의 고통이 생                                                                        구원의 기쁨을 맛보며 성령의
       가 있어야만 그리스도를 통한              겼으며, 땅의 저주를 받아서 땀                                                                        열매를 맺게 된다.
       참다운 구원의 기쁨을 맛볼 수             을 흘려야 했다. 그리고 종국에             적 의미에서 인류를 대표한다.             빛을 갈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래에 이뤄질 구원은 인간 역
       있기 때문이다.                     는 에덴에서 추방됐고 흙으로               아담은 인류의 육체적 선조이              어느 순간에 우리는 구원받은               사의 종말이 오고, 그리스도 안
                                                                  며, 하나님과 인간이 맺은 언             자로서 당당하게 살아간다.                에서 잠자던 사람이 부활하고,
                                                                  약에서 인류를 대표한다.(고전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              그때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이
         2020년                      www.nammicj.net               15:22, 45~49) 그래서 아담은        건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께              변화해 영원한 부활의 생명을

                                                                  후대에게 죄책과 전인적 부패              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바              얻는 것이다.
         남미복음신문 과 함께                                              인 오염을 전한다. 이것이 원죄            로 죄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                그리스도의교회는 성경이 증
                                                                  다. 그러나 죄에는 원죄 때문에            하시기 위해서다.(마 1:21, 계           거하는 인간의 죄와 구원을 고
         ■ 발  행  인 : 박 주 성(99955-9846, 카톡ID:kkkiu79)              인간 개인이 스스로 범하는 죄             21:27) 그래서 인간은 예수 그           백한다. 죄인이라는 말은 인간
         ■ 광고 담당 : 하 고 은(99655-3876, 카톡ID:gouni81)                인 ‘자범죄’도 있다. 자범죄             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적인 사               의 존엄성을 깎아내리는 표현
                                                                  는 인간의 연약함 때문에 범하             망과 육적인 사망, 그리고 죽              이 아니다. 죄인이라는 교리는

                                                                  게 되며, 인간 자신의 의지로             음 이후에 당하는 영원한 사망              인간의 현상태를 정확하게 표
        ▶ 이메일 : nammicj@hanmail.net                               짓는 죄이다.                      에서 구원 받았다.(엡 2:1, 눅           현하는 도구이며, 하나님과의
           기사제보 및 문서선교후원, 교계광고 문의:(11)99955-9846
                                                                   결국, 이와 같은 죄는 공의의            9:69, 히 9:27 등)               관계를 올바르게 맺기 위한 인
           일반광고 문의:(11)99655-3876                                 하나님의 측면에서 반드시 형               사람들이 흔히 묻고 논쟁하는              간의 자각이다. 스스로가 자신
        ▶ 문서선교비 및 광고비 계좌 :
                                                                  벌과 징계를 받아야만 한다. 형            주제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을 구원할 수 없는 인간의 현상
            [Banco Bradesco] Ag.1767, c/c 432030-1 (Joo Sung Park)  벌은 범죄자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사건은 과거에 있었는데,               태를 깨닫는 사람만이 외부에
            [Banco Itau] Ag.6238, c/c 05275-4 (Go Un Ha)
                                                                  공의의 발동이며, 징계는 믿음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               서 오는 은총의 구원을 기대하
           ※ 문서선교비 및 광고비를 보내주신 후에는 꼭 담당자에게                        으로 의롭게 된 성도들이 연약             게 영향을 끼치느냐는 것이다.              게 된다.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해 범죄의 자리에 떨어졌을 때             환원신학은 이에 대해 성경을                           <5면에서 계속>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속히 사라지길 기도합니다





                                                                              위기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남미복음신문
   6   7   8   9   10   11   12   13   14   1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