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남미복음신문_777호]2021년 3월 12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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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3월12일 금요일               3


       ■ 나 눔 칼 럼 ■                                                도강산 이천만 민족의 생명은              운동의 선각자 차 미리사 여사              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
                                                                  이 날부터 부활하기 시작하였              등 많은 여성들이 참여함으로               어질지라도 좋으니 구원시켜
            아는가! 3월 1일이 무슨 날인지!                                   다. 기다리던 이날이 다시 돌아            여성의 사회활동을 여는 중요               달라”고 간구했다. 스코틀랜

                                                                  오니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지              한 기회가 되었다. 바로 이러한             드의 죤 낙스는 하나님께 “이
                       지난 2월 26     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              않을 수 없다. 굽히지 않는 열            정신이 나라의 해방을 가져온               나라를 저에게 주소서” 하며
                      일)에 다이소       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               성과 꺾이지 않는 충정으로 원             마중물이 된 것이다.                   “한사람의 신실한 나라 사랑
                      에 가서 우리       세…….”하며 부르면 모두들               수의 엄혹한 단속에도 굴하지               성경에 보면 선지자들이 모               의 기도가 만 명의 군사보다 강
                      나라 국기인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이렇게              않고 찬란하고 위대한 활동을              두 자기 나라를 사랑하고 자기              하다”고 하였다. 예수님도 예
                      태극기를 사        외국에 나가 살면 나라가 귀하              취하여 축하해야 할 것이다. 아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               루살렘성이 “돌 하나도 돌 위
                      가지고 왔다.       고 그리움을 느끼게 된다.                는가! 3월 1일이 무슨 날인지!           고 했다. 모세는 하나님의 진노             에 남기지 않고 무너질 것”
                      한국에 온지         지난 월요일이 3.1절 102년째           -대한민국 2년 2월 27일 혈성           로 죽게 된 백성들을 위해 용              을  말씀하시면서  우셨다(눅
       33년 만에 3.1절을 기억하고            생일날이었다. 1919년 3.1절            단-                           서해 달라고 하며 “그렇지 않              19:41-44). 이와 같이 우리 예
       기념하기 위해 아파트에 태극              다음해인 1920년 만주 연해주              또 안창호 선생님이 쓰신 3.1           사오면 주님의 책에서 내 이름              수님을 사랑하고 믿는 사람들
       기를 걸어놓고 기념사진을 찍              에서 조직된 독립운동 단체인               절 1주년 추념사에 보면 “3.1           을 지워 버려 달라”고 했다(출             은 무두 자기 나라와 민족을 사
       었다. 미국이나 브라질에 있을             혈성단(대한애국청년 혈성단)               독립선언은 다만 소리로만 한              32:31~32).                    랑하였다.
       때는 삼일절이나 광복절이 되              의 3.1절 축하문인 “아는가! 3           것이 아니요 순결한 남녀의 혈              사도 바울도 로마서 9장 1~3                        <4면에서 계속>
       면 교회 강단에 태극기를 붙여             월1일이 무슨 날인지!”에 보              (피)로 작성한 신성한 날이요”            절에서 “내 마음에 큰 고통이
       놓고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성            면 이렇게 쓰여 있다. 아! 경사            하였다. 그리고 새로운 변화는             있는 것은 나의 형제 곧 골육친                   남미복음신문
       도들과 함께 애국가 “동해물              로다! 건국의 기념일이며! 팔              3.1운동에 유관순열사와 여성             척의 구원을 위해 내 자신이 저               www.nammicj.net

         ◆ 문학의 길에서 ◆                                              를 이끌어 갑니다.                   모습 속에서 인간이 배워야 할              그 많은 소리들 가운데 누구나
                                                                   [사람은 저마다 정다운 얼굴을            교훈이 있음을 말합니다. 소설             좋아하는 소리는 찬양의 소리가
                               소리                                 가지고 있다. 착하고 품위있는             (小說) ;운수 좋은 날’에서는 아          아닐는지요. 각자에게 주어진 음

                                                                  얼굴의 소유자도 있고, 흉하고             내를 사랑하지만 가난한 환경 탓            색을 따라 높낮이를 넘나들며,
                                     학작품이 그렇듯이 작품의 제목             험상궂은 얼굴을 가진 이도 있             에 그 꿈을 이루지 못하는 주인            소리의 강약을 조절하는 소리에
                                     이나 그 작품의 시작점인 낱말이            다] 안병욱씨의 ‘얼굴’이라는             공 김첨지의 비통의 소리가 들             는 메시지도 있고 무언의 기도와
                                     나 구절은 작품을 쓴 작가의 의            수필입니다. 위의 세 작품에서             립니다. 마지막으로 수필(隨筆),           소원도 있습니다. 자신의 소리는
                                     도나 목적, 또는 주제가 나타나            보았듯이 글의 시작은 주제와 관            ‘얼굴’은 좋은 얼굴을 만들어             곧 생각이고 생각은 소리로 다른
                                     기 마련입니다. [새침하게 흐린            련하여 작품의 흐름을 독자가 알            진실한 삶을 살아보자고 하는 지            이에게 전달됩니다. 그러한 때에
                                     품이 눈이 올 듯 하더니 눈은 아           수 있도록 암시해주는 면이 있습            은이의 사색적이고 철학적인 목             원망과 불편의 소리, 험담과 비
                                     니오고 얼다가 만 비가 추적추적            니다. 작가는 자신의 생각을 글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아냥의 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내리었다]현진건의 소설 ‘운수             로 표현해 자기의 소리를 내 기             인간에게 주어진 신의 귀한 선            그러나 찬양을 하는 그 순간만은
         [이상하게도 내가 사는데서는             좋은 날’은 인력거꾼 김첨지가             도하지만 주로 서술자를 통해 만            물들을 일일이 헤아릴 수 없지             맑은소리, 고운소리, 아름다운
        새벽녘이면 산들이 학처럼 날개             운수가 좋은 어느 날에, 여느 날           들어 냅니다. 다양한 이 소리는            만 그 중에 하나를 꼽고 싶다면            소리, 밝은 소리만 있게 됩니다.
        를 쭉펴고 날아와서는 종일토록             보다 돈을 많이 벌어 그 돈으로            독자를 문학 속에 빠지게 하고             바로 소리(sound)입니다. 빗소           이상하게도 내가 사는 곳에는
        먹도 않고 말도 않고 엎댔다가             아내를 위해 설렁탕을 사가지만             글을 읽어가며 그 속에서 자신의            리, 천둥소리, 바람소리, 파도소           아침 새벽녘이면 이름모를 새의
        는 해질 무렵이면 기러기처럼 날            이미 아내는 죽고말아 처절하게             모습이나 편견을 버리게 되기에             리...... 이러한 자연의 소리를 비        지저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
        아서 틀만 남겨놓고 먼 산속으로            울부짖는 남편의 모습이 우리의             새로운 자아를 만나게 되는 것입            롯해 마음을 담아 진정성을 표현            새의 아름다움을 전할만한 절절
        간다]                          속을 아리게하는 가난한 이들의             니다.                          하는 칭찬의 소리, 격려의 소리,           (截截)한 소리가 없어 지금 절절
         김광섭 시인의 시 [산]의 1 연          삶의 일면을 보여주는 소설입니              시(詩) ‘산’에서는 산이라는            배려의 소리, 위로의 소리...... 소       매고 있습니다.
        입니다. ‘이상하게도’라는 말             다. 제목이 주는 운수 좋은 날이           것이 사람으로 표현되어 새벽녘             리 질러 확인하지 않아도 알 수
        이 정말 이상해서 첫 구절에서             라는 느낌과 달리 예사롭지 않은            에서부터 저녁 해질 무렵까지 있            있는 신의 무한한 사랑과 은혜의                            김동순 권사
        머물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문           날씨로 시작하여 독자의 분위기             다가 사라진다고 하면서 자연의             소리......                      (배우리한글학교장, 연합교회)



                pontadafacaofi cial                      반계탕·보쌈 전문                본가   식당                              경  미  정
                                                                                               떡


                                                                                 수제전문 떡·한식·분식·건강죽                                       숯불갈비

                                                                      가야          점심 11:30-15:00         신속                             한식전문
                                                                                  저녁 17:30-21:00         배달
              스테이크                            3313-6474 / 97569-7171              3334-0209 / 3228-1254                   Tel. 3229-7378

                                                                                          97237-0665
                 햄버거                         Rua Guarani, 158-Bom Retiro        R. Newton Prado, 110-Bom Retiro       Rua Correia de Melo, 276
                                                                                                                               Bom Retiro
                 전문점
                                                                                         롯데마트                         시온             3361-5612
                                                                                                                                     3223-2872
                   ★영업시간★
           점심  월 금                                                                신속·정확한 배달 / 주차장 완비                                 97576-3342
                    토요일                      엄마 직접           만든                                                       식품             96909-3669
                                                   가
           저녁  목 토                                                                영업  월 ~ 토  (08:00-19:00)                          모든 신용카드 취급
                                                      우리엄마 김치!                    시간  일/공휴일 (08:00-15:00)               각종만두, 각종반찬, 모듬전(화,금)
               Cel. 98133-5987                  “우리가 찾던 바로 그 맛!”                  매일 신선하고 맛있는 메뉴 출시!                 유기농제품(야채, 된장, 고추장, 고추가루,
                                                                                                                                 콩물, 콩비지, 식혜 등등)
                                                                                    3227-1914 / 3316-1153
        Rua Arthur de Azevedo, 675              각종 김치, 각종 반찬 전문                   98562-8113 / 93328-3388            고사리/메주/엿기름,메주가루(꾸리찌바산)
                   Pinheiros                3338-0904/99991-0893                                                     월 토            일요일
                                             Rua Silva Pinto, 450-Bom Retiro     Rua Prates, 354-Bom Retiro           R. Silva Pinto, 435-Bom Ret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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