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남미복음신문_745호]2020년 12월 11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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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0년12월11일 금요일                7



         ◆ 문학의 길에서 ◆                                              우리의 마음 먹기에 따라 충분             겠습니다.”라고. 그렇습니다.             입장을 말하면서 한편, 엄마의
                                                                  히 조절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교수가 들고 있는 컵의 무게가             고단한 삶을 걱정하는 아이의
                               걱정                                 내려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난다고 달라질리는               모습이 순수하고 아름답습니
                                                                   이런 일화도 있습니다. 어느 대           없습니다. 다만 컵을 들고 있는            다.
                                     해 마음이 쓰여지는 일로 주로             학 교수가 강단에서 수업을 하             교수의 몸만 탈이 나겠지요. 적             걱정이란 것이 추억 속에서는
                                     정신적으로 불안을 느끼거나               기 전에 컵에 물을 조금 넣어 학           은 것이라도 내려 놓아야 힘겹             그리움이 되어 되살아 난다는
                                     불편한 마음의 심리 상태를 육             생들로 하여금 그 컵의 무게를             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준             것을 새삼 알게 해줍니다. 지나
                                     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에              가늠케 했답니다. 200-300 그          예화입니다.                       고 보면 별 것 아니었음도 깨닫
                                     나타나는 심리 현상이라고 정              램 정도라고 많은 학생이 대답              기형도 시인의 시 [엄마 걱정]           게 됩니다. 삶 속에 걱정과 근심
                                     리할 수 있겠습니다.                  했고 교수는 계속해서 그 컵을             에도 걱정이 있군요.[열무 삼             이 없을 수는 없겠으나 그것들
                                      어느 심리학자의 말을 인용해             들고 수업을 하다가 “내가 더             십 단을 이고/시장에 간 우리 엄           을 그 때마다 내려 놓는 일에 익
                                     보자면 우리 인간이 걱정하는              들고 있으면 컵의 무게가 변합             마/안 오시네, 해는 시든지 오            숙해지면 얼마만큼 가벼워 질
         우리 말 가운데 ‘걱정을 붙들            대부분의 것은 절대 현실로 이             니까?”하고 물었더니 변함이              래/나는 찬밥 처럼 방에 담겨/            수 있겠습니다. 내 힘으로 되지
        어 매셔’……라는 말을 쉽게              루어지지 않거나 이미 일어난              없다고 학생들은 대답했답니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엄             않을 때, [걱정 근심 무거운 짐
        해보거나 들어 본 적이 있을 것            일이고 나머지 부분은 안해도              다. 다시 교수가 “내가 만일 한           마 안오시네,배춧잎 같은 발소             없는 사람 누군가, 피할 곳은 우
        입니다. 염려하지 말라는 건지,            될 사소한 것이거나 충분히 바             시간, 아니 하루종일 이 컵을 들           리 타박타박/안들리네……]               리 예수 주께 기도 드리세] 세
        걱정을 하라는 건지……, 말 그            꿀 수 있는 것이랍니다. 더욱이            고 수업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작가의 유년시절, 행상을 나간            상에 이론이나 학식이 이것 보
        대로의 표현만으로도 걱정이라              어쩔 도리가 없는 경우의 걱정             요?” 한 학생이 심각하게 말했            엄마를 기다리는 외롭고, 두렵             다 더 좋을 수는 없겠습니다.
        는 것이 우리의 인간사와 뗄 수            거리는 그 보다 적다고 하니, 우           다는군요. “교수님은 팔에 경             고, 쓸쓸한 마음을, 숙제하는 일
        없는 관계라는 것을 짐작하게              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경우를            련이 오거나 마비 현상이 생겨             의 시간을 조절하며 그러한 마                             김동순 권사
        합니다. 걱정이란 어떤 일에 대            제외한다면 걱정이라는 것은               병원에 실려 가시게 될지 모르             음들을 달랩니다. 자신의 힘든             (배우리한글학교장, 연합교회)



                                                   <가로 푸는 열쇠>                                         <세로 푸는 열쇠>
           십자말 • Cross Word (123)                  1.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의 인도로 애굽에서 탈출하고 광야                   2. 매우 슬퍼하는 소리(약4:9).
                                                   생활을 기록한 성경책.                                       3. 날씨가 대기 가운데서 일어나는 물리적 변화의 현상(눅
                     김기호 장로(미주크리스천신문 고문)           4. 이러저러함(수7:20).                                   12:56).
                                                   6. 상속받는 사람의 법률상의 호칭(창15:2).                        4. 남자 말고…(창1:27).       5. 요담왕의 모친(왕하15:33).
                                                   8. 성벽 또는 성문을 파괴하기 위하여 사용된 기둥 같은 큰                  7. 물질적으로나 그 밖의 방법으로 죄, 과오 등을 씻는 일
                                                   나무(겔4:2).                                          (출29:36).
                                                   10. 구약시대의 선지직, 제사장직, 왕직을 겸한 사람들의 기                 8. …말하되 이 사람이 율법을 어기어 하나님을 ○○○○
                                                   록. 구약 7번째 책.                                       ○ 사람들을 권한다 하거늘(행18:13)
                                                   12. 줄여 작게 함(민6:10).          14. 허리가 아픈 병(사21:3)   9. 움츠리고 물러 섬(시44:18).
                                                   15. 아브라함의 여종. 이스마엘의 생모(창16:15).                    10. 부부 아닌 남녀가 몰래 정을 통함(겔16:32).
                                                   16. 자발적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11. 기브온과 동맹한 도시 중의 하나(삿18:12).
                                                   제사(암4:5).                                          13. 여름철에 갑자기 퍼붓는 큰 비(시72:6).
                                                   17. 시체를 나르는 제구(삼하3:31).                            14. 제물을 흔들어 제사 지내는 제물(출29:27).
                                                   18. 암몬족속에 속한 랍바사람 나하스의 아들(삼하17:27).                18. 음식을 놓고 먹는 상(마14:8).
                                                   19. 생겨나는 물건(민35:3).                                20. 밴 아이를 낳는 시기(삼상4:19).
                                                   21. 히브리말 제물의 희랍음역(막7:11).                          22. 야곱의 장자며 레아의 소생(창29:32).
                                                   24. 파수꾼이 아침을 ○○○보다 내 영혼이 주를..(시130:6).             23. 칠일(삼상11:3).
                                                   26. 야곱의 넷째 아들 유다의 아들이다(창46:12).                    25.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후 이곳에 이르러 악담으로
                                                   28.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싸워 이긴 기념으로 사무엘이 세                   원망하니 여호와께서 멸하신 후 이름을 주었다(민11:3).
                                                   운 비석(삼상7:12).                                      26. 르우벤의 영지(대상7:37).      [십자말 정답은 12면에]
                            <출처 미주크리스천신문> 29. 헤롯의 아들. 학정이 심해 파직됨(마2:22).                              27. 히브리 곡식 되는 단위(왕하7:16).











                                                한인회비 납부 안내





            경기 불황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해 있음                                                            한인회비 납부방법
          에도 불구하고 한인회에 많은 관심과 격려 및 협조를 아끼지
          않으시는 한인 동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 기본금액
            제36대 한인회에서는 한인 동포 여러분의 한인회비 납부를                                              회   비 : 월 R$30,00 (연간 R$360,00)
                                                                                         후원금 : 후원자 자율결정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2. 납부방법 : 은행입금 및 직접전달
            납부해 주신 회비는 투명하고 정직하게 한인회가 추진하는                                               은행계좌 - Banco Bradesco, ag : 1767, c/c : 1713-2
          활동과 한인 동포 여러분의 위상강화 및 권익증대를 위한 활                                                             (DAIL DAE IL SONG / CPF:224.225.678-51)
          동에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 입금자 성명표기 요망
                                                                                     3. 연락처 : 97646-4895 (한인회 재무위원장 송대일)
            또한 정확한 보고를 통해 믿을 수 있는 한인회로 거듭나도
                                                                                         * 입금 후에는 꼭 담당자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록 노력하겠습니다.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브라질한인회장 홍창표(Nelson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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