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남미복음신문_801호]2021년 9월 10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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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미주교계                                                2021년9월10일 금요일



          ◆ 문학의 길에서 ◆                                               없는 갈등이 생깁니다. 순진한             은 어떤 옷을 입을까, 오늘은            은 진심어린 마음이 있었기에
                                                                    시골 청년은 결국 점순이네 닭             누굴 만날까,…… 심지어 아직            갈등을 해결한 것이고 아름다
                                 갈등                                 을 죽이게 되지만 이 사건은              닥치지도 않은 앞일에 관한 생            운 결말을 맺은 동백꽃의 주인
                                                                    다행히 서로의 오해를 푸는 계             각까지 보태어 머리는 쉴 틈이            공들은 오해가 풀렸기에 갈등
                                       그가 겪었던 많은 일들을  [동            기가 되면서 점순과 청년의 풋             없을 그 때도 갈등이란 것이             이 해결된 것입니다. 내적 갈
                                       의보감]에 기록했습니다. 이              풋한 사랑은 동백꽃 속에 묻혀             존재하지요. 그러나 우연히 일            등이야 스스로 해결할 수 있
                                       내용은 그 중, 한 사건의  일            아름다운 결말로 끝이 납니다.             어난 일에 대해서는 갈등이란             는 일이지만 외적 갈등은 어떠
                                       부를 요약한 것입니다. [오늘             문학 작품의 두 예에서 [갈등]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야말로            한 방법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도 또 우리 수탉이 막 쪼이었             이라는 말을 생각하려고 합니              생각하지 않은 일이니까요. 갈            할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다…….] 김유정의 단편소설              다. 삶이란 갈등의 연속이라고             등은 서로 다른 욕구로 인해             어떤 원리를 따르더라도 긍휼,
                                       [동백꽃]은 이렇게  사건의 중            할 만큼 삶과 떼어 놓을 수 없            발생하는 긴장감과 의지적인              인내, 온화함, 존중, 유연성과
                                       요성이 제시되면서 시작합니               는 말입니다. 한자어로 풀이하             두 성격의 대립 현상이 있으므            같은 품성을 겸비하지 않으면
           [서둘러 과거를 보러 떠날 채            다. 점순[여주인공]은 ‘나’             면 갈[칡]과 등[등나무]이 얽            로 문학작품에서 이것을 사용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칡과
          비를 하던 그의 앞 길을 수십             [남자 주인공] 라는 청년을 좋            혀 있는 것이라 하니 반드시              하게 되면 감정이 고조되는 현            등나무가 얽혀 있는데 서로 줄
          명의 사람들이 가로 막으며 치             아하지만 직접적인  말로 고              서로 다른 두 개의 그 무엇들             상이 되어 독자는 한껏 필연적            을 당기면 어떻게 될까요? 풀
          료해 줄 것을 애원합니다. 자             백하여 표현하지 못하고 애꿎              이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됩니              인 사건에 매달려 흥미를 느끼            려고 할 때에 한쪽은 가만히
          신의  미래와  고을  사람들의            은 ‘나’의 수탉을 못살게 해             다. 갈등이 어떤, 크나 큰 일이           게 됩니다. 또한 결말을 궁금            있어 주어야 잘 풀립니다. 그
          생사의  길에서  고민하는  남            꼬지하는 행동으로 상대의 관              나 긴장된 사건이 있어야 나              해하는 유도과정이 발생하기              래서 때론 바보같은 기다림이
          자…… 고을에 남아 환자를 돌             심을 끌어 보려고 합니다. 이             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사소한             도하며 갈등이 해결되는 결론             필요한 것입니다.
          보기로 결정하고 갈등을 접습              에 점순이의 이런 행동을 이해             일이지만 매일 흔하게 겪는 것             을 맞게 되기도 합니다. 신묘                            김동순 권사
          니다.] 의성(醫聖) ‘허준’은            하지도 못하고 받아들일 수도              들, 점심은 무얼 먹을까, 오늘            한 의술로 박애를 실천한 허준             (배우리한글학교장, 연합교회)


            월드미션대학교, 대한 예장 통합 총회와 업무협약                                                            월드미션대학교(총장 임성진)             회 통합 총회에 소속한 목회자
                                                                                                 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              들과 선교사들에게 우리 학교
                                  목회자 재교육 위해 상호협력키로                                              회(총회장 신정호)가 지난 9월            가 최선을 다해 연장교육과 필

                                                                                                 7일(화) 총회창립 100주년기념           요한 교육을 할 수 있게 되어
                                                                                                 관 총회장실에서 온라인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식(MOU)을 맺었다.              월드미션대학교는 1989년 3
                                                                                                  이날 협약식에서 신정호 총회             월 27일 고 임동선 목사가 개
                                                                                                 장은 “지역을 뛰어넘어 미국              신교 복음주의에 입각해 선교
                                                                                                 LA에 있는 월드미션대학교와              사, 목회자, 기독교 사역자 육
                                                                                                 교단이 MOU를 맺으며 미래를             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학교다.
                                                                                                 향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             기독교 학문 부문 최고의 인가
                                                                                                 어 감사하다”며, “많은 목회             기관인 ABHE와 ATS의 인가
                                                                                                 자들이 월드미션대학교에서 교              를 받았으며, 신학, 음악학, 상
                                                                                                 육을 받으며 하나님 앞에 귀한             담학, 간호학, 사회복지학, 예
                                                                                                 영광을 돌리는 협약이 되길 바             배학, 글로벌 리더십의 전공을
                                                                                                 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고 캠퍼스 및 온라인교육(수
                                                                                                  월드미션대학교 임성진 총장              료과정, 준학사, 학사, 석사, 박
                                                                                                 은 “학교 개교 이래 온라인 교            사)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육을 발전시켜 왔는데 코로나
                                                                                                 19를 맞아 우리 학교의 역할이                  남미복음신문
                                                                                                 커졌다”며, “대한예수교장로                www.nammicj.net

                                                                                                                        USP출신 전문의들로 구성된
                 흥부네 정육점                                           신속             서울여행사 크리스탈 치과

                                                                   배달
                                                                                                                       첨단시설 완비  디지털 파노라믹 X-Ray
               ★쇠고기, 돼지고기...신선한 최고급 육류 취급★                                                 2639-8404                   ▶Dr 김수왕  ▶Dra 유희정

                                             ◎영 업 시 간◎                             99836-3697(Juliana)                 ▶Dra Camila C. Nascimento
                                       08:00-12:30 / 14:00-19:00                                                       2283-4367/2618-2075
                                                                                     hyejuliana@hotmail.com               R. Silva Teles 42, Sala 4
                             3326-4250/3227-0365/99615-4244                                                             봉헤찌로 진료 Tel.4106-6315
                                              Rua Prates, 339-Bom Retiro           R. da Graça, 215 sala12-Bom Retiro     R. Correia de Melo, 84 cj 209



                                                                                    자연산 태양초(볼리비아산)
                                                                                                                                土 友 堂
                                                                                  만나고추가루                                        토 우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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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R. Joaquim Murtinho, 69 SL.2
                                                                                                                                 Bom Retiro
                                                                                   Rua Lubavitch, 265-Bom Retiro             Cel. 99115-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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