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남미복음신문_847호]2022년 9월 2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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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2년9월2일 금요일


       ■ 이수명 목사의 나눔칼럼 ■                                         었다. 그냥 지나가려다 멈추어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아             에 음료수 하나 살 돈이 없어
                                                                서서 그 사람을 건드리며 “여             니 자네가 그에게 얼마나 잘해             미루고, 미루고 아픈 마음만
               친구를 살린 천도복숭아                                     보세요 여기 이렇게 있으면 안             주었는가?” “그가 제일 먼              달래고 있었다.

                                                                됩니다 정신 차리세요 날씨가              저 달려와야 될 것 아니냐”               어느 날 이 화백은 침상에 누
                       한국은 봄,       사람인 <구상> 시인과 유명한            추운데 얼어 죽습니다.” 하며             할 때 구상 시인은 “무슨 사             워 죽음과 싸우는 친구를 생각
                      여름,  가을,      화가 중의 한 사람인 <이중섭            몸을 흔들다가 보니까 그 사람             정이 있겠지. 그래서 못 오는             하다가 우연히 길가 좌판 위에
                      겨울 사계절        > 화백은 어릴 때부터 절친한            은 절친한 친구인 이중섭 화백             거야. 그 친구는 그런 친구가             벌여 놓은 먹음직스러운 복숭
                      이  있어  계      친구였다. 두 사람이 가난한             이었다. 두 사람은 이렇게 운             아니야” 하며 친구를 두둔했              아를 보게 되었다.
                      절에 따르는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특히 이            명의 만남이 다시 이루어졌다.             다.                                        <3면에서 계속>
                      음식이 있고        중섭 화백은 무척 가난한데다              아내와 아이들을 일본에 보내              사실 이중섭 화백은 친구가
                      또  과일들        부인이 일본인이어서 주위 사             놓고 생활은 찌들고 외롭고 하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는 제일                    남미복음신문
       이 있어 더욱더 계절의 변화를             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여 술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             먼저 찾아보고 싶었지만, 수중               www.nammicj.net
       잘 느낄 수 가있다. 그리고 계            때로는 따가운 눈총도 받아 외            는 가난한 이중섭 화백에게 구
       절마다 맞는 음식과 과일을 먹             롭고 고독한 인생을 살았었다.            상 시인은 일본에 갈 여비를
       는것이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생활이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만들어주며 보고 싶은 가족들                 2022년                     www.nammicj.net
       요세는 복숭아를 먹고 즐길 수             두 친구는 서로 격려하며 한             을 빨리 보도록 주선해 주었
       가있다. 특히 아내는 복숭아              친구는 문학의 꿈으로 어려움             다. 그 당시 구상 시인도 넉넉               남미복음신문 과 함께
       를 아주 좋아해 뷔페식당에 가             을 이겨나갔고 한 친구는 그림            한 형편이 아니었고 또 폐병으
       면 복숭아 통조림을 많이 가져             을 그리는 것으로 위로를 받았            로 인하여 건강도 나쁜 상태였               ■ 발  행  인 : 박 주 성(99955-9846, 카톡ID:kkkiu79)
       와 즐겨 먹는다. 나는 복숭아             다. 해방이 되자 이 화백의 부           지만 친구의 어려운 형편을 보               ■ 광고 담당 : 하 고 은(99655-3876, 카톡ID:gouni81)
       를 사다 먹을 때마다 “천도복             인은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한             고는 돈을 만들어 주어 친구를
       숭아”라는 뜻은 하늘(천) 복             국 땅에 살기가 더욱 어렵게             기쁘게 해주었다.
       숭아나무(도)로 하늘에서 나는             되어 아이들을 데리고 일본으              친구를 보낸 후 얼마 후 구상             ▶ 이메일 : nammicj@hanmail.net
       과일이라는 뜻인데 얼마 전에              로 가게 되었고 절친한 친구인            시인은 폐병으로 사경을 헤매                  기사제보 및 문서선교후원, 교계광고 문의:(11)99955-9846
       이중섭 화가가 친구 구상 시인             두 사람도 미래를 약속하며 서            게 되었고 평소 가깝게 지내던                 일반광고 문의:(11)99655-3876
       에게 담배갑 종이에 그려 주었             로 헤어져서 오랜 세월을 지내            친구들은 혹시 세상을 떠날지               ▶ 문서선교비 및 광고비 계좌 :
       다는 천도복숭아 그림에 담긴              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구           모르는 친구 병문안을 왔다가                   [Banco Bradesco] Ag.1767, c/c 432030-1 (Joo Sung Park)
       일화를 읽으면서 여기 두 사람             상 시인이 시 동우회 모임을             그들은 한결같이 이중섭 화백                   [Banco Itau] Ag.6238, c/c 05275-4 (Go Un Ha)
       의 우정과 사랑을 옮겨본다.              마치고 길을 걷던 중 길거리에            을 비난했다.                          ※ 문서선교비 및 광고비를 보내주신 후에는 꼭 담당자에게
        우리나라 대표 시인 중에 한             쓰러져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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